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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기계 시대"의 저자들은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나 

 

제주도데 온 지 한 달 반이 되었고 돌아 갈 날이 내일 모래다.    서귀포도 작년에 비하면 기온도 낮고 여러번 눈이 내렸다.   어제도 하루 종일 눈이 내렸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보라가 날렸다.  해가 나나 하면 또 눈보라다.  어제도 오늘도 호텔 아래층에 있는 도담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눈이 오고 바람도 센 데다 서귀포 시내밖으로 나다니기에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주로 집에 머믈러 있었다.   아마존에서 Kindle 판 책 두 권을 사서 읽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미래 이야기다. 

 

현 정권은 청년실업문제를 가장 중요과제로 삼고 매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다.  

 

청년실업은 가슴 아픈 이야기다.    20여년간부모의 보호를 받아 성장하고 배우고 이제 성인이 되어 막 사회에 진출하려고 한다.  그런데 일자리가 없다.    취업을 하고 안정적 수입이 생기면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아 결혼을 하고 보금지리를 마련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고 기르며 살아 가는 것이 이제까지의 정상적인 사회환경이었다.

 

그런데 일자리가 없으니 그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절벽에 부닥친 절망감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풀고 정책을 내어 놓아야 할 정치가 4류에 머믈러 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의 한 구절이 절실히 와 닿는다.

 

"21 세기 민주주의는 쇄퇴하고 어쩌면 소멸할 지 모른다.  이건 민주주의가 나빠서가 아니라 정당이나 의회가 넘쳐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그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해서 결국 쓸모 없게 (obsolete) 되기 때문이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529 [지구별에서-MyLifeStory]

 

대통령이 각 부처를 다그친다고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문제를 진단할 수 있어야 해결책이 나온다.   지금 문정권이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은 과거의 두 정권이 하도 바닥을 쳤기 때문에  그 반사이익을 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야당인 자한당인지 이름만 바꾼 무능한 무리들이 일반 쓰레기 봉투에서 다시 기어 나와 재활용되고 있다.  참으로 가관이다.     기술문명이 지수함수적으로 급변하는 시대에서 좌파니 어쩌니 이미 용도폐기된 옛색깔론을 또 끄집어 내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홍아무개라는 우두머리는 입만 열면 막말 아니면 좌파 어쩌구 하면서 한줌의 노인들의 표를 모으며 보수를 재건한다하니 참으로 답답하다.

 

이런 때에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너무 가슴아프고 답답하다.  나 처럼 다 산 사람도 그럴 진데 현실에 부닥뜨린 당사자나 그 가족들은 어떠하랴

 

이 시대에 태어난 청년들은 참으라 딱하다.  이 패러다임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난 것이다.  사실 지금 뚜렷한 해답을 내 놓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각설하고 아마존 킨들 서점에서 사서 읽고 있는 책은 마지막으로 읽은 "늦게 와 주셔서 감합니다" ( 2018/01/19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JTBC 가상화폐 토론을 보고 )의 속편들이라 할 수 있다.  

 

 첫번 째 책은:

 

정보경제학의 석학으로 꼽히는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가 “제2의 기계시대”에 이어 3탄으로  낸 “기계, 프랫폼, 군중 -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길들이나(”Machine, Platform, Crowd: Harnessing Our Digital Future by McAfee, Andrew and Brynjolfsson, Erik") 라는 책이고

 

두번 째 책은 역시 MIT 의 천체물리학자가 쓴 "Life 3.0"  이란 책으로 인공지능의 미래와 그 연구를 어떻게 해야 인류에게 이롭게 할 수 있는가를 전망한 책이다.    첫 번 책은 다 읽었고 두 번째 책은  읽고 있는 중이다.

 

첫번 째 책은 작년(2017) 6월에 출간되었으니 아직 한글 역서는 나오지 않은 것 같다.  같은 저자의 "기계와의 경쟁", "제2의 기계시대"등 전작들이 모두 하글번역으로 나왔으니 이 책도 아마 얼마 안 있어 한글 역서가 나올 것이다. 

 

 

 

 

작년에 출간된

“기계, 프랫폼, 군중 -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길들이나(”Machine, Platform, Crowd: Harnessing Our Digital Future by McAfee, Andrew and Brynjolfsson, Erik")  표지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는 MIT 의 IDE(Initiatve on the Digital Economy) 공동 소장들이다.

 

 

 

앤드루 맥아피와 에릭 브린욜프슨의 전작들 한글 역서


제2의 기계시대에서는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일들을 컴퓨터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들을 나열하고 좀 더 길고 많은 교육을 통해서 기계와의 경쟁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기술의 발전은 왠만한 화이트칼라 노동은 기계와 컴퓨터가 대신해 준다,   기계나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이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271 [지구별에서-MyLifeStory] )

 


한편 이번에 나온 새 책에서는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의 현황을 3대 혁명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문제를 제대로 인식해야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오늘 날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첫번째 혁명은 사람만의 고유영역으로 생각했던 능력까지 컴퓨터가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은 제 2기계시대에 이미 많이 논의되었다.   그러나 그 부분은 저자들은 기계 시스템 1이라 명명한다.  이 번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영역을 시스템 2라고 명명한다.

 

시스템 2가 뜻하는 영역이란 무엇인가?      제 2의 기계시대에서는 부기 회계 inventory 등 되풀이 되는 일을 컴퓨터가 대신해 주었다고 했다.    그러나 기업을 운영할 때 계획을 세우고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등 일은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사람의 고유의 영역으로 간주했었다.

