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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아내의 뒷모습을 보면 본문

해외여행기/대만

아내의 뒷모습을 보면

샛솔 2015. 2. 3. 00:53

아내의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 슬퍼진다.   아무리 우겨봐도 소용이 없네라는 갯똥벌레의 노래가사처럼 나이를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아니라고 우긴다.     신발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이번여행에서는 MBT 를 신고 왔다   앞뒤로는 기웃둥 하겠지만 뒷모습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서울에서도 지하철을 타면 노약자석이 아니라도 자리를 많이 양보 받는다.  나이가 나타나는가 보다.  타이페이 지하철 MRT 에서도 노약자석이 아니라도 자리를  내어 주는 사람이 많다.   서울보다 더 양보해 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대만사람이 친절하다는 말을 여행가이드 책에서도 많이 읽었지만 헛소문은 아니다.  정말 친절하다.

 

탐수이(淡水)에 가서 페리를 타고 동쪽 강가를 건너 가니 자전거길이 있었다.    마침 자전거 대여점이있어 계획하지 않은 자전거를 탔다.     어떤 구간은 자동차 주차장옆을 지나가게되어 있었다.   주차장 끝엔 차가 더 이상 들락거리지 못하게 사람이 앉을 만한 굵기의 돌 기둥이 박혀 있었다.   주차한 사람들이 몇 앉아 있었다.    넓은 사이구간은 점령되고 갓에 있는 좁은 틈으로 통행하려다 코니가 돌 기둥에 부딛혀 무릅을 다쳤다.  

 

다행이 뼈는 상하지 않고 무릅 겉 살만 찢어졌다.  피가 많이 흐르는 것을 보자 한 40대 아내와 아이하나를 데리고 놀러 나온 남자가  와서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아무리 사양을 해도 자기 아내와 아이를 뒤에 두고 우리를 병원에 실어다 주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30 분 넘는 거리의 서쪽 강안에 있는병원을 상류의 다리를 건너 태워다 준 것이다.     병원에는 영어를 잘하는 한 나이 든 자원 봉사자가 친절하게 모든 것을 통역해 안내 해 주었다.    차를 태워 준 남자는 타이중에서 놀러 온 사람이라고 했다.  짐작컨데 두어시긴은 조이 길릴 만한 지방에서 탐수이에 놀러와서 두시간 넘게우리를 위해 시간을 쓴 것이다.   택시만 불러 주어도 그만인데.

 

병원 응급실에서 한 바늘 꼬매고 파상풍 예방 주사 하나 맞고 항생제와 진통제와 연고를 받아 가지고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돌아 왔다.    전전 토요일이니  1주일이 넘었다.

 

지난 화요일 실밥을 뽑으려 우리 호텔에서 가까운 대만의대 부속병원에 갔으나 의사는 움직이는 무릅부분이라 2주후에 뽑아야 한다고 돌리 보냈다.   오는 토요일 내원할 예약을 하고 돌아 왔다.   

 

온천은 하지 말고 맛사지나 자전거 타기는 괜찮다는 소견이다.      지난 월요일 부터 타이페이 날씨는 가랑비를 뿌리는 흐린 날씨다.    중산기념관(중국의 국부 손얏센)과 중정기념관(대만의 중화민국 초대 총통, 장카이세키 기념관)등을 돌아 다녔다. 

 

 

 

 

 

시작은 좋았으나

탐수이에서

 

 

 

탐수이 서안 

 

 

 

 

탐수이  맥케이 메모리알 병원에서

아내의 처방전을 보니 78 세라 적혀 있다.

 

 

 

중산 공원에서 타이페이 101

 

 

 

중산(중국 국부 손문)기념관

 

 

 

중정 장카이세키,  장개석) 기녕관 부속 건물

 

 

 

기념관 문

 

 

 

장개석 기념관

 

 

 

장개석 개념관내 장개석 동상

 

 

 

신광교였던가

자전거 인도 다리

산장이던가 타이베이 서부외곽 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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