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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종주기 - 운길산역 밝은광장에서 대성리역근방까지 본문

잔차일기/국토종주4-북한강

북한강 종주기 - 운길산역 밝은광장에서 대성리역근방까지

샛솔 2017. 10. 19. 20:02

북한강 종주기 - 운길산역 밝은광장에서 대성리역근방까지

 

북한강 종주를 마치고 오늘 귀가했다.   귀가하는 길에 남이섬에 들어가 봤고 점심은 양평에 들러 히츠마부시 장어 덮밥을 사먹었다.

 

앞글 (2017/10/11 - [잔차일기/국토종주4-북한강] - 북한강 자전거 유람 상세 계획)에서 종주가 아니라 유람이라 굳이 4구간을 순서대로 달릴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순서대로 달렸다.

 

첫날은 춘천쪽 우리 숙소인 강촌 근방의 코스를 달릴 생각이었지만 전날 비가 온 후 날씨가 싸늘해져서 몸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처음 달리기라 긴장도 되기 때문에 가장 짧은 구간인 제1구간을 첫번째로 달리기로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건 잘 한 것이다.

 

제1구간이 경치가 가장 좋다고들 하나 그건 초입뿐이고 반 이상은 차도와 나란히 난 길이라 소음과 매연 또 즐비한 별로 깨끗하지도 않은 음식점들의 지저분한 분위기가 초입의 분위기를 상쇄시켜 버렸다.   그래서 제 1 구간을 먼저 달린 것이 전혀 아쉽지가 않다.

 

난 오히려 2구간 3구간의 산간 또는 농촌의 경관이 훨씬 마음데 들었다. 

 

이튿날은  대성리역에서 상천휴게소까지 그리고 제3일은 상천휴게소에서 강촌테마랜드까지 그리고 마지막 날엔 강촌테마랜드에서 신매대교까지 달렸다.

 

상천휴게소에서 강촌테마랜드까지가 왕복 40 Km 가 넘었고 나머지는 모두 40 km 미만이었다.

 

STEPS 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이 거리도 다리 힘만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아무 탈 없이 전구간을 4일에 왕복 완주를 한 셈이니 우리로서는 뿌듯한 성공이다.

 

전체적으로는 좋은 자전거길이라 할 수 있겠으나 상당한 구간은 정비가 아쉬운 곳이 많았다.   또 도로표지판이 엉터리가 많았다.    북한강 자전거길이란 표지판은 자주 있었지만 방향을 표시하지 않아 헷갈릴 때가 많았다.    마주 보는 표지판에는 반드시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명기해야 한다.  간단한 일인데 그걸 빼 놓고 있다. 

 

구간에 따라서는 "ㄷ" 자는 물로 "ㄹ" 자로 도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에는 신매방향인지 운길산방향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곳도 있다.  

 

이틀은 가을 햇살이 따사했고 이틀은 구름이 많고 흐렸다.   그래도 잠시 햇살이 보일 때도 있었으니 날씨는 받쳐 줬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숙소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Elysian 콘도는 우리같은 사람에게는 딱 맞는 숙소다.   1박에 1만원 더 주고 높은 층에서 경치가 좋은 방을 배정 받아 아침의 안개와 오후의 단풍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좋았다. 

 

또 거기엔 식당이 있어 2시경에 돌아와도 생맥주와 함께 맛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길에서 사 먹었다면 돌아오는 길 운전을 생각해서  맥주는 마실 수 없었을 것이다.

 

역시 자전거는 갈무리를 한 다음 식사를 하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  

 

 

 

 

운길산역 근방 "물의정원" 주차장

 

 

 

밝은광장에서 출발하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경관이 좋다.

 

 

 

이 구간은 자전거뿐 아니라 보행자도 많아

돌아 올 때엔 길이 넘 부볐다.

 

 

 

길가에 핀 가을 꽃과 푸른 강이 잘 어우려졌다.

 

 

 

이 구간은 잔찻길도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난간 틈 사이로 보이는 북한강의 경관

 

 

 

 

산과 강이 멋지게 어울려져 있다.

GalaxyS7을 산 이후에 은퇴시켰던 Canon 을 다시 꺼냈다.

3륜을 타면서 한 손의 자유를 되 찾았는데 휴대폰은 한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그래서 다시 퇴역시켰던 Canon IXUS 300 HS 를 재 취역시켰다.

 

 

 

동남쪽의 경관

 

 

 

잔찻길은 곳에 따라 물가에 아주 가깝게 지난다.

 

 

 

셋터삼거리 인증센터에서

 

 

 

셋터삼거리 인증센터에 빤히 보이는 팔미터널

안에서 한 컷 했는데 어두어서 셧터 속도가 떨어진다.

 

 

 

돌아 오는 길에 팔미 터널 입구를 한 컷

 

 

 

범바위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쪽에 있는 방에서는 북한강이 보인다.

 

 

 

범바위 식당 앞마당

우린 자전거를 출입문 앞 테러스에 주륜시켰다.

가장 깨끗해 보여 들어갔다.

괜찮은 식당이었다.

북한강 잔찻길 라이더에게 권할 만하다.

 

 

 

Name: Track 125
Date: 15 Oct 2017 10:19 am
Map:
(valid until Apr 12, 2018)
View on Map
Distance: 35.0 kilometers
Elapsed Time: 3:18:44
Avg Speed: 10.6 km/h
Max Speed: 34.1 km/h
Avg Pace: 5' 40" per km
Min Altitude: 23 m
Max Altitude: 56 m
Start Time: 2017-10-15T01:19:02Z
Start Location:  
  Latitude: 37º 33' 30" N
  Longitude: 127º 18' 47" E
End Location:  
  Latitude: 37º 33' 30" N
  Longitude: 127º 18' 47" E

 

라이딩 요약결과

 

 

 

운길산-대성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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