 

그러나 기계 시스템 2 에서는 이런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기업 운영의 결정도 컴퓨터가 더 낫다는 것이다.  기계 시스템 1에서 컴퓨터가 대신해 주는 프로그램은 규칙바탕(rule baseed)으로 만들었다.  Excel 같은 것이 그 보기다.    기계 시스템 2 는 이런 규칙이 없는 사람이 하는 일을 컴퓨터로 프로그램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 1의 프로그램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들은 알파고 이야기를 길게 해설한다.   

 

우리 국민은 바둑을 많이 알기 때문에 알파고 예를 들면 그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할 때 영어 해설을 맡았던 Michael Redmond 의 이야기를 예로 든다. (2016/03/11 - [IT 와 새로운 것들] - 너희가 알파고의 깊은 뜻을 아느냐? )     바둑의 고수들은 "급소"를 알아 본다.  그런데 그 급소가 왜 하고 물어 보면 설명을 못 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바둑을 많이 두고 연구하디 보면 생기는 소위 "감"이리는 것이 있다.   나도 바둑은 잘 못 두지만 많이 관전하다 보면 급소를 알아 본다.  다음 수는 하면 "감"이 온다.   "수읽기"를 해서 찾은 수가 아니라 "감" 으로 보는 것이다.    바둑해설을 듣다 보면 "제1감은 여기지요"라는 말을 듣는다.  "감"은 프로그래밍을 할 수 없다.  규칙이 없기 때문이다,  

 

"감"은 기계시스템 1에서는 프로그램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바둑은 컴퓨터로 쉽게 프로그램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알파고는 이를 해 낸 것이다!

 

"사람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    이 것을 polanyi's paradox  라 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룰을 만들 수 없고 따라서 시스템 1 방법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없다.

 

이렇게 시스템 1로 프로그램 할 수 없는 영역도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으로 프로그램이 가능해졌고 이제 까지 사람만이 육감 또는 영어로는 "gut feeling" 이라 흔히 부르는 "감"으로 판단하고 결정내리던 것을 인공지능형 프로그램으로 대신할 수 있고 그 결정이 사람의 판단이나 결정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일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마음"을 대신하는 "기계"라 부르며 첫번째 혁명이라 저자들은 부르고 있다.

 

두 번째 혁명은 "물건에서 정보"로 다시 은유적으로는 원자(atoms)에서 비트(bits) 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말로는 책제명에 나오듯 프랫폼 경제다. 

 

프랫폼 경제의 대표적 기업은 uber, airbnb, facebook 같은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회사들은 실체가 있는 자산을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uber 는 그로발 운송업체이지만 한 대의 차도 소유하고 있지 않고 airbnb는 그러벌 숙박업체이지만 단 하나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facebook은 가장 거대한 그로벌 미디아 회사이지만 회사는 어떤 컨텐츠도 제작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들은 실체가 없는 정보(information)만 다루는 회사들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Kodak 회사는 코웃음을 쳤다고 한다.  조잡하고 해상도도 떨어지는데 카메라 값은 수백만원을 했으니 이건 경쟁상대가 안됀다고 믿었던 것이다.   20년전만 해도 서울의 구멍가게에서 Kodak 로고와 "현상, 인화"라는 표지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12 년에 Kodak 회사는 파산을 하고 화학 필림 사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음반 사업도 마찬가지다  LP판 CD 판으로 물리적 실체가 있는 음반사업이 어느새 형체가 없는 digital file(음원)을 다루는 회사로 바뀐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한국이나 여전이 종이책이 판을 치지만 미국에서는 Barns Noble 같은 대형서점은 문을 닫았다.   모두 ebook 으로 바꿔어 버린 것이다.  책은 종이가 아니라 형체가 없는 digital file이다.   

 

그래서 프랫트폼 산업을 "물체에서 정보(atoms to bits)" 란 은유적 표헌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세 번째 혁명은 핵심중앙에서 탈중심 산업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새삼스럽지 않다. (2016/09/23 - [책] - 2008년에 썼던 서평 -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Here Comes Everybody)

 

인터넷 자체가 핵심중안에서 탈중앙으로 간 것이다.    위키피디아와 리눅스의 보기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브리타니카와 같은 같은 핵심중앙에서 집필자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위키피다아,  마아크로소프트의 핵심 중앙에서 다수의 군중이 만든 리눅스가 탄생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한 chapter 를 할애하고 그 미래성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그 chapter는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비트코인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왜 온라인에서 물건값을 지불하려면 은행이나 신용카드회사와 같은 중앙조직을 거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내고 내 금전적 거래의 기록을 남겨야 하는가?    오프라인 거래를 할 때 현금을 지불하면 그 누구도 내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의 현금처럼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수수료도 내지 않는 화폐를 만들 수 없는가.    돈을 찍어 내는 중앙정부가 오프라인 현금 같은 온 라인에서 쓸 수 있는 화폐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지 않으니 우리가 그런 화폐를 말들자...

 

Bitcoin: The Pseudonymous Revolution Satoshi Nakamoto’s ideas have also had a huge impact, even though nobody knows who he or she is.† On October 31, 2008, a person or group going by that name posted online a short paper titled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It addressed a straightforward question:

Why do online payments have to involve banks, credit card companies, and other financial intermediaries? Why can’t they be like cash payments in the physical world? Cash transactions have two attractive properties: there are no fees associated with them, and they preserve anonymity; you are usually not asked for your ID when you pay cash. Physical cash is also durable and reusable; it keeps circulating throughout our economy, being used to pay for things over and over.

 

그 chapter는 아래와 같은 요약으로 끝을 맺고 있다.

