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MyLifeStory :: '국내여행기/강원도'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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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기행2013 - 속초 퍼터링 2 (10월 20일 마지막날)

 

 

마지막날은 비 예보도 있었다.   오후에 아주 조금 온다기에 일찍 서둘러 콘도를 나섰다.    전날 대포항에 가 보지 못했기 때문 대포항을 둘러 보고 속초 관광수산시장에 가서 시장 구경이나 할 생각에었다.

 

속초는 우리에겐 특별한 곳이다.   80년대 삼척 아래 근덕이란 곳에 교수휴양촌이라는 것을 만들어 A-frame cottage 를 분양받기로 했다.     땅은 임대하지만 나중에 분양받을 수 있다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업자에게 사기를 당해서 A-frame이 아니라 그냥 시멘트 바닥의 불럭집으로 끝났다.    

 

우린 거의 10년 여름이면 근덕에 다니면서 이 집을 가꾸는 재미로 여름 휴가를 즐겼다.     겨울을 나고 여름에 다시 가 보면 이 블럭집은 모두 파손되어 있었다.  겨울엔 군사작전지역이라 출입이 금지되고 초소의 군인들이 문짝을 듣어다 연료로 쓰기도 하고 비바람에 부서지기도 하였다.

 

여름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해수욕을 시키고 우린 근덕 시내에 가서 페인트니 텐트니를 사다가 집을 고치기도 하고 페인트칠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10여년 쓰다가 대지 임대기간이 끝나자 쫓겨나고 말았다.     그리고는 또 누군가가 속초에 원룸 아파트를 짓는다고 속삭여 10평짜리 원룸을 속초해수욕장 근처에 마련했다.     처음엔 주택으로 분류되었으나 속초시에서는별장이라고 우겨 별장세를 물렸다.  결국 처분하고 말았다.    그래도   1995년까지 여름이면 속초에 가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그 집이 아직도 남아 있나 궁금했다.

 

그런 연유로 속초는 우리에겐 특별한 곳이다.    속초해수욕장은 속초 고속 터미널에서 시작되는 해변이다.   속초시 조양동인데 터미널 근방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  속초시내엘 가야 무엇인던 살 수 있었다.    그러서 속초 광광 수산시장이란 곳도 자주 드나 들었다.    이날 가 본 시장은 엄청 크게 확장되었다.

 

돌아 오는 길에 속초 관광수산시장에 둘러 부침개, 김밥등을 사가지고 콘도에 돌아와 점심으로 먹었다.   비는 오후 4시경에 흩뿌리기 시작했다. 

 

 

 

 

 

속초 고속 터미널 Angel in Us 커피숍에서

이날을 급히 나오다 보니 카메라를 두고 나와 코니의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모텔 뒤 안쪽 깊이 있는 3층 건물이 여전히 건재했다.

제일 안쪽 3층집이 우리가 갖고 있던 원룸이다.

 

 

 

속초 해수욕장

 

 

 

대포항

 

 

 

대포항 등대

 

 

 

대포항 방파제는 넓직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등대뒤의 방파제 끝

 

 

 

방파제위에 조성된 넓직한 산책로

 

 

 

우리가 이날 돌아 다닌 자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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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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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25 10:41 신고

    속초와 설악산 구경 잘 했습니다.
    외국 나갔다 오느라 이제서야 봤습니다. ^

속초기행2013 -  속초 퍼터링 1 (10월 19일)

 

토요일(19일)은 날이 흐렸다.     비는 다음날 온다고 했지만 예보는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그래도 전에 가 보았던 장천리에서 미시령로로 넘어 한화콘도까지 가 볼 계획을 세웠다.    돌아 오는 길은 예저기 두 바퀴가 가는대로 맡기기로 했다.    속초 퍼터링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창밖에는 마치 산자락이 갓을 쓴 모양의 구름이 앉아 있기에 한 컷

 

 

 

한화콘도 가는 길 오르막길에서

 

 

 

힘들어 하는 얼굴이지만 자전거를 넘 좋아한다.

 

 

 

한화콘도 메인홀의 커피숍에서

 

 

 

추러스와 커피를 주문해서 먹으며 쉬었다.

 

 

 

음악소리가 들려와 나가 보니 홀엔 라이브 연주를 하고 있었다.

 

 

 

이날 퍼터링 자릿길

 

 

 

청초호 서안에 가 보니 스쿠바 다이빙 레슨을 받는 무리가 있었다.

그 중의 하나인지는 모르지만 천정에 접이식 sleeper 가 있어 한장 찍었다.

 

 

 

한참 설명을 듣고는 보트를 타고 잠수를 할 참인 것 같았다.

 

 

 

갯배를 타는 것도 속초에 와서는 한번 하는 루틴

 

 

 

갯배는 줄을 당겨 오간다.

