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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8 (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소득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 한국도 UBI(Universal Basic Income 보편기본소득)를 시험할 때가 됐다. 미국은 지금 열띤 논쟁중이다. 그런데 미국보다 사태가 훨씬 심각한 한국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모르겠다. 얼마전 청와대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소득분배의 격차 심화에 충격에 빠졌다. 그런데 야당은 그 원인을 엉뚱한 곳에 몰고 가면서 문재인 경제정책을 공격한다. 문재인 정부도 소득 격차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구식 경제 전문가들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전에(2014) 이 블로그에 오늘날 소득 격차의 원인을 디지털 경제의 특성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디지털 경제의 세계적 대가인 MIT 의 IDE(Initiatve on the Digital Economy)..
사람이 unemployable 이 되는 날에 대비해야 한다. - 고용충격을 보고 요즘 정부와 청와대는 고용 충격을 놓고 충격에 빠졌다. 고용충격, 올 것이 온 것이다. 고용과 실업의 문제에 대해서 나는 여러 번 이 블로그에 썼다. 2014/12/14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얼마전 제 2의 기계시대를 다 읽었다. 2014/12/31 - [일상, 단상] - 지수함수가 선형함수를 넘어 서는 교차점에서 - 2014 년을 보내며 2018/03/12 - [IT 와 새로운 것들] -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없다. - 정부는 GM Korea 에 돈 붓지 말라 2018/03/24 - [일상, 단상/잡문] - 구역질 나는 정치의 계절 - 오늘의 정치는 쓰레기로 밀려 난다. 2018/02/13 - [책] - ..
60년전의 판결 - 안희정 판결을 보고 사람이 80을 넘게 살면 별아별 일들을 겪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소송에 휘말리는 것이다. 우리가 겪은 첫번 째 "송사"는 1980년 지금 살고 있는 집터에 단독주택을 지을 때였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교수 부부가 집을 지으려니 결국 소송에까지 휘말리게 되었던 것이다. 변호사비는 변호사비 대로 엄청 들었고 속시원하게 해결된 것도 아니었다. 그 때 우리가 선임했던 이름을 들으면 다 알만한 유명한 변호사가 소송이나 판결에 대해서 "Apporximate Jutice" 라는 말을 써서 우리를 위로해 주었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송사는 최근에 겪은 송사다. 그 것 역시 부동산관련 소송이다. 첫번째 송사도 끝날 때까지 한 2년 걸렸고 두 번째송사도 2015년에 시작해서 몇..
"애희의 정조(貞操)는 깨어지고 말았다."- 안희정판결을 보고 1948년이나 1949년경에 내가 읽었던 방인근의 소설 "마도(魔都)의 향(香)불"이란 소설의 한 구절이다. 그 옛날에 읽었던 소설의 이 한 구절을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중학교 1,2학년 시절 어머니의 신부름으로 이화동 입구의 세책방에서 책을 빌릴 때 내가 보고 싶은 소설도 함께 빌려서 많이 읽었다는 이야기를 전에 쓴 일이 있다. (2014/03/31 - [일상, 단상/지나간 세상] - 어렸을 땐 나도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그 당시 난 아직 생물학적으로 완전한 남자가 되기 전이었지마 이 소설을 읽을 때 몸에 전률을 느끼는 야릇한 감정을 경험했던 것 같다. 아직도 그 문장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 글귀가..
Royal San Kong (新光酒樓) - 암스테르담 먹訪 12 탄 자난 토요일은 계획하지 않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암스테르담의 한식집은 모두 암스테르담의 남쪽 교외 도시 Amstelveen 쪽에 몰려 있다. 관광객을 위한 식당이라기 보단 그 지역에 사는 일본인, 한국인을 위한 외식용 식당인 것 같다. 따라서 암스테르담에 관광을 온 관광객에게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다. 주택가에 있기 때문에 주로 사무실이 밀집한 Zuid 역과는 달리 점심 먹는 사람이 없어서일 것이다. 저녁에만 여는 집이 대부분이다. 마침 점심에 연다는 한 한식당이 있어 가 보기로 했다. 보통 일요일은 닫는 집이 가끔 있지만 토요일에 닫는 집은 본 일이 없어 확인 하지 않고 토요일에 간 것이다. 토요일에 열었다 해도 닫..