 

비트코인은 완전히 탈중앙화된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암호학), 경제, 코드(프로그램), 네트워크를 결합해서 화폐와 같은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그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비트코인보다 블록체인이 훨씬 더 중요해 질 것이다.    블로체인의 개방성과  투명성과 global성, 유연성, 불가변성을 지닌 새로운 장부(ledger)는 스마트계약이라든 다른 새로운 발명과 결합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장 놀라운 점은 그로발 대중과 조직의 무리가 각기 다른 자기이익을 추구하면서  공유하는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새로운 발명과 기업정신의 물결을 일으켰고 그것들이 경제와 사회에 끼칠 역할이 무엇이 될지 지금으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미래학자들은 거대 은행이라든가 거대 테크회사(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기구의 영향력이 너무 방대해졌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이 극도로 탈 중앙화된 신기술이  가장 유망한 대항마가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기의 진행을 보면 새 장부시스템의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기업운용 방법을 더 빠르고 비용 절감을 가져 오게 해 주고 더 중요하게는 새 기술을 도입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Some people believe that large organizations, from banks to technology companies, have become too powerful, and that a viable alternative to them now exists because of the new technologies of extreme decentralization.

 

Early initiatives indicate that there’s a lot of demand for new ledger technologies. That may make many existing business processes cheaper and faster and, perhaps more important, enable new ones.

 

Bitcoin shows the potential of completely decentralized communities. By combining math (cryptography), economics, code, and networks, they can create something as fundamental and critical as money.

 

The blockchain might well be more important than Bitcoin. It’s open, transparent, global, flexible, and immutable ledger is clearly valuable, especially if it’s combined with smart contracts and other digital innovations.

 

The most remarkable thing about Bitcoin and the blockchain might be how they enable a global crowd of people and organizations, all acting in their own interest, to create something of immense shared value.

 

Bitcoin and the blockchain have sparked a wave of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and it’s not at all clear now what roles they’ll eventually play in economies and societies.

 

Some people believe that large organizations, from banks to technology companies, have become too powerful, and that a viable alternative to them now exists because of the new technologies of extreme decentralization.

 

Early initiatives indicate that there’s a lot of demand for new ledger technologies. That may make many existing business processes cheaper and faster and, perhaps more important, enable new ones.

 

(McAfee, Andrew; Brynjolfsson, Erik. Machine, Platform, Crowd: Harnessing Our Digital Future (p. 299). W. W. Norton & Company. Kindle Edition.)

 

이 책의 결론

 

현재 제2의 기계시대의 경제는 급격하게 개편되고 있다.   앞으로 10년이면 컴퓨터의 능력은 지금의 100 배가 된다. 100 배!    현존하는 직업의 반은 사라진다. 

 

회사의 수명도 짧아진다.   미국 S&P 500에 등재된 회사의 평균 수명은  1960에는 60년이었는데 지금은 20년으로 떨어졌다.  앞으론 더 떨어질 것이다.   Kodak 같은 회사가 문을 닫았는가 하면 Uber, Airb&b 같은 그로발 회사가 몇년안에 생겼났다.  

 

그러니 유시민 수준의 4류 정치가 무슨 대책을 내어 놓겠는가!

 

이 책에도 그랬다.  정부나 정치지도자에게 기대하지 말라고...



Shaping how society will use technology is not just, or even mainly, a job for government or government leaders. It’s something that arises from all parts of society. It emerges from the decisions of entrepreneurs and managers who think about how technologies are implemented and how they are used. And it springs from the decisions of millions of individuals in their daily lives and the ways they manage their affairs.

 

이 시대는 위기이긴 해도 기회의 시대이기도 하다.   새로운 형태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아이디아만 있으면 방법이 있다.    Firstbuild, Kickstart, crowdfunding 등을 통해서 창업할 수도 있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전시대에서와 같이 대기업에 취직을 해서 은퇴할 때까지 안정된 직업을 갖는 일은 점점 희박해 진다.  그야 말로 격동기이고 그 그격동기는 끝이 없다.   

 

그러한 시대에 인류는 진입을 한 것이다.  생각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구시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이 기술이 지수함수로 발전하는 시기를 살 수 없다.

 

이 건만이 지수함수로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대수함수의 사람이 사는 방법이다.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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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14 10:30 신고

    잘 읽었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수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20 08:51 신고

    생각하게 하는 글과 책..잘 읽었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8.02.20 13:16 신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아녕하시죠? 칠천도 여행이 어제같은데 1년이 다 되가는군요. 이제 겨울도 다 가고 자전거계절이 오는데 서울은 미세먼지로 자전거 탈 만한 날이 많잖아서 아쉽네요.



벽지 TV, OLED65W7이 들어왔다.


우린 나이들고 손자 손녀는 무럭무럭 자란다. 한동안 애용했던 컴퓨트레이너 (2008/05/19 - [자전거/CompuTrainer] - 비오는날 보리스와 코니의 자전거 경주)는 지난 여름 폐기처분했다.   점점 타는 횟수도 줄어 들고 손자는 커지고 놀이 공간이 필요해지자 결단을 내린것이다.  다행이 우리가 다니는 이웃 EMS 트래이닝 센터에서 가져 가겠다고 해서 우리가 가면 볼 수는 있다.  


며느리가 콤퓨트레이너 있던 방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보고 코니가 우리가 여행가 있는 동안 우리 아파트도 리모델링해 보라고 며느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제주도로 피한을 온 것이다.(2017/12/28 - [일상, 단상/잡문] - 시계와 시간)



우리끼리 살았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리모델링을 한 것이다.  어제 우리의 LG의 벽지 TV 가 들어 왔다고 며느라가 사진을 보내왔다.   






창이 있는 벽면에 달아놨다면 창이라고도 착각할 만한 두께다.