 

 

 

갯배는 속초의 관광명물로 속초 탐방객은 한번씩 타 보는 것 같다.

6년전에 3륜을 가지고 탈 때 승강이 하던 생각이 난다.

브롬턴 자전거는 아무 말 없이 탈 수 있다.

 

 

 

여기가 가을 동화 드라마 촬영지로 명소가 되었다.

6년전과는 많이 달라 졌다.

 

 

 

갯배를 타고 건너와 바닷가로 나왔다.

 

 

  

갯배 동쪽 선착장에 내리면 설악대교 다리밑인데 설악대교 올라 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6년전에 없던 시설이다.  6년전에는 3륜으로 어떻게 다녔는지 모르겠다.

 

 

 

설악대교 중간 중간에 이런 조망대를 만들어 놨다.

 

 

 

속초 해수욕장으로 해서 대포동까지 갈 생각이었지만

날씨가 꾸물대어서 회항했다

 

 

 

영금정을 다시 지나며 전날 지나쳤던

조형물을 만났다.

 

 

 

영금정의 유래가 적혀 있다.

 

 


이날 돌아 다닌 기록 32 km 정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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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기행2013 - 권금성에 오르다 (10월 18일)

 

 

속초 3일째는 설악산에 갔다.

 

18일은 금요일이니 관광객이 덜 올거란 생각으로 설악동으로 향했다.  일찍 떠난다고 떠난 것이 설악동에 닿으니 9시가 넘었다.  그래도 가장 안쪽 호텔에 5000원짜리 주차장이 있어서 간신히 주차를 했다.   

 

아내가 무릅이 아파 많이 걸을 수 없으니 가장 쉽게 높은 곳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는 것이다.    케이블 카 매표소에 가 보니 11시 55분짜리 표른 팔고 있었다.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탄다.   그동안에 신흥사나 구경하고 커피나 마시며 기다리기로 한다.

 

절 구경도 하고 조금 걷다가 내려 오니  호텔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가 4000원이라고 현수막을 내 걸어 놨다.    안에 들어가니 커피와 와플 세트 메뉴가 있었다.  와플 세트 하나와 아메리카노 하나를 따로 시켜 커피를 마시며 와플은 나눠 먹었다.

 

창밖으로 케이블 카가 보인다.     10월 18일날까지도 설악동 근방은 단풍은커녕 싱싱한 녹음이었다.   케이블카 정상 부근에 가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권금성 바위 정상에서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줄이 매어 있고 안전한 발판이 있으니 올라 오랜다.   그래서 우리도 거길 올랐다.      그날은 몸이 가볍지 않다.      나도 노쇠한 건가?     서울을 떠나기 전부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진단을 처방받아 먹고 있다.       사진 몇장 찍고 내려왔다.    와플을 먹어서인지 배가 불러 케이블 카 매점에서 우동과 잔치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오는 길에 전날 들렀던 동명항 활어회 센터에 가서 방어 한 마리 2만원에 사서 회를 떠다 먹었다.    그것도 다 먹지 못하고 3분의 1은 남겨서 버렸다.

 

속초에 가면 하는 루틴이라 해 본 것이지만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곳에서 회 떠다 먹을 필요가 없다.  회 떠 주는 값으로 물고기값의 10분의 1을 받는다는데 좀 깨끗이 하라고 1만원 팁을 준다고 했는데도 회떠주는 아주머니들이 더 이상 깨끗이 할 줄도 모르고 회는 꼭 찌리시 같이 썰어놔서 일식당 사시미와는 완전히 맛이 다른 찌라시였다.  

 

생선값이 싼 것도 짐작컨데 일품 생선은 새벽에 외지로 팔려 나가고 안팔려 남은 생선들이라 싼 것 아닌가 추측이 된다.   자연산 방어(작긴 해도) 한마리가 2만원이라니..

 

찌라시 생선을 찌라시로 썰어 놨으니 회맛이 날 이가 없다.

 

젊은 사람들이 싸게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우리에겐 맞지 않는 곳이다.  입맛만 버렸다.  속초에서 남들이 해 본다기에 한 번 해 본 것 뿐.

 

 

 

 

신흥사 입구의 대불

 

 

 

호텔 커피숍에서 파는 와플세트

 

 

 

케이블 카는 50인 승으로 두 줄로 두대가 5분간격으로 오르락 내리락한다.

한사람 당 9000원을 받으니  케이블카 주인은 돈을 긁어 모으겠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설악천

 

 

 

케이블카 정상 부근에 오니 산이 약간 붉으스레하다.

 

 

 

단풍나무는 빨갛게 물들었다.

 

 

 

마침 벤치가 있어 앉아서 한컷

 

 

 

다시 셀카 한 컷

 

 

 

권금성 정상에서 본 울산바위(?)