손가락위에서 쉬고 가는 잠자리 2006년 9월 10일, 그러니까 한 12년전에 내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검색을 해서 찾은 포스팅같은데 사진이 없으니 황당했을 것이다. (2006/09/10 - [일상, 단상/잡문] - 손가락위에서 쉬어 가는 잠자리 ) 원래 네이버 카베 "자줄사"의 "나누고 싶은 풍경"에 올렸던 내가 찍은 사진을 내 블로그에 담아 온 것인데 주 내용인 사진이 따라 오지 않은 것이다. (https://cafe.naver.com/bikecity/104309) 포스팅 넘버가 76 번으로 되어 있으니까 블로그 개설하고 초기에 올렸던 글일 것이다. 그 포스팅은 검색에는 걸리긴 해도 수정하거나 재 편집할 수 없는 살아 있으나 죽어 있는 포스팅이다. 10여 년 전에 올린..
Izakaya Tanuki (아자카야 타누키) - 암스테르담 먹訪 11 아자카야 타누키는 재작년 처음 생겼을 때 갔고 그 방문기를 블로그에 올렸었다. 2016/07/31 - [해외여행기/네델란드 2016] - 암스테르담의 일식집 그리고 그 해는 물론이고 작년에도 무수히 갔었다. 올 해도 어제로 세번 째 갔으니 우리의 단골이 된 셈이다. 웨에터도 우리를 알아 본다.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는 데도.... 언젠가 한국사람이라고 했던지 우리를 기억한 한 웨이터가 한국말로 "맛 있게 드세요" 라고 정확한 발음으로 음식을 놓고 가면서 한 마디 한다. 일식집이라 해도 조리사나 웨이터 모두 일본 사람 얼굴들은 아니다. 작년에 Hello Amsterdam 이란 잡지에 크게 소개된 일도 있다. Hello Amsterdam ..
암스테르담의 미친 날씨 - 포트벨로 버섯 햄버거는 없어졌다 한반도는 40도를 넘나드는 염천으로 난리지만 암스테르담도 툭하면 30도를 넘나드는 미친 날씨다. 오늘 예보는 최고 29도 였다. 최저는 20도 안팍이라 오전에 잠간 나가 자전거를 탔다. 늘 돌던 공원길을 다 돌지 않고 수원지 낚시터까지 갔다가 더우면 돌아 오려고 했다. 오전 11 시엔 한 25,6 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11시에 이미 28도를 넘어섰다. 오늘은 바람도 없다. 바람이 있을 때 자전거 타기는 힘들어도 덥지는 않다. 그러나 바람이 없으면 자전거는 잘 나갈지 모르지만 체감 온도는 온도계가 가르키는 대로다. 코니는 헐레벌떡이다. 이것 잘 못하다 암스테르담에서 더위 먹겠다. 암스테르담에서 온열병에 걸린다면 이건 코미디다. 점심 먹으러..
암스테르담 중식당 Fulu(福祿) - 먹방(訪) 9 탄 작년에 자주 갔던 암스테르담 중식당 Fulu(福祿)에 두 번 갔다. 이 집의 단점은 너무 맛이 있어 밥을 너무 많아 먹게 된다는 것이다. 어제도 자제를 덜 했더니 오늘 체중이 반 킬로나 늘었다. 작년에도 자주 갔었고 올해도 벌써 두 번이나 갔다면 맛집은 맛집이다. 작년 Fulu(福祿) 포스팅은 2017/08/04 - [해외여행기/네델란드 2017] - 암스테르담 중식집 - Fulu(福祿) 어제는 작년에 먹었던 요리를 다시 시켜려고 내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까지 찾아서 웨이터에 보여 주었는데 그 요리는 올해 메뉴에는 없다고 한다. 메뉴가 상당히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메뉴판도 모두 디지털로 바뀌었다. 아이패드 같은 디지털 기기를 주고 거기에서 고르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