두께 4 미리남짓의 벽지형이다.
연결선은 모두 인테리어 공사때 묻어 놓은 벽속의 얇은 관을 통해 내려와 스피커 몸체에 연결했다.

 

 

 

Lg 공식 그림

 

 


이 놈이 벽지 TV의 첫 시청자라나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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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12 15:29 신고

    4mm 두께 TV라.. 대단한 기술력입니다. 저 크기에 그 두께라면 강성이 작아서 운반 설치시 패널이 휘지않을까 걱정됩니다. ㅋ

  2. 수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20 08:50 신고

    잘 바꾸셨습니다...^^

JTBC 가상화폐 토론을 보고

 

요즘 읽고 있는 "늦게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책에서는 21세기를 "눈이 핑핑 돌게 가속하고 있는 시대" 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가속의 시대"는 내가 전에 쓴 글 ( 2014/12/31 - [일상, 단상] - 지수함수가 선형함수를 넘어 서는 교차점에서 - 2014 년을 보내며 ) 에서 지수함수가 선형 함수를 넘어 선 시대에 해당한다. 

 

Friedman 에 의하면 지수함수가 선형함수를 넘어 선 시점을 2007년으로 보고 있다. 

 

가속의 시대에서 인간의 능력은 기술의 능력을 따라 갈 수 없다.    Friedman 의 책은 이런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하는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쓴 책이다.    다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련 메뉴얼에 따를 수 있을 지 의문이지만...

 

알파고에 의해서 촉발된 내 호기심의 발동으로 이어 읽기를 하고 있는 책들은   "빅데이터",  “구글버스에 돌을  던지다",  "디지털 골드"  그리고 위에 든 "늦게 오셔서 고맙습니다" 들이다.   (2017/01/01 - [일상, 단상/잡문] - 2017년)

 

 "구글버스"에 는 디지털 경제의 여러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거기에 비트코인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래서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 보기 위해서 비트코인 필독서(Must-read books about bitcoin - CNBC.com)라 불리는 6개의 책 중에서 첫 번째 책 “디지털 골드”를 읽은 것이다.  


 

 

디지털 골드

Bitcoin과 돈을 새로 발명하려고 하는 또라이들과 돈을 번 사람들의 인사이드 스토리

((2017/01/01 - [일상, 단상/잡문] - 2017년)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593 [지구별에서-MyLifeStory])

 


 

아직 우리말 번역서가 나온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요즘처럼 가상화폐가 연일 뉴스의 앞면을 장식하고 있으니 누군가 이미 번역에 들어 갔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말 번역서가 오늘 내일 나올 것이다.

 

이 책은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가상화폐를 꿈꾸고 미래를 내다 본 이상주의자들에서 시작해서 이 기술을 구현해서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재미있게 쓴 책이다.  

 

비트코인을 결재수단으로 써서 마약을 팔아 돈을 번 사람을 미국 연방정부 수사관들이 추적해서 잡아 내는 탐정소설과 같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래서 쉽게 독파했다.

 

JTBC 에 나온 4사람의 토론자들은 둘은 가상화폐에 우호적, 둘은 적대적인 사람들인 듯 했지만 가상화폐에 적대적인 편에 나온 유시민작가와 경희대 교수는 전혀 준비가 된 것 같지 않았다.  

 

유시민 같은 사람은 가상화폐란 아무 것도 아닌 엔지니어가 만든 "장난감"이라고 폄훼하고 17세기 네델란드의 튜립투기열풍과 같은 위험한 현상이라 평가절하했다.

 

경희대 교수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분리해서 블록체인은 키우되 가상화폐는 규제하자는 의견같아 보였다.   

 

한 편 카이스트의 뇌과학자 정승호교수와 비트코인에 관여하고 있는 가상화폐 업계의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딱 잘라 구분할 수 있는 그런 대상물이 아니고 하나의 생태계로서 함께 생각해야 하는 대상이란 점을 강조했다.


오늘 날 기술 문명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 예저기에서 인간을 밀어 젖히고 있다.  난 컴퓨터가 바둑으로 인간을 이길 수 있을 날이 쉽게 올 것이라 생각 안했다.   그러나  우린 “알파고”를 이길 사람은 세상에 그 누구도 없다는 사실을 작년 5월에 봤다. (2017/05/24 - [IT 와 새로운 것들] - 알파고 대 커제 2017-5-23 - utube 재방 )


우린 알파고를 모른다.  알파고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사람과 같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알파고는 20명의 컴퓨터와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합작품이다.   ( 2016/03/11 - [IT 와 새로운 것들] - 너희가 알파고의 깊은 뜻을 아느냐? ,2016/03/13 - [IT 와 새로운 것들] - 알파고의 태풍이 지나간 뒤 )

 

그들은 신경회로망,  딥러닝,  몬테칼로 트리서칭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모두 조금씩 기여해서 알파고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이다.   알파고는 이제 바둑계에서 은퇴하고 인간과 사회에 이익을 가져오는 다른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질병을 극복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혁신적인 신물질을 개발하는 등의 일을 하겠다고 한다.

The research team behind AlphaGo will now throw their energy into the next set of grand challenges, developing advanced general algorithms that could one day help scientists as they tackle some of our most complex problems, such as finding new cures for diseases, dramatically reducing energy consumption, or inventing revolutionary new materials.


가속의 시대에 기술문명의 미래는 그 누구도 점칠 수 없다. 너무 너무 급격하게 발전하기 때문에 인간의 지능으로는 변화를 예측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근원엔 오늘의 기술문명에는 “내재적 창조성(generativity)”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generativity 는 예측할 수 없는 발전성을 말한다. 속된 말로 표현하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용어를 처음 쓴 사람은 Harvard 대 교수 Zittrain 이라 알려져 있다.  나도 이 용어를 처음 접한것은 Zittrain 이 저술한 인터넷의 미래란 책에서였다.  (인터넷의 미래 - 2 낭떠러지를 향해 달리는 기차)

 

위키피디아의 정의빌려 오면 Generativity 는

 

Generativity in technology is defined as “the ability of a technology platform or technology ecosystem to create, generate or produce new output, structure or behavior without input from the originator of the system.”