 

 

 

망원으로 보니 영랑호와 우리가 묵고 있는 타워 콘도가 보인다.

 

 

 

 내려 오는 케이블 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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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ski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25 09:57 신고

    설악산하면 뭣모르고 겨울 눈보라칠때 공룡능선을 타다 죽다살아난 기억이 있네요...새벽4시에 올라 저녁8시에 중청산장에 도착해서 아~살았다~를 외쳤던...정말무식했다고밖에 할수없었던...그래도 교수님 말씀데로 지나면 추억이 좋게남나봅니다. 설악...그립네요...사진잘봤습니다~~^^

  2. 안영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27 04:37 신고

    선생님 부부에게 관심이 많은 68세의 여자입니다, 과거에 무슨 일을 하신 것도 궁금합니다.

  3.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27 08:35 신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른 시간에 댓글을 주시니 서울과 시간대가 다른 곳에 사시나 봅니다. 제 배경은 제 홈피 http://physics.snu.ac.kr/~kclee/resumek.html 에 약력을 적어 놨습니다.
    저의 부부가 만난 이야기는 운명의 인연 ( http://boris-satsol.tistory.com/377 ) 과 이어지는 글에 적어 놨습니다. 제 유소닌 시절은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http://boris-satsol.tistory.com/561 에 있습니다.

속초기행2013 - 싸리재를 넘다 (10월 17일)

 

 

속초에 도착한 이튿날은 꼭 가보려고 gpx 트랙까지 그려온 싸리재길을 달리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아내가 매일 먹는 혈압약을 빠뜨리고 속초에 온 것이다.      이 혈압약은 한 10년전쯤 시애틀에서 여름을 나던 여행중에 시애틀의 한 크리닉에서 야단을 맞고 먹기 시작한 약이다.   그 때 아내는 기력을 소진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모든 병에 걸렸었다.   고혈압도 있었으나 약을 먹지 않고 있다가 그 의사(알고 보니 의예과시절 내게서 물리를 배운 서울대 출신 의사였다)의 호통에 먹기 시작한 약이다.   고혈압은 silent killer 라고 한다.    견딜만한 수준의 혈압도 어느 순간 치 솟으면 뇌일혈 심장마비등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병을 일으킨다.   그래서 방심할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   그 이후 매일 빠뜨리지 않고 약을 먹고 있다.  그런데 그 약을 빠뜨리고 온 것이다.   

 

그 때 그 의사의 호통생각이 나서 겁이 났다.   우선 병원부터 찾아 혈압약을 사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그날 싸리재 가는 길에서 가까운 <탑 속편한 내과>의원에 들러 약을 처방 받아 사 먹기로 했다.    MotionX 지도에도 나와 있는 이 내과 의원을 찾는데 한참 걸렸다.    그리고는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갔으나 두군데 다 약이 떨어져 없다는 것이다.

 

시내로 들어가면 큰 약국이 있겠지 하고 사내로 향했다.   그런 덕에 속초시를 예저기 헤집고 다니게 되었다.

 

싸리재는 해맞이 공원에서 <설악산로>길을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래서 설악산 입구 3거리 해맞이 공원을 향해 큰 길을 따라 달렸다.  4차선이고 차가 많지 않아 달리기 편했다.      

 

처음에는 설악산 입구 소공원까지 갔다 되돌아 오려는 심산에었으나 계획을 바꿨다.   설악산 들어가는 <설악산로>길은 2차선 도로로 갓길도 시원찮고 묵요일인데에도 승용차와 버스등 교통량이 만만찮아 달리기가 유쾌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싸리재길로 들어 섰다.

 

싸리재길은 짧았으나 중간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멋스러웠다.   단지 남쪽길은 경사가 완만했지만 재넘어 북쪽길은 경사가 심해서 내려 올 때 여간 조삼스럽지 않았다.    시맨트길인데 길이 패어 흠이 많고 턱진 곳도 많아 바퀴가 작은 브롬턴의 경우 흠에 빠지면 전복하기 쉽다.    전에 서초동 꽃시장 가던길에 공사(신분당선공사가 아니었나싶다)로 깔아 놓은 철판 사이의 틈새로 바퀴가 빠져 크게 넘어지고 Olymus Camera 를 망가뜨린 경험이 있어 더욱 조심스러웠다.

2010/08/22 - [잔차일기] - 내 Olymus Camera 의 최후의 순간

 

재를 넘어 시멘트길이 끝나니 잘 유지된 아스팔트길이 나왔다.   점심시간이라 식당을 찾느라 예저기 돌아 다니다 <뼈 해장국 초당 순두부>집을 발견하고 들어 갔다.  예상밖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집이었다.

