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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 본문

해외여행기/미국 뉴욕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

샛솔 2011. 11. 4. 07:08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

 

오늘은 뉴욕의 마지막 날이고 또 이번 뉴잉글랜드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맨하탄의 그린웨이도 다 돌지 못했고 센트럴파크 북부 자전거길도 다 다니지 못했지만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갔다 돌아 오기도 너무 벅차기 때문에 잔타는 어제로 접고 하드케이스에 담아서 자동차에 실어 놨다.   

 

그래서 오늘은 코니 아일랜드에 전철을 타고 가 보기로 했다.

 

어제 자전거로 돌았던 Brooklyn-Queens Greenway 가 Brooklyn 의 남쪽 해안 Coney Island 에서 시작해서 Queens 의 북쪽 해안 Fort Totten 까지라고 해서  가보지 못한 자전거길도 궁금해서 가 볼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보다 Coney Island 는 내가 기억하는 옛날 뚝섬 유원지가 생각나서 가 보고 싶었다.  

  

지금 뚝섬은 전혀 옛날의 뚝섬 유원지가 아니다.     옛날 뚝섬 유원지는 동대문에서 출발하는 "기동차" 라 불리는 전동차를 타고 거름 냄새가 풍기는 배추밭을 지나 유원지에 도착하는 그 뚝섬이다.    솔밭이 있었고 한강변에는 흰 백사장이 었었다.  

 

내가 마지막 그 유원지에 갔던 것이 1954 년 여름이 아니었나 싶다.     거기서 한강물에 들어 가 수영도 하고 물놀이를 즐겼던 것 같다.

 

뚝섬 유원지는 그래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옛날 소설에 자주 등장한다.     제목도 잊고 작가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소설에 뚝섬 유원지 놀러 간 한 젊은 남녀가 나룻배를 타고 남쪽으로 건너 갔다는 이야기만 생각난다.    나룻배가 끊겨 귀로가 막힌 젊은 남녀는 붕은사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그리고 그들은 헤어진다. 

 

"남행열차"의   .... 눈물도 흐르고 첫사랑도 흐르고 ..... 

 

뚝섬 유원지는 내가 코니(Connie)를 모를 때  코니를 좋아한 내 후배벌 고딩 라이벌 둘이 유원지 솔밭에서 맞장을 떴다는 이야기로도 기억이 된다.   코니도 그 사실을 몰랐으나 나중에 코니의 여고 동창에게서 들었다 한다.  그러니 내가 최종 승자가 된 셈. 

  

코니(Coney) 아일랜드는 뉴욕의 뚝섬이다.     코니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내가 기억하는 것도 몇개가 된다.     서울의 뚝섬유원지는 사라졌지만 (지금의 뚝섬은 서울숲도 그렇고 작년인지 재작년에 개장한 유원지도 옛 뚝섬 유원지가 아니다.)  코니 아일랜드는 영화속에 나오는 놀이 공원이 제 모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단 놀이 공원은  5,60년대를 정점으로 사양길에 들어 섰다 하지만 아직도 뉴욕시만의 유원지 구실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코니 아일랜드는 꼭 가 보고 싶었다.    서울에서 살아진 뚝섬 유원지를 연상하면서.

 

옛날 뚝섬 유원지가 그랬듯  코니 아일랜드도 여름이 한철이다.  공중화장실도  Momorial Day( 5월 말경) 에서 Labor Day (9월 초) 까지만 연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스런 것은 몆군데 해변가의 식당은 영업을 하고 있었고 우리가 점심을 사 먹은 Nathtan 이란 Clam Bar 는 성업중이었다.   아무리 시즌이 아니라도 얼마간의 관광객은 있었다.

 

생맥주도 팔아서 한 컵을 샀는데 그 크기 엄청나서 700 cc 는 넘고 거의 !000 가까워 보였다.

 

점심을 먹고 근방의 산책길을 산책하다 돌아 왔다.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Flushing Main 까지 가서 7번 전철을 타고  Court Square 에서 G line 으로 갈아 타 Church Ave. (종점) 에서 다시 F line 으로 갈아 종점인 Coney Island 에서 내렸다.  편도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조이 걸렸다.

 

F line 은 맨하탄에서 직접 Coney Island 에 간다. 

 

 

 

 

Wnitestone 에 오가는 Q20 번 버스

 백인보다는 비백인 인종이 많이 탄다.

 

 

 

코니 아일랜드 방면 가는 전철(G line)은 사람이 별로 없다.

 

 

 

F line 도 Coney Island 근방에 가니 우리만 남았다.

그래도 내려 보니 다른 칸에서 몇사람이 내렸다.

 

 

 

코니 아일랜드 근방에 가니 묘지에 엄청난 갯수의 무덤이 보였다.

사람들이 이 지역에 산지가 오래 되었다는 증기랄까

 

 

 

인적이 뜸한 코니 아일랜드의 해변가 산책로

모두 나무 마루를 깔아 놓아 걷기가 좋다.

 

 

 

간간히 자전거도 보였는데 BQG(Brooklyn Queens Greenway) 는 여기서 시작한다고 한다.

 

 

 

놀이 시설들은 문이 굳게 닫혀 있고

무두 정지하고 있다.

 

 

 

입구의 문

 

 

 

영화를 누린 옛 세월은 흘렀고 지난 여름의 영광도 한 때

 

 

 

인증셧?

 

 

 

모래밭에서

 

 

 

관광객이 뜸한 요지음 이런 물새도

먹이감이 귀한지 달아나지도 않는다.

 

 

 

파도 소리만 찰삭 찰삭

 

 

 

잔교에서

 

 

 

잔교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은 금지되었어도

낚시는 허용된다고 써 있다.

 

 

 

잔교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코니 아일랜드의 동쪽에느 고급스러워 보이는 아파트고 서 있다.

 

 

 

서쪽에도 아파트가

 

 

 

멀리 역광으로

 

 

 

엄청 비만스런 물새?

 

 

 

잔교에서 내륙을 바라 보고

 

 

 

 

남는 것 사진 뿐이라니

 

 

 

영업중인 몇개의 카페중 하나

 

 

 

인파가 끊긴 산책로

 

 

 

롤러 코스터 트랙?

 

 

 

돌아 오는 길에서

G-line이 들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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