 

즉 "기술이나 프랫폼을 개발한 창시자의 의도나 추후의 입력 없이도 그 자체내의 내재적 속성으로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 보기 하나를 전자책(eBook) 의 미래 의 글에서 자세히 설명해 놨다.

 

그 옛날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 갈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이 가장 좋은 본보기다. 

 

스마트폰의 가로 세로 모드를 바꿔주기 위해서 삽입한 gravity sensor 가 나중에 앱 개발자가 만보계앱을 만드는데에 쓴 것이다.  (2010/03/14 - [일상, 단상] - 아이폰이 명퇴시키는 또 하나의 장비, 만보계(ped... )

 

기술문명은 이러한 속성때문에 어디로 튈지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단순한 버블로 끝날지 disrutive innovation 에 의해서 대치돨지 아니면 PC, internet 과 같이 자꾸 자꾸 자라서 세상을 바꾸어 놓을지 그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유시민과 같은 경직되고 편협하고 폐쇄적익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정치척 부담(political liability)"에만 무게를 두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다시금 정치 알파고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치와 알파고 그리고 호모 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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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1.23 17:46 신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본 토론이었는데요, 토론자들이 알고 있는 관련 지식, 입장 차이가 컸던 것 같습니다. 양 쪽 모두 좀 더 준비를 하고 유연한 사고로 접근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상화폐 관련 토론 자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방송사에서 이런 토론을 한 시도 자체는 잘 한 것 같습니다. 서로 입장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다시 한번 해줬으면 합니다.

  2. 달빛 엔지니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1.26 02:54 신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3. 수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2.07 11:07 신고

    잘 읽었습니다.

대왕수천 생태공원  올레길 8코스

 

올레길 8코스의 일부에 대왕수천 생태공원이 있다.   올레길이면서 공원 산책로라 1월 4일 걸어 봤다.

 

우리 밖에는 걷는 사람이 없었고 숙소인 해리안 호텔에서 출발하여 목적지까지 걸었다.

 

목적지에서는 택시를 불러 돌아 올 생각이었지만 카카오택시는 잡히는 것이 없었다.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왔지만 버스의 배차간격이 30분이 넘는다.  언제 올지 올라 다시 카카오택시를 불렀더니 응답하는 택시가 있었다.

 

그 날은 오빠네라는 곳에서 해물 라면과 우럭튀김으로 점심을 먹었다.    해물 라면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이 올릴 생각이다.

 

 

 

 

 

Name: Track 137
Date: 4 Jan 2018 12:05 pm
Map:
(valid until Jul 2, 2018)
View on Map
Distance: 5.78 kilometers
Elapsed Time: 1:51:40
Avg Speed: 3.1 km/h
Max Speed: 6.4 km/h
Avg Pace: 19' 19" per km
Min Altitude: 4 m
Max Altitude: 108 m
Start Time: 2018-01-04T03:05:57Z
Start Location:  
  Latitude: 33º 15' 12" N
  Longitude: 126º 25' 13" E
End Location:  
  Latitude: 33º 14' 30" N
  Longitude: 126º 23' 04" E

 

대왕수천생태공원.gpx

 

출발점은 해리안호텔이고 종착점은 하예중동 버스정류장이다.

 

 

 

아래 사진은 대왕수천 생태공원의 경관이다.

 

 

 

예래교 조형물 난간

 

 

 

 

 

 

 

 

 

 

 

 

 

 

 

 

 

 

 

 

 

올레길 8코스의 해변도로 시작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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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보내며

 

83 번째 섯달그믐 날이다.  올해는 대그믐을 제주도 중문에서 보내고 있다.

 

어제   밤 늦게 중문 천제연로에 있늘 해리안 호텔에 도착했다.  묘하게 제주도에 오갈 때에는 날씨가 나쁘다.  작년 겨울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 갈 때에도 중산간도로를 넘어 갈 때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려 몇10 미터도 앞이 안보이는 열악한 환경에서 운전을 해야 했다.

 

지난 늦가을 여행때에도 올 때와 갈 때 모두 비가 내렸다. 그런데 어제도 비 오는 밤에 평화로를 달려 제주공항에서 중문의 해리안 호텔에 왔다.  참으로 묘한 인연이다. 

 

다행한 것은 이 번 여행에서는 차를 모는 대신 항공편을 이용했기 때문에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탔다.  그래서 내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해가 넘어 간다는 것은 사람이 정한 달력 때문이지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해서 어떤 특정한 지점에 와 있기 때문은 아니다. 

 

내가 1960년 8월 22일 일부변경선을 넘었다고 내가 탔던  Northwest Airline 항공기의 기장이 서명한 증명서를 만들어 주는 등 법석을 떨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얼마나 하찮은 일이었던가 (2007/01/08 - [일상, 단상/잡문] - 1960년과 2007년).

 

일부변경선을 사람들이 날짜와 시간을 통일해서 쓰기 위해 만든 가공의 선이다. 

 

그러니까 섣달 그믐이란 것도 달력을 통일해서 쓰기 위해 정한 가공의 한 시점에 불과하다.  태양이나 지구의 특별한 위치가 아니다.

 

해가 넘어 갈 때엔 항상 다사다난했던 한해라고 호들갑을 떨지만 그렇지 않았던 해가 정말 있었던가? 