 

돌아 오는 길은 동명항 회센터와 영금정을 둘러 보고 속초 해수욕장 해안 길을 따라 북상하여 영람호 호수길을 만나 콘도로 돌아 왔다.  아래 트랙지도 참조

 

 

 

 

 

 콘도 창에서 내려다 보이는 물안개 핀 영랑호

 

 

 

 

설악산입구 3거리에 있는 해맞이 공원 등대

 

 

 

 

 해맞이 공원과 대포항은 마주 보이는 항구다.

빨간 등대는 대포항에서 뻗어나온 방파제 끝에 서있는 등대

 

 

 

 

싸리재길 입구에서

 

 

 

 

싸리재길의 솔숲

이 길을 추천한 사람은 이 솔숲을 즐기라고 추천한다고 했다.

 

 

 

 

뼈해장국 초당순두부집에 브롬턴을 들여 놓고

 

 

 

 

초당순두부를 주문했다.

 

 

 

 

두부를 굳히기 전의 상태인가?

맛은 좋았다.

 

 

 

 

마침내 동명항 회센타에 왔다.

 

 

 

 

회센타 인근에 영금정이란 정자가 바닷가에 서 있다.

전에는 3룰을 타고 와 감히 오를 생각도 못했지만 이번은

브롬턴을 끌고 올라 갔다.

자전거를 가지고 올라와 찍은 사진들이 많아 우리도 흉네를 내 봤다.

 

 

 

 

영금정에서 내려다 본 깨어 지는 파도

남쪽을 바라 보며

 

 

 

 

하얀 파도 위엔 그려진 영금정 그림자

 

 

 

 

다시 영랑호로

 

 

 

 

마침내 영랑호 호숫가 자전거길에 올라 섰다.

 아무두 없는 호젓한 쉼터라

인증셧 한 컷

 

 

 

 

이날 돈 자저거 트랙

 

 

 

 

 그래봤자 31.3 km 밖에 안된다.

최고속도가 36.2 km 가 찍혔는데 흔하지 않은 기록이다. 

차가 없는 4 차선 내리막길에서 나온 속력인가 보다.   시계도 탁 트인 차도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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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기행2013 - 영랑호 일주

 

10월 16일 한방 병원도 다녀오고 치과 점검도 마치고 떠난 것이 정오 조금 안된 시간이었다.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동홍천에서 내려 국도를 따라 미시령을 넘었다.   미시령은 터널이 뚫린 다음 높은 고개를 넘지 않아서 좋다.     터널 사용료 3300원은 현금으로 내야 한다.   이날로 선불제 Hi-Pass 는 충전액을 모두 소진했다.  카드값 5000원만 환불 못 받은 셈이다.    후불제카드로 바꿔 단말기에 꽂았다.

 

2007년에 묵었던 영랑호 타워 콘도를 예약하고 갔는데 2007년 기억으로는 매우 낡았다는 기억만 남아 있다.   더 오래 되었으니 오죽할까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호텔은 리모델링한지가 얼마 안된듯 아주 새 집이었다. 

 

마치 새 집에 들어 온듯 착각이 들만큼 유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입구에 SHINSEGAE(신세계)라고 쓰여 있는 걸 봐서는 최근에 <신세계>가 매입 리모델링한 것 같다.

 

도착한 시간이 4시 쯤이라 저녁 먹기엔 이르기 때문에 영랑호나 한 바퀴 돌자고 차에서 브롬턴을 꺼냈다.   한 바퀴 도는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해 지기전에 돌아 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구 달렸더니 30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았다. 

 

신세계 계열이라 1층의 간이 편의점도 e-마트 로고가 크게 붙어 있었다.     한 가지 아쉬었던 것은 전에는 스카이라운지에 칵텔바가 있어 칵텔을 마시면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파스타와 와인과 맥주는 팔아도 칵텔바는 없어졌다. 

 

 콘도형이란 것을 알고 코니가 반찬도 준비 해 온 것이 있어 간이식품점에서 쌀을 사다가 밥을 지어 먹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놀란 것은 와이파이가 된다는 것이다.   처음에 전화상으로는 인터넷은 객실에서는 안된다는 확언을 받았다.      그러나 된다.

 

Wifi 없는 세상 살기도 쉽지 않다.   우리가 14층 방을 쓰는데 14Left 라는 wifi 가 뜬다.  우리가 묵은 방이 서향이니 왼쪽 객실이다.     왼쪽과 오른 쪽에 공유기 하나씩을 설치한 것 아닌가 모르겠다.      우리방 어딘가에 공유기가 감춰져 있는 거 아닌가 의심이 갈 만큼 신호가 세다.

 

인터넷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SamSung ATIV 패드PC 를 가지고 가지 않아 블로깅은 할 수 없었다.

 

 

 

 

 

 

 

14층 엘리베이터 출입구

 

 

 

거실의 가구도 완전 새것 같았다.

 

 

 

식탁도 유리를 깔아 위생적이다.

