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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여행4 - 순천만 잔타 (4월9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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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여행4 - 순천만 잔타 (4월9일)

샛솔 2011. 4. 14. 07:16

남녘 여행4 - 순천만 잔타 (4월9일)


9일은 스위스 호텔을 떠나 부산으로 가는 날이다.  네비에게 경로를 물어 보니 순천으로 내려가 10번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란다.  예상 시간도 3시간이 못된다.   물론 길이 막히지 않을 때를 기준으로 셈한 것이다.    넉넉히 1시간 여유를 두어도 4시간이다. 


어차피 순천까지 내려 가야 한다면 순천만에 둘러 순천만으로 흐르는 순천동천가에 난 자전거도로를 탐색해 보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Greenspeed 3륜은 지난겨울에 타 보고는 타이어의 공기만 주입하고 차에 싣고 온 상태다.   다음날 광안대교 라이딩에 맞춰 점검도 해 둘겸 조금 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이런 대회에 3륜을 가지고 왔다가  두번이나 펑크가 나서 참가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 대회때와 용인-서을 고속도로 개통때도 그랬다.   그래서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었다)


순천만은 3,4년전에 와 보고는 다시 온 것이다.   많이 변했다.  우선 주차장이 유료로 바뀌었고 관광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 목적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3륜을 꺼내 동천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보는 것이다.  


순천만 공원 주차장에서 동천 자전거길에 들어 서는 것은 조금은 얄궂다.  주차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도 그렇고 중간에 흙길도 있고 처음 가 보면 방향을 잃기 쉽다.    아래 지도를 참고해서 잘 찾아가야 들어 갈 수 있다.  


윗쪽 한 가운데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야 순천동천 자전거길에 들어 설 수 있다. 




주차장을 나와

순천문학관 앞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서 개천 뚝길을 따라 북상한다.

길이 끝날 쯤해서 아래로 아치형 나무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한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이런 번듯한 길이 나온다. 




나무다리를 건너 우회전하면 순천동천 자전거길에 들어 설 수 있다.

이 날은 순천시 자전거타기 캐페인이 있어

한 무리의 잔차인이 시에서 무료로 빌려 주는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한동한 함께 달리며 이야기를 나누다 앞서 갔다.

부산엘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히든이>의 덕을 조금 봤다.




요지음은 지방의 자치단체들도 자전거도로를 많이 만든다. 

순천 동천 자전거길도 훌륭한 자전거 길이다. 건너편에는 멀리 벗꽃나무도 보인다. 




한 중간쯤 되는 곳에 화장실이 나오기에 수분 조절을 했다.

삼륜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순천시 도심에 가까워 지니 내 한 가운데에 분수치장을 했다.

부산에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끝까지 달려 보지 못하고 여기서 회차했다.



삼륜차는 다음날 광안대교 달리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다시 순천만 공원 주차장에 돌아와 공원 근방의 해물 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는 바로 부산으로 향해 떠났다.

우리가 10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벤터님들은 섬진강을 달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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