 

해가 지날 수록 기억이 약화되니까 가장 최근의 지난 해가 바로 강열하게 기억에 남아 가장 다사다난했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북핵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고 트럼프와 김정은의 기싸움이 우릴 불안하게 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것인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김정은은 결코 전쟁을 먼저 일으킬 것 같진 않다.    미국이란 나라는 믿을 수 없는 나라이고 막나가는 트럼프라 해도 한국을 패싱하고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 같다.    ( 나를 울렸던 국사책 , 필요하다면 쳐라 그리고 부숴라 - If Necessary, Strike and Destroy )

 

여기까지 쓰고 글을 끝내지 못한 채 해가 넘어갔다.  2018년 정월 초하룻날에 이어쓰고 있다.


어제(그믐날)는 202 번을 타고 이마트 서귀포점에 갔었고 오늘은 걸어서 바다다에 갔었다.  자난 내 생일에 사 먹은 새우버거가 맛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먹을 생각으로 간 것이다  (2017/11/27 - [국내여행기/제주도] - 82번째 생일 -2017-11-20 제주도 Vadada 카페 )

 

사람이 미어지게 많았는데 모히토 한잔식(알콜한잔 무알콜 한잔)을 시켜 마셨다.  알콜이 든 것이나 안 든 것이나 한잔에 만7천원 받는다.  그것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진동호출기로 부르면 가서 받아와야 한다.   앞 손님이 사용하고 남긴 네프킨 조차 치우지 않아서 우리가 테이블을 정리해야 했다.

 

아무리 인테리어가 좋고 바다경치가 좋다해도 이런 서비스로 모히토 한잔에 만7천원에 사 마시는 것은 가성비로 보면 갈 만한 곳이 아니다.    웬만한 고급호텔 칵테일 라운지 술값이다.  특이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알려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지 모르지만 이 건 너무 심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참을 만 했는데 여기 대표 음식메뉴로 메뉴판 제일 앞에 나와 있는 새우버거를 안판다고 한다.

 

사실은 칵테일은 이 새우버거를 먹기 위해서 식사전주로 마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점심을 주문하려는데 그 메뉴는 제공할 수가 없단다.    새우재료가 없어서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가관이다.   새우를 대 주는 업자가 이틀을 쉬어서 새우가 없어서란다.   자기네 잘못이 아니라는 투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그렇다면 메뉴판에 써 넣어야 한다.  새우가 없을 때에는 새우버거를 제공할 수 없다고,

 

 작년 겨울 부산 "고옥"이란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집에 헐레벌떡 시간 마춰 갔는데 재료가 떨어져 손님을 받을 수 없다고 허망하게 쫓겨 났던 일이 있었다. ( 2017/05/22 - [국내여행기/부산 영남] - 부산에서 )

 

기다려서 먹는다는 집쯤 되면 시건방지게 된다.   외국식당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설혹 실수로 시킨 메뉴가 아닌 것이 나왔다 던가 하면 정말 저자세로 사과를 하고 뭔가 보상을 해 준다.   칵테일 값을 받지 않는다든가 손님에게 보상을 해 준다.   그런 일도 별로 없지만 ...

 

그렇기 때문에 기억에 없는지 모른다.

 

하여간 정월 초하루부터 기분을 잡쳤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도담에서 이태리안 음식을 먹었다.

 


 

 

Adieu 2017  서울

 

종이 책의 반은 버렸다.

 

 

 

버리려고 내 놓은 책

건질 만한 것이 있을 지 모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에 오지 않겠단다.

건축 폐기물과 함께 나갈 것이다.

 

 

 

이사짐이 나간 내 서재 2018년 2월 14일 돌아 가면 어떻게 변해 있으려나?

 

Happy New Year 2018

정월 초하루 제주도 이태리안 레스토랑 “도담”에서


 

 

도담에서

"바다다"의 모히토 두잔 값으로 맛 있는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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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1.02 07:59 신고

    새해에도 두분 늘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즐겁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시계와 시간

 

 

2017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내일 모래 30일 우린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제주로 간다.

 

서울은 지금 영하 -2℃ 라는데 서귀포시 중문동은 12℃ 다.  무려 14도나 차이가 난다.   따뜻한 남쪽나라다.      30일날 아침 7시에 이사짐 센터가 와서 포장이사를 해 주기로 예약되어 있다.

 

한달반 컨테이너에 실어 창고에 보관해 두기로 했다.   돌아 오는 2월 14일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이사짐이 들어 온다.

 

버리고 버려도 또 버릴 짐이 쏟아져 나온다.   남은 이틀안에 정리를 마져 마쳐야 한다.

 

이렇게 어수선할 땐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란다.   빨리 2월 14일이 와서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집에 새로 입주하는 기분으로 돌아 올 날을 기다린다.  

 

우리가 묵기로 한 해리안 호텔에는 시계가 없어 블편했다.   전자레인지 시계를 맞춰 놓고 시계 대용으로 이용했는데 외출할 때 현관의 키를 뽑으면 컨센트 전원마저 꺼져 시계가 0시로 리세트되어 있다. 

 

돌아와서 항상 시간을 다시 맞춰나야 했다.   그래서 그 김에 여행용 휴대 시계하나를 구입하려다 보니 시계앱 생각이 났다.

 

안드로이드 갤럭시폰에는 시계가 들어 있어 꺼진 상태에서 시계를 셧다운 바탕화면으로 설정해 놓으면 꺼져 있을 때 항상 시계가 나온다.