 

 

 

부엌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침실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세면대도 샤워실과 분리되어 있다.

예상밖이라 감동했나 보다.

 

 

 

달리더라도 기념사진은 몇컷 찍어야지

아이폰 사진이다.

 

 

 

영랑호에서 바라 본 속초 시

 

 

 

호숫가 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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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 길 - 속초 자전거여행 계획

 

 

유지관리만 잘 하고 있다면 속초는 자전거 타고 다니기 좋은 도시다.    영랑호 일주 자전거도로는 호수를 끼고 도는 괜찮은 길이고 거기를 벗어나 해안길,  등대, 청초호 가는길등 재미 있는 길들이 있다.   전에도 그런 곳을 예저기 3륜을 타고 돌아 다닌 기억이 있다.  갯배에는 3륜이라고 태워 주지 않는다는 것을 승갱이를 좀 하고 타고 건넌 일도 있다.    

 

깔딱이 고개를 넘어 척산 온천길로 해서 한화콘도까지 간 일도 있다.  기분 좋게 자전거를 탔던 기억이 남아 있다.  우리가 가 보지 못한 자전거길이 있나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관광진흥공사에서 만든 <대한 민국 구석구석>이라는 웹페이지에 "속초 자전거 하이킹"이라면서 소개한 길이 하나 있다.   거기에 소개한 5대 코스중의 하나다.  

 

이 코스는 가 본 일이 없어 한 번 시도해 보기 위해 GPX 파일을 만들어 봤다.    설악산 밑에 있는 작은 산 청대산을 넘는 코스다.    세 고개길이 있다고 한다.    떡밭재길,  싸리재길,  목우재길.

 

이 새 고개길 중에서 싸라재길이 제일 낮다고 해서 영랑콘도에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만들었다.

 

 

 

청대산과 주봉산 사이의 말안장(saddle) 길을 넘는 길이다.

최고 고개 높이가  133 m이니 업힐 하는 이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하긴 이 길을 소개한  이태선씨도

"이 세 고개 모두 경사가 완만해서 자전거에 익숙하면 여자도 넘을 수 있다.

세 코스중에서 싸리재가 가장 완만하다. "

고 말하고 있다.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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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14 10:57 신고

    즐거운 속초 투어 되시길 빕니다. 단풍도 지금 좋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 투어 정보를 참고로 해서 추후 저도 가봐야겠습니다. ㅋ

요지음 일기예보는 단기 예보조차 엉망이다.  어제는 아침엔 안개가 좀 끼지만 좋은 가을 날씨라는 예보였다.  그런데 막상 길을 떠날 때에는 잔뜩 찌쁘린 날씨였다. 하루 종일 그런 날씨에다 집에 돌아 올 때엔 빗방울 조차 몇 방울 떨어졌다.   그제서야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운운한다. 예보가 아니라 후보다.

 

공지천시민공원에서 출발해서 춘천호반 순환코스를 돌았다.  날씨만 좋았다면 참으로 환상적 가을 자전거 하이킹이 돠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전거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코스를 많이 개발해야 한다.  또 초보자들이 한 둘이서도 자전거를 끌고 나가 타 볼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자전거코스 책은 결코 초보자나 초행자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겨울 미국 LA 에서 자전거를 탈때 바이블처럼 보고 찾아 다녔던 요긴한 책은  BICYCLE RIDES Los Angeles County 라는 책이었다.   83 Rides With detailed Maps and Elevation Contours 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여기에는 각 잔차길 시작점에 가는 길과 주차장을 알려준다.  또 난이도 (S, M, E  Strenuous, Moderate, Easy)도 적혀 있다.  

 

초보자가   쉽게 탈 수 있는 길,  좀 경력이 붙고 체력도 보강된 뒤에 탈 만한 코스 그리고 좀 도전해 볼 만한 어려운 코스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처음엔 초보자라 초보코스를 주로 다녔지만 귀국할 땐 꽤 언덕이 있는 코스도 다녀 봤다.  

 

이 책은 부부가 쓴 책인데 모든 코스는 한번 이상 다녀 보고 쓴 책이라 한다.  우리나라 전국 자전거코스 안내 책은 작년에 자전거 단체와 환경부에서 만들어 한정부수를 무료로 배포한 것이 있다.  또 그것을 보충 보완해서 만든 자전거잡지 "바이시클 라이프"가 펴 낸 자전거길 안내책이 내가 알고 있는 자전거책의 전부다.   

 

그런데 조금 비판적인 얘기를 하면 이책은 초보자나 초행자에게에는 크게 도움이 안되는 책이다.   그저 그런 코스가 있다.  그러니 그런 코스를 가려면 다른 소스 (인터넷이나 동호회등의 사이트)에서나 또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따라가서 배워라 하는 식이다.   그책 만 갖고는 길을 따라 자전거 타기는 극히 어렵다.  

