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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막국수 - 과천 맛집 본문

자전거/자전거와 먹방(訪)

동치미 막국수 - 과천 맛집

샛솔 2018. 10. 4. 16:35

동치미 막국수 - 과천 맛집

 

 

자전거로 갈 수 있는 맛집을 찾아 다니기로 했다.   한국은 자전거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   차도로 다니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이 바닥이라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인도에 그어져 있는 자전거도로는 다닐 만한 길이 아니다.  툭하면 점포의 물건들이 널려 있거나 불법 주차한 차가 막고 있거나 뻐스 정류장 근방이면 인파가 넘쳐나 자전거가 통행하기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대부분 한사람이 탄 차가 엄청난 도로공간을 점유한다.  

 

그러니 도로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자전거가 다니기 힘든 원인은 그 밖에도 여럿 있다.  횡단보도에 주차를 하지 않나 보행자신호가 떨어졌는데 계속해서 우회전하는 차가 있다.   멀리 돌면 보행자가 진입하기 전에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인데 자전거는 보행자보다 빠르기 때문에 차에 치일 위험이 많다.   빨리 보행자를 따라 잡기 위해 속도까지 내고 우회전한다.  특히 차선이 많은 큰 도로에서는 위험하기 이를 때 없다.

 

도시행정, 특히 도로행정이 잘 못되었기 때문이다.   시장이라는 작자들이 하나같이 뭔가 업적을 내서 그 공적을 팔아서 대권에 도전하려는 생각만 머리에 꽉 찼으니 제대로 미래를 내다 본 행정을 할 수 없다.

 

그들의 머리속엔 특히 차를 모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꽉 박혀 있다.  그들이 힘이 있는 시만들이기 때문에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된다..

 

수도권은 자동차수를 절대적으로 줄여야 한다.

 

오늘까지 두 번 간 과천의 동치미 막국수집은 우리 집에서 가려면 나갈 때와 과천에 가서 차도를 달려야 한다.  1. 2 킬로 또는 2, 3 킬로는 차도를 달려야 하는데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동치미 막국수 집은 자동차나 자전거로 가야만 하는 곳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아 갈 수 있는 집은 아니다.  물론 과천정부청사역에서 3,4킬로 걸으면 갈수는 있다.   그것도 상당구간 차도를 걸어야 한다.

 

암스테르담이나 오사카에 살다 오면 서울이 얼마나 도로행정이 낙후되었나 알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이 옥탑방이 아니라 오사카에 가서 자전거만 가지고 한 달 살다 오라고 하고 싶다.

한국의 4류 분야는 정치 말고도 하나 더 있었다.

 

 

 

 

강릉 동치미 막국수

 

 

 

어름이 담긴 육수

 

 

 

동치미 막국수

 

 

 

왕복 30 Km 남짓한 거리다.

점심나들이로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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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1일

 세번째로 갔다.

 

이 날은 코니가 코다리찜을 먹고 싶다해서 간 것이다.

 

전에 왔을 때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것을 보고 다음엔 그것을 주문하기로 작정을 했었다.

 

맛 있다.  함께 나온 우럭 미역국도 맛 있다.

 

이 집이 맛집은 맛집이다.

 

 

 

코다리 소 22000 원

 

 

 

버섯, 두부, 무, 감자, 대파등이 들어 있는데 다 맛 있다.

양념이 맛이 있기 때문에 그 들어 있는 식재료가 다 맛이 있다.

 

 

메뉴중에 먹음직한게 많은 데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다.

언젠가 손자 손녀들 데리고 올 가 보다.

 

 

이 날 주행 거리 30.5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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