 

아이폰에는 red clock 이란 앱이 있었다.  이걸 며칠 켜 놓고 사용해 보니 여러 모로 쓸모가 있다.   시간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날씨나 기온 풍속등 외출할 때 필요한 정보를 알려 준다.   적어도 10시간은 버티니까 충젼기와 연결해 놓기만 하면 외출했다 돌아 온 후 자동 충전해 주니까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대치동 날씨 현재 -2℃

 

 

 

서귀포 중문동 기온 12℃

 

 

 

"Red Clock"이란 시계앱

거의 쓰지 않는 아이패드 미니를 전원에 연결해 놓아 시계로 쓰면 대형디지털 시계로 변모한다.

날씨와 기온까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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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2.29 02:14 신고

    안녕하세요.
    제주도 가시는군요. 따뜻한 제주도에서 좋은 음식과 공기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보리스님, 코니님 올한애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건강과 좋은일만 생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_ _)
    저도 시계앱을 써봐야겠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7.12.29 10:21 신고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bruprin님도 새해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시기 빕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산반도 닭이봉에 오르다

 

"사진은 권력이다." 란 말을 많이들 한다.   사진이 왜 권력인가?  이런 은유적 표현은 논란을 많이 불러 온다.    요즘 인기 있는 TV 프로인 "알쓸신잡"에서 떠들어 댄다면 한시간은 떠들어 댈 만한 표현이다.

 

사진은 진실이지만 찍사의 마음도 들어 있다.   그 많은 광경중에서 그 하나를 찍었으니 그것은 자기가 감흥을 일으켰기 때문일 것이고 그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심정이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가가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넜다" 와 같은 사실 하나에 주목해서 역사를 서술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진이 권력이다" 하면 떠 오르는 사진이 있다.     내가 "전쟁이란 무엇인가" 에서 인용했던 사진이다. ( 전쟁이란 무엇인가 )   그 사진 하나가 역사를 바꿨다.

 

 

 

7. 1972 Kim Phuc in a napalm attack in South Vietnam by Nick Ut

Nick Ut's photograph of five children running in terror from an accidental napalm attack was widely published around the world, and crystallised in people's mind's the grim injustices of the Vietnam war. The war was heavily reported on and historians believe that images, particularly this one, had a huge impact at home, resulting in violent anti-war protests, a world-wide campaign for peace, and even contributing to the end of the war.

 

Nick Ut의 네이펌탄의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다섯 월남 아이들의 이 사진은 아무 것도 모르던 미국민에게 월남전쟁의 참혹상을 깨쳐 주었으며 전세계에 퍼져 나간 이 한장의 사진은 세계적인 평화운동을 일으켰다. 역사학자들은 이 한 장의 사진이 미국 본국에는 격렬한 반전운동을 불러 왔고 궁국적으로 월남전쟁의 종식을 가져 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세상을 바꾼 열장의 사진 (http://www.telegraph.co.uk/culture/culturepicturegalleries/6152050/Ten-photographs-that-changed-the-world.html) 중에서

 

"사진이 권력이다" 라는 말을 보여 주는 보기는 이 것보도 더 나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더 나아가 난 "동영상은 초권력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 핸폰의 동영상 CCTV 의 동영상등이 범죄를 추적하고 사회불의를 고발한다.  한 장의 사진 보다 한 편의 동영상은 그 모든 것을 말해 준다. 

 

11월 24일 엄청 춥고 엄청 바람이 불던 날 아침 우린 변상반도에서 식전 산책을 했다.

 

닭이봉이란 곳에 올라 갔다.   대명 콘도에서 한 3,40분 거리의 산책인데 봉우리라 해도 매우 낮고 또 나선형으로 길을 내 놔서 올리가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 날이 제주 여행의 끝날이었다.

 

닭이봉 꼭 대기엔 조망루(?)가 있어 사방팔방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바람에 흔들리며 360도 파노라마 동영상을 찍어 봤다.

 

 

 

사진의 캡션은 사진속의 안내글에 다 들어 있다.

 

 

 

 

닭이봉 산책로

 

 

닭이봉 조망루에서 바라 본 사방팔방

 

 

 

동영상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요약판이다.

 

 

PS 권력을 죽이고 싶지 않아 제주여행기 마지막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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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기념 우표 시트

 

 

난 1960 년 8월 22일 일부 변경선을 넘었다.   미국유학길에 오른 것이다. (2007/01/08 - [일상, 단상/잡문] - 1960년과 2007년 )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1주일전 난 중앙우체국에 가서 광복 15주년 기념우표 시트를 여러장 샀다.   우표수집 목적으로 산 것이 아니었다.

 

당시 유학생에게는 미화 300불밖에 환전을 해 주지 않을 때였다.   그래서 기념우표 시트를 사 가지고 가면 돈이 될 거라는 어느 지인의 권고로 시트를 사가지고 갔던 것이다.

 

우표수집가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어디에 가야 이 시트를 매도할 수 있는지 알 수도 없었고 또 선물로 사용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60년가까이 까지 그냥 지니고 있게 된 것이다. 

 

그 우표시트는 계륵과 같았다.  버리기엔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짐스러웠다.  물론 물리적 공간은 얼마 차지하지 않는다 해도 볼 때 마다 "어떻거지" 하는 마음의 무게가 물리적 공간을 훨씬 넘게 큰 것이었다.

 

며칠 인터넷 서치를 해서 우표를 무제한 매입한다는 사이트를 찾았다.  "우표사랑" 이란 사이트다.   그냥 우체국 등기 택배로 보냈다.   감정가대로 매입을 희망한다는 메시지와 계좌번호를 적고 간단하게 소장하게 된 이력을 덧 붙였다.

 

어제 붙였는데 오늘 연락이 왔다.   18만원에 매입하겠단다.   곧 입금하겠다는 연락이다.  