 

어제 간 춘천의 의암호 호숫가 일주 순환코스도 아마도 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잘 알려진 코스이고 세세한 코스정보도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그런 사람 또는 그런 사람이 있는 동호회가 그 회원을 안내해서 가지 않는 한 그 책만 보고 자전거길을 가기엔 무리가 있다. 또 일반 도로가 아니고 자전거길은 일반 행인에게 물어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오직 그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만이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정보를 안다.  어제도 자전거전용도로를 찾지 못해 일반도로를 타고 가다가 점심 먹으로 들어 간 식당뒤에서 만난 MTB 타는 사람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어제 코스중에서 신매 대교를 동쪽으로 건너와서 자전거도로를 찾지 못했다.  자전거 도로 책에는 거기에서 부터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고 빨간 실선으로 표시해 놓았다.  춘천 인형극장을 끼고 강쪽으로 돌아 뒷길을 들어 서야 자전거 전용도로 입구가 나온다.  그래서 다시 신매대교까지 되돌아 가  그 입구를 확인하고 돌아 왔다. 

 

이 코스는 참으로 아름답고 멋있는 코스이긴 해도 2륜을 타는 초보자에겐 권할 만한 길은 아니다.   3륜이라면 초보자도 가능하지만 2륜 초보자에겐 위혐요소가 많다.   갓길이 없는 403번 도로를 타기엔 2륜 초보자에겐 조금 부담이 될 것이다.    일반도로 주행에 많은 경험이 있는 이에게 권할 만하다. 

 코스 길이는 결코 길지 않다. 

40 Km

가 조금 안 된다.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고

이 gpx 파일 사용법은

 

구글 어스를 이용한 자전거 도로  안내법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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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안내책에 나온 이 코스의 전도다

빨간 실선은 자전거 전용도로이고

점선은 일반 도로다.

신매대교를 건너 오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진다고 되어 있으나

이지도만 봐 가지고는 자전거도로를 찾지 못한다.

자전거를 타지 않는행인들은 이 자전거길에

대해서 잘 모른다.

결국 이 지도는 개념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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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제 돈 코스의 구글 어스 지도.

gpx 파일은 우측 상단에 있고 이 파일을 내려 받아 구글 어스에서 확대해 보면

보다 자세한 자전거도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gps 파일은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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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교를 건너 처음만나는 네거리엔 도로 표지판이 헷갈리게 나 있다.

의암댐을 간다는 표지가  직진으라 나 있다.

구도로로 가는 길인듯하다.

위의 자전거도로 책의 길은 우회전하여 이 4차선을 따라 간다.

경치가 제법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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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내리막 구간이 있다.

맨 아래에서 꺾어져야 하기 때문에

만양 자유활강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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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바로 위에 난 신연교

위의 자전거 코스는

이 다리를 건넌 다음 우회전하여

403번 지방도를 따라 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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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번 지방도로에서 바라 본

신연교 건너의 낙석보호 돌 지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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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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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번 도로는 갓길이 없다.

차도 별로 다니지 않지만 다니는 차는 속력을 무척 낸다.

곡선구간이 많은데 우리를 추월하려고 

넘실대는 참을성 없는 운전자에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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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의암호

절경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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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지어 놓고

여행자를 유혹한다.

지나가는 길에 들어 가 봤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객들은 쉬어 갈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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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소양교는

다리아래로 자전거길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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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소양교 건너의 소양강 뚝 길은

소양강 반대편엔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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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소양강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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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우두산 가까이 오면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쓰는 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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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 아래 자전거 도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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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 맞은 편 자전거길은

차도와 함께 나 있었는데

시멘트 불록으로 차도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그 끝 자락은

민물고기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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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동쪽 소양 2교를 남으로 내려 오면

소양강 처녀 상이 있다.

소양호의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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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명물은 또 하나 더해졌다.

바로 그 유명한 "겨울 연가"의

이야기 배경이다.

한국어 일어 중국어로 된 이런

그림판이 자전거길 옆에 몇개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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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했던 공지천 가까이 오면 잔차길은 초록색 아스콘 뚝방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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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년 6월 17 일 (일)

 

정선 5 일장  놀이터에서  찍은  엿장사 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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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기행2 -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정선 여행 이튿날엔 동강 따라 60리길을 달릴 생각이었다.   

 

정선을 가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한달전쯤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과 주말에 자전거 열차를 운행한다는기사를 보았다.   오늘 17일은 정선 5일장이 열리고 주말인지라 자전거 열차가 오는 날이다.  

 

전날 정선역에 나가 본 것은 정선역에서 이 열차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이 기차를 타고 온 사이클리스트들은 어느길을 달리는지 알아 보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역은 닫혀 있었고 다른 일로 나오신 강원 일보지사장님을 만나  지사사무실로 오면 좀더 자세한 안내를 해주신다고 했다.

