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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위에서 쉬고 가는 잠자리 (수정본) 본문

일상, 단상/잡문

손가락위에서 쉬고 가는 잠자리 (수정본)

샛솔 2018. 8. 8. 15:08

손가락위에서 쉬고 가는 잠자리



2006년 9월 10일, 그러니까 한 12년전에 내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검색을 해서 찾은 포스팅같은데 사진이 없으니 황당했을 것이다.  (2006/09/10 - [일상, 단상/잡문] - 손가락위에서 쉬어 가는 잠자리 )


원래 네이버 카베 "자줄사"의 "나누고 싶은 풍경"에 올렸던 내가 찍은 사진을 내 블로그에 담아 온 것인데  주 내용인 사진이 따라 오지 않은 것이다. (https://cafe.naver.com/bikecity/104309)


포스팅 넘버가 76 번으로 되어 있으니까 블로그 개설하고 초기에 올렸던 글일 것이다.


그 포스팅은 검색에는 걸리긴 해도 수정하거나 재 편집할 수 없는 살아 있으나 죽어 있는 포스팅이다.  10여  년 전에 올린 글은 어쩌면 최신 편집기가 접근할 수 없는 구식 포맷으로 죽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 글을 수정해서 사진을 올리려 해도 불가능하다.


여기에 그 때 자출사 포스팅을 다시 잡아 왔다.   사진도  함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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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탄천 잔전거길 쉼터에서 쉬고 있는데 손가락 위에 살짝 앉아 휴식을 취하는 잠자리.
 
가을 하늘을 나는데도 손가락 주인만큼 힘이 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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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른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찍었떤 사진 같다.    어렸을때는 이럴 때 날개를 살작 잡아서 자잠리리를 잡아 장난을 치곤 했던 생각이 난다.   



조용필의 "고추 잠자리" 생각이 난다.  내가 좋아 하는 노래다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 구름만 흘러가고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 잠자리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 
엄마야 나는 왜 자꾸만 기다리지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보고싶지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따러 
왔다가 잠든 나 
엄마야 나는 어디로 가는걸까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 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 잠자리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 
엄마야 나는 왜 자꾸만 슬퍼지지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울고싶지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 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 잠자리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따러 
왔다가 잠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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