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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4 (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정당정치가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 요즘 홍준표와 그 패거리들은 정당정치의 악폐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한국자유당과 홍준표는 80%가 넘는 국민이 지지하는 지난 4-27 남북 정상 회담을 연일 깎아 내리는 일관성 없는 발언을 해 가며 나 홀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비싼 월급은 꼬박꼬박 받으면서 국회의원의 주업무인 국회를 보이콧한 채 연일 밖으로 나 돌면서 저의 당 당리 당략만 위해서 싸움판만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의석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지지율은 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4월 초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한편 한국갤럽의 조사는 그들의 지지율은 더 낮다. 한국갤럽이 4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9%,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13%, 바른미..
휴전협정이 조인되던 날 1953년 7월 27일 난 고 3이었다. 이승만 정부는 모든 고등학교와 대학에 "학도호국단" 이란 것을 만들어 교련을 받도록 하고 툭 하면 관제 데모에 동원했다. 전쟁고아나 마찬가지 신세가 된 난 혼자 대학진학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 날은 을지로 어느 학원에서 시사 영어 Time지 강좌를 청강하고 있었다. 저녁 한 대여섯시쯤 되었던 것 같다. 갑자기 거리가 시끄러워져 강의를 듣다 말고 거리에 나갔었다. 신문 "호외"가 나왔던 것 같다. 그 중에는 미군을 위한 영자 신문도 섞여 있었다. 아직도 전쟁중이었으니까 서울시내에도 미군이 주둔한 곳이 많았다. 그래서 을지로 쯤 되는 거리에는 미군이 많이 눈에 띄였다. 그러니까 미군을 위한 영자 신문 "Stars and Stripes" 한..
화란교리서 80년초 내가 카토릭에 입교할 때쯤 엄청히 많은 종교 관련 서적을 읽었다. 카토릭 책 말고도 개신교 신학책도 많이 읽었다. 성당에서 만난 젊은이가 있었다. 캐토릭 신학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고 일반 회사를 다니는 젊은이었다. 어찌어찌하다 신학이야기를 했는데 그 때 읽고 있던 Harvy Cox 책 이야기를 하니까 깜짝 놀라하던 생각이 난다. 물리학 교수가 그런 신학책을 다 읽다니.. 하고. 종이책을 버리는 과정에서 종교관련 책도 다 쓸어 버렸다. Brittanica 가 폐지로 나갈 판이니 종교관련 책, 그것도 한글 아니면 대부분 영문책 복사본었던 그런 책이니 미련 없이 버렸다.(한글책은 쉽게 다시 구할 수 있고 해적판은 지니고 있는 것 자체가 꺼림직했다.) 아마도 신학대학 교재 아니면 참고서로 쓰이..
유동 민주주의를 꿈꾸며 - 테크놀로지가 국회의원을 몰아 낸다. 또 다시 선거의 계절이다. 선거의 계절이 되면 또 다시 민주주의의 문제가 내 심각한 연구 대상이 된다. 지금 한반도의 정세는 급변하는 물살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몇달사이에 한반도의 역사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힘을 모아 그 물살에서 순방향을 타고 가게 노질을 해야 하는 때인데 선거와 맞물며 소모적인 정쟁에 휩쓸려 있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민주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여러 번 썼다. 또 민주주의를 비꼬는 책, “민주주의의 반대한다”라는 정치철학 책도 소개하기도 했다. - "Don't Vote It Just Encourages the Bastards"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
등창 - 내원 4일 째 등창은 등에 난 종기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완전한 사각지점(blind spot)다. 궁금증이 많은 나는 보호자인 아내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나중에 보기 위해서였다. 등에서 느끼는 촉간만으로 의사가 시술하는 것을 상상했는데 그것은 확실히 눈으로 보는 것과 달랐다. 내원 4일째인 오늘은 더 이상 고름을 뽑아내지 않았다. 대신 푸른색 거즈를 뽑아 내고 그 속에서 끝이 둥글뭉특한 금속봉으로 고름을 긁어 내는 대신 붉은 색의 소독약을 상당히 많이 주입하고 씻어내고 다시 새 푸른 색 거즈를 삽입했다. 절개된 구멍안은 엄청히 큰 공간이 생성되어 있는 듯 했다. 사진으로 봐서 5cc 쯤 되는 소독액을 여러 방향으로 주입하고 흘려 냈다고 한다, 적어도 한번에 5cc 넘는 소독액을 주입해서..
등창이 재발 등창이 무서운 병이란 걸 실감했다. 3월 20일(2018) 동네의원에 가서 바늘로 찔러 고름을 짜면서 항생제를 주사맞고 일주일 다녔더니 차도가 있었다 (2018/03/28 - [일상, 단상/노년, 건강] - 등창) 그러나 매일 항생제 맞는 것이 부담이되어 1주일후엔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집에서 섭생을 했다.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라 마음을 놓고 아무 등받이지도 하지 않고 잤더니 환부가 압박이 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았는지 다시 곪았다. 2주후인 어제 (4월8일)는 다시 통증도 나타나고 오늘 아침에 환부를 사진 찍어 보니 다시 고름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다. 동네 병원(가정의)에서의 치료에는 한계가 있어 전문 병원을 가야하는데 마땅히 찾아 갈 병원을 알 수 없다. 아무래도 외과에서 칼로 절..
정원 자동물주기 2018 봄이 되었다. 이젠 정원에 물을 줘야 한다. 작년에 갈무리 해 두었던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데 타이머를 다시 쓰자니 뭔가 새 것을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쓰던 Melnor Timer 는 프로그램하기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없다. 또 일단 설치 해 놓고 나면 그 상태에서 재설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작년에 썼던 타이머는 Melnor (http://boris-satsol.tistory.com/1517 ) 로 미국에서 오래 전에 사가지고 온 것이다. 그래서 가든 라이프에 가서 새 타이머를 하나 더 사왔다. 이건 작고 아주 간단하게 프로그램할 수 있고 아주 쉽게 되어 있다. 값도 Melnor 의 반값도 안된다. 또 프로그램도 어떤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