 

추천해 주신 자전거길은 동강따라 60길이었다.  이 길 역시 전날 달린 표주박 길 마냥 차가 별로 다니지 않은 한산한 지방도로로 동강을 끼고 난 길이기에 경치가 빼어 났다.   

 

길 가엔 있는 귤암리는 경치가 빼어난 마을로 이름 난 곳이 있었다.  나중에 정선읍 수퍼의 주인 아저씨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자기가 사는 곳인데 어렸을 땐  이 길은 정으로 바위를 깎아 내어 간신히 소로를 내었던 곳이란다.

 

조금 자라서는 소위 "남포"라 불리는 다이나마이트로 바위를 부수고 길을 내었단다.   그래도 험로라 물이 불면 배를 타고 정선읍엘 가고 했던 고장이었다는 이야기다.   

 

지도엔 6번 군도(郡道) 로 나와 있지만  아직도 차 두 대가 교행하기 어려운 협소한 길이 간간히 있다.   한가한 지방도로가 되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 구간들도 공사 구간으로 팻말이 붙어 있는 것을 보니 곧 어엿한 2차선 차도로 바뀔 것 같다.  그러면 관광차량들로  분비게 되고 한가한 지방도로 구실은 끝낼 것 같다.  

아침 8시 반쯤 아직도 선선한 기온일 때 6번 군도가 시작하는 평하리 매표소 근방에 까지 잔차를 가지고 가서 6번 군도를 따라 잔차 여행을 떠났다.   

 

가는데 까지 가다가 더워지기 전인 12시 이전에 되돌아 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코니의 욕심이 동해서  예미초교 입구를 지나 동강매표소 까지 갔다.   

 

돌아 오는 길에 싸가지고 간 점심을 먹고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주차장까지 오니 오후 2 시가 넘었다.   광하리 다 와서 우리의 잔차 여행이 끝날 지음 한 무리의 자전거 부대를 만났다.  

 

선두 구릅은 맹렬한 기세로 페달을 돌리며 달리고 있었다.  멋있는 광경이었다.  너무 급작스런 조우라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을 기회를 놓지고 말았다.   정선 5일장이나  시간으로 미루어 보아 자전거 열차로 내려온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수 김세환씨를 포함한 산악자전거 동호회가 짐작대로 정선 자전거 열차로 내려와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가수 김세환씨가 그 그룹에 있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정선 장터에 갔더니 서울에서 온 어느 여자 등산객에서 들었다.  우리가 사이클 복 차림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도 한 그룹사람으로 알고 물어 왔던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Hansiban" ( 한시반)산악자전거 동호회 멤버들이었다.    우리가 달렸던 6번 군도를 달려서 "가수리" 까지 갔다 왔단다.   저녁 5시 45분 기차로 정선역을 떠나 돌아 가지면 더 멀리 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  

 

라이딩을 마치고  정선 5일장 구경을 나섰다.  장터 한가운데는 흥겨운 놀이 마당이 펼쳐지고 있었다.   장터에서 부침개와 막걸리를 뺄 수가 있겠는가 .    부침개 모듬 한접시와 정선 아리랑 막걸리 한병을 시켜 먹고 마시며 한참 흥겨운 장터의 놀이를 구경했다.

 

목이 마른 터라 나 혼자 막걸리를 거의 반병을 마셨다.  코니가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 왔는데도 저녁때까지 취기가 가시지 않아 더워서 혼이 났다.

 

재미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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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군도가 시작되는 A 지점에서 출발하여
D 지점동강 매표소까지 왕복 45 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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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GPS 로 추적한 잔차 라이딩 데이터를
구글 어스 3차원 지도에 적용하여
그려 낸 자리길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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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군도 귤암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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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강물 따라 굽이굽이 휘어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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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에 "여유" 라는 이름의 펜션이 길손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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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선의 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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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가 지날 만한 소로도 있다. 
왜 한가한 지방도로인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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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동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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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과 물과 길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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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 휴식을 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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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을 깎아 내어 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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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아름다운 산과 물에 취해 넋을 잃은 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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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평화로운 동강 잔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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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도 감상하며 여유롭게 페달링하는 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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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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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 강물이 깎고 깎아 세워 놓은 이 절벽
정선이 왜 아름답다고 하는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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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한 마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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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너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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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주차장에 돌아 왔다. 
8시 반에 출발하여
 2시 좀 지나 돌아 왔으니 5시간 반  걸린 셈이다.
 