 

그래서 60년 가까이 끼고 있던 계륵 하나를 처치했다.

 

우송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 놨다.    앞 포스팅에 올렸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사사키씨의 권고는 버리기엔 너무 추억이 많은 물건에는 "사진을 찍어 남겨둬라" 였다.   그러면서 사족을 달기엔 그 사진도 아마도 다시 볼 기회는 없을 것이지만... 이라고 했다.

 

내가 이 블로그를 쓰는 것은 그 사진을 다시 볼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일 지 모른다.

 

 

 

60년 가까이 끼고 있던 1960년 8월 15일 발행한

광복 15주년 기념우표

 

 

 

시트 전지 (우표 50매)

모두 6장이다.

 

 

 

일종의 소형시트

 

 

 

우표사랑이 보내준 매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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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2018 - 겨울여행과 하우스 리모델링

 

이 번 겨울 제주도 피한 여행은 계획 변경이 생기고 또 생겨서 여러 번의 호텔예약과 항공권예약을 새로 고치고 마침내 확정되었다.

 

12월 30일 출발 2018년 2월 14일 귀가로 결정되었다.

 

원래 계획은 2017년 1월 15일 출발 2월 14일 귀가로 30일 피한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없는 동안 두째 며느리를 시켜 베란다 샤시를 교체하는 공사를 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다 공사가 조금 조금 늘어나 마침내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구 가전제품 교체 인테넷 시스템까지 모두 싹 쓸어 교체하는 것으로 일이 커진것이다.  우리가 돌아 오는 날은 곧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되어 마무라가 안되어도 공사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 공사기간을 뒤로 늘리기 보단 앞으로 당기기로 했다.

 

처음에 1주일만 당기기로 하고 항공편예약을 변경했으나 인테리어업체 사장과 의논한 결과 뒤로는 연장하기 힘드니까 여유를 갖자면 한 주 더 당기기로 했다.  결국 변경했던 출발일을 또 8일 앞 당겨 결국 올해 12울 30일로 재 변경을 했다.

 

항공편도 그날은 주말(토)이라 밤 9시가 다 되어 떠나는 항공편으로 바꿨고 제주도 호텔에는 일러야 밤 11시에 도착할 것 같다.

 

그 안에 할 일이 많아졌다.

 

전에도 리모델링을 위해서 여러번 버렸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자꾸 물건이 생긴다.   나처럼 호물가(모노즈끼, gadget lover) 는 항상 호기심으로 새 물건을 사게 된다.   새 것에 대해 궁금해 지기 때문이다.

 

버리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려나 하고 책 3권을 ebook 으로 샀다.

 

모두 일본 사람이 쓴 책이다.  일본은 주거 공간이 작고 또 지진이 자주 있기 때문에 많은 물건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전에 Book Scan 이 일본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가 장서는 지진에서는 위험물이기 때문란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  2011/09/29 - [책] - 북 스캔

 

이 번 기회에 종이책은 서재 책꽂이 것만 남기고 모두 버리기로 했다.   헌 책방에 가져 가라니까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에서는 가져가지 않는다고 한다.   버리는 물건이 넘쳐 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쓸만한 물건도 가져가지 않는다.

 

 

 

 

 

내 교보문고 서재의 최근에 산 3권의 ebook

3번째 책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도 일본 책 번역본이다.

 

 

모르는 것 아닌데 실천하기 어려울 뿐이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으면 약간의 자극과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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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2.21 13:30 신고

    겸사겸사 제주도로 피한여행 가시는 군요. 올해는 예년보다 더 추울것 같아서 서울보다 따뜻한 제주에서 푹 지내다 오시는 것이 건강에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2.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2.23 14:33 신고

    네 겸사겸사인데 피사(피공사)목적이 더 커졌습니다. 잘 놀다 오겠습니다.

한국통계물리학의 역사 -  My Memory of late Professor Soon-Tak Choh

 

 

마지막 리모델링을 하려고 내 서재를 정리하다 뜻밖의 오래된 잡지하나를 발견했다.

 

재미한인 물리학자협회가 발간하는 뉴스레터 April 1997호다.  1995-1996년 Brown 대학에서 안식년을 보냈기 때문에 이 잡지에 고 조순탁교수에 대한 회고록을 기고했었다.

 

내가 이 원고를 기고할 때 pdf 형식으로 갖고 있어 내 홈피에 올려 놨었다.  2000년경 당시 하나로통신사를 인터넷 제공자로 쓰고 있어 그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버에 올려 놨었다.  통신사를 바꾸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런 잡지는 학술지도 아니기 때문에 도서관에 보관되는 것도 아니고 찾을 길이 없었다.

 

내가 이 잡지를 종이 형태로 갖고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찾을 길이 없었다.  서가를 뒤지고 뒤지고 심심하면 뒤지고 뒤졌는데 못 찾다가 종이책을 버리려다 보니 발견한 것이다.

 

또 사라질 지 몰라 내 글만 스캔해서 여기 올린다.

 

한국 통계물리학의 역사다.  내가 죽으면 이 말을 전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책을 함부러 버리기도 그렇네...

 

 

 

MyMemory.pdf

 

 

PS:

 

정리를 하다 보니 1985년 조순탁교수의 화갑기념회에서 "통계역학의 발전"이란 기념 논문집을 냈을 때 내가 읽었던 헌사 원고가 나왔다.  한국 통계역한의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에 여기 스캔해서 올린다.

 

 

조순탁교수회갑헌사.pdf

 

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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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찬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12.18 10:56 신고

    교수님 올리신 화일의 pdf본을 좀 받아볼 수 있을까요?
    저는 통계물리 전공은 아닙니다만.
    이메일은. cyhwang@kriss.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