 
 
 
 
 
사라져 가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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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5일장 장터 초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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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한 가운데 놀이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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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마당 한 귀퉁이 먹거리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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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게 모듬 접시 하나와 막걸리 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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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우라지 옥수수 막걸리
거의 반병을 나 혼자 마셨더니
낮술이다 보니
취기가 올라 더워서 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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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맛보는 코니
곤드레 나물 말린 것과 과일 몇가지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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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기행 - 1

 

자전거를 타기 알맞은 한가한 지방도로를 검색하다 강원도 정선이 걸렸다. 정선은 한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다.   정선하면  왠 일인지 무언가 가슴이 시리고 애잔한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고장이다.

 

정선을 좀 더 자세히 검색하다 보니 "은하수와 여울"  사랑과 평화기 깃드는 집이라는 펜션이 걸렸다.   

 

그곳을 다녀간 어느 부부가 쓴 후기엔 그곳에서 결혼 8주년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렇네  우리의 결혼 기념일 바로 6월 16일인데 ....

 

그래서 우리 부부도 결혼 기념일을 그 곳에서 자축하기로 결정하고 "은하수와 여울"에  16일과 17일 2박을 예약했다.

 

46년전 6월 16일 우리는 결혼했다.   이번 결혼 기념일은 금혼식 - 4  가 된다.  길다면 긴 세월이다.   

 

내비게이터 "매피" 에 물어 보니 "은하수와 여울"을 안단다.   서울 우리집에서 길안내를 부탁하니 3시간 남짓 걸린단다.  

 

더위를 피해 운전하려고 아침 일찍 서울을  떠나 시원한 영동고속도로를 달렸다.  영동고속도로는 70년대 처음 개통한 후 여름이면 매해 이길을 넘나 들었다.  브리사를 몰고 강능을 거쳐 삼척 아래 근덕이란는 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곤 했었다.    

 

요지음 이 고속도로는 완전히 탈바꿈했다.  지난 달 속초에 갈 때 달려 보았지만 길도 많이 새로 났고  모두 중앙분리 4차선이 되어 있다.   

 

펜션에 도착한 시간은 9시 반쯤. 우리는 방에 짐을 옮기고 시원한 베란다에 커피한잔씩 들고 나와 앉아  정선의 아름다운 산과 강을 감상했다.    

 

주인 아저씨에게 자전거를 타러 왔다니까   아래에 보이는 길을 타 보라 신다.  아닌게 아니라 길은 번 듯한데  자동차의 통행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아주 드문 드문 차가 지나 갈 뿐이다.   그야 말로 한가한 지방도로다.   

 

떠나기 전에 지도와 인터넷 검색도 하고 정선이 고향인 Pana 님에게 문의도 했고 정선군 문화관광과에 전화도 넣어 자전거 타기 알맞은 길을 찾아 보고 계획했지만 이 길은 생각도 해 보지 못했던 길이다.  

 

우리는 낮엔 잔차타기엔 너무 뜨거워 관광을 나섰고 저녁 5시쯤 바로 이 길의 시작점인 46번 국도 철길 아래의 이길의 시점에서 잔차를 내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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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전 나와 코니가 서명한 결혼 증서
우리는 1961년 6월 16일
프랭크 스타키 목사 주례로
미국 시애틀 (워싱톤주 킹 카운티)에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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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6년 기념을 자축하고저 강원도 정선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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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와 여울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적한 지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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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어디를 가나 산과 물이 어울어지는 절경을 빚어 낸다.
이런 절경을 끼고 도는 한적한 지방도로라면
다른 잔치길을 찾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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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읍의 한적한 풍경
정선역에 나갔다가 우연혀
강원일보 정선지사장님을 만났다.
강원일보 정선지사 사무실이 있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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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뜨거워 잔차는 저녁에 타고 낮엔 관광이나 하려고 지사장님이 추천한
레일 바아크를 탔다.
레일 바이크는 철로 위를 페달을 돌려 달리는 자전거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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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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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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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널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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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바이크의 종점 아우라지 역
 
 
 
 
 
 
 
 
 
 
 
잔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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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5시경)에 탄 잔차길
은하수와 여울 조금 아래 철길 다리아래(A)에서 출발하여
표주박 모양의 강길을 따라 B 와 C를 거쳐
D까지 갔다 온 길을 되돌아 왔다. 
B 가 펜션에서 내려다 보인 다리 문곡교.
이 강은 한강의 상류이고 동강의 상류인데 여기선 조양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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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잔차길 초입에서
멀리 문곡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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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곡교를 지나서
물과 바위와 신록의 푸르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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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나아가면 문곡리로 가는 길과 오른쪽 덕승교를 건너
덕승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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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곡리 가는 길은 초입은 아스팔트길이나 조금 지나면
시멘트 길이 나오는데 자갈들이 흩어진 험한 길이라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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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승교를 건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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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승교를 건너 더 진행하면 강가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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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강을 여러번 건느는데 마지막 다리에서 마침 지나가는
관광객이 차량에서 내려와 물과 산의 절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내 카메라를 내 주고 한 컷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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