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MyLifeStory :: '해외여행기/미국 북서부 시애틀' 카테고리의 글 목록

달력

062017  이전 다음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Sammanish River trail

이 잔차길은 자전거길 책에도 사진과 곁들여 나오는 유명한 잔차길이다.

 

 

Bill Thorness 가 지은 Biking Puget Sound 에 나오는 Sammaish River Trail 사진

 

Seattle 체류중 Sammamish River Trail 은 여러번 자전거로 달렸다.   길도 좋아 시원했고 우리가 머믄데에서 멀지 않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이기도 했다.

또 하나는 Redmond 의 old Town 에 있는 Bamboo Garden 이란 식당 음식 맛이 좋아서 다시 한 번 가기도 했다.  

마지막 달린 날은 10월 7일인 것 같다.

 

 

10월 7일 달렸던 Sammamish River Trail

자릿길

Sammaish River Trail은 Lake Sammamish에 이어져 있다.

길도 삼마미쉬호수의 동쪽 호안으로 이어져 있는데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아직은 비포장이다.

그래서 그 이어져 있는 부분까지 가려고 Maymoore 공원의 자전거길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녔다.

여기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전거 길 늘리기를 프로젝트로 실행하고 있어도

여기 저기 계획에 대해 커다란 표지판을 세워 홍보는 해도

공사차량이나 공사현장을 볼 수 없었다.

공사는 모두 막아 놓고 한다.

그리고 조용히 천천히 한다.

임기내에 치적으로 남기고자 한꺼번에 여기저기를 헤집고 공사를 떠 벌이지도 읺는다.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이 우선이다.

 

 

Redmond 시는 Bill Gate 가 세운 Micorosoft 의 본고장이다.

왼쪽 아래부분에 Microsoft 의 캠퍼스가 있다

몇 년전에 한번 이 캠퍼스를 차로 한 바퀴 돌아 본 일이 있다.

단층 아니면 2층의 건물들이 캠퍼스처럼 널다란 잔미밭과 어울려 퍼져 있었다.

Marymoor 공원 윗쪽으로 Redmond City 의 Old Town 이 있다.

여기에 우리가 우연히 발견한

Bamboo Garden이라 식당이 있다.

 

 

 Bamboo Garden(竹園) 은 중국식당과 인도식당의 퓨젼 같은 집이었다.

메뉴에 한식은 없었는데도 접시 받침 종이엔 한글이 적혀 있었다.

 

 

 우리말 시귀가 아름다운 한글로 적혀 있었다.

 

 

Marymoor 공원의 동쪽에 Bear Creek Trail 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전거 조각품이 있기에 한 컷 찍었다.

 

 

Sammanish lake 의 동쪽 Lake Sammamish Trail로 가는 Connectring Trail 의 끝

여기서 비포장도로가 이어져 내려가면

며칠전에 갔던 Belleue 에 갈 수 있다.

우린 여기까지다. 

 

 

 Sammamish River Trail 에서

 

 

 주중에는 이 넓은 길이 정말 한적하다.

 

 

 우리가 주차한 곳인 Tourist District 엔 Kenmore 에서 점심을 먹었던

Masatran 이란 같은 chain의 멕시칸 레스트랑이  있었다.

보통은 한잔(500cc) 이나 한병(12oz) 인데

그난을 기분이 좋아 맥주를 두병 마셨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전거여행을 하는 미국 거지 이야기

거지라고 하니까 어쩐지 이미지가 나쁘게 떠 오른다. 

그러나 이야기한 사람이 자기의 거지 친구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여기에 적는 것이다.

난 9월 25일날은 시애틀 동북쪽 Washington Pass 에 하이킹을 갔었다.  결과적으로는 하이킹이라기 보다 산길 드라이브가 되고 말았다. 

길이 막혀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하이킹은 아주 짧은 거리만 하고 주로 드라이브를 한 것이다.  다행한 것은 내가 드라아브를 하지 않고 산행모임을 주도한 시애틀 남쪽 Federal Way 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Dr. Lee (수의사)가 운전을 했기 때문에 아주 편안한 드라이브를 했다.

왕복 예닐곱시간을 드라브했으니 차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 하이킹은 시애틀 근방에 사는 서을대 동창회 지부에서 매주 토요일에 가족동반 하이킹 모임인데 시애틀의 옛친구가 그런 모임이 있다고 따라 가겠느냐기에 따라 나섰던 것. 그 친구 자신은 가지 않았지만.

두 차가 갔는데 우리차의 기사인 Dr. Lee 가 주관하는 모임이었다.  금년도 마지막 모임이라고 했다.   운이 좋아 마지막 하이킹모임에 따라 가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 차엔 기사이외엔 서울공대 출신의 기사와 고등학교 동창이 동승했다.  기사를 포함 코니까지 4명이 탄 것이다.

이런 저런 얘기끝에 우리가 자전거를 탄다니까 자기의 거지 친구 이야기를 했다.

그는 거지이지만 비굴하지 않게 구걸하고 자전거를 타고 1년에 한번씩 Los Angeles 와 Seattle 을 오간다는 것이다.    고속도로인 I-5 가 놓이기 전 부터 Hwy-101 이라 부르는 서해안 (태평양 연안) 하이웨이가 있다.  태펑양연안의 명승 해안길은 거의 다 거쳐 간다.  시애틀과 LA 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이 길을 따라 간다.  자전거 여행길로 잘 알려진 길이다.

이 홈리스 친구도 이 길을 따라 여름이 되기 전에 시애틀에 오고 겨울이 되기 전에 LA로 향한다고 했다.   자전거 한대와 Black Labador 개 한마리를 끌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가 홈리스가 된데에는 그의 신체적 장애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단기 기억력이 떨어져 어떤 직장에서도 일을 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려면 곧 잊어 버리고 엉뚱한 일을  하곤 해서 직장을 전전하다 결국은 홈리스로 전락했다 했다.

그가 Dr. Lee 와 친구가 된 것은 그의 병원에 병든 검정 labador 를 데리고 와 자기의 주머니의 전 재산을 꺼내 놓고 그 돈 만큼만 치료를 해달라고 요청하면서였단다.

Dr. Lee 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받지 않았고 언제고 개가 병이 들면 데리고 오라고 하면서 친구가 됐다는 것이다. 

데리고 오는 개는 같은 개는 아니었지만 품종은 항상 검정 래브라도였다.

병들어 죽거나 늙어 죽으면 동물 보호소에 가서 같은 품종으로 분양 받아 왔다는 것이다.  보통은 홈리스에게 개를 분양하지 않지만 어쩌면 보호소에도 Dr. Lee 와 같은 친구를 두었는지 모른다.

그가 걸인이면서 걸인 같지 않게 비굴함 없이 도움을 청하고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가 걸인이 아니고 도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있었다면 한번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 한마리 끌고 1년에 한번씩 Seattle과 LA 를 자전거로 왕복하는 이 걸인은 수행하는 도인 아니면 탁발승이 아닐런지?

나중에 시애틀에서 만난 옛 친구의 부인 Martha 는 동물 보호소에서 고양이 새끼를 데리고 와서 키워서 분양해 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녀는 말하기를 홈리스를 주인으로 둔 개가 가장 행복한 개란다.   항상 밖(옥외)에서 주인과 항상 같이 있고 항상 걸으며 운동할 수 있기 때문란다.    개는 주인의 사회적 신분을 개의치 않으니 홈리스면 어떠랴..

 

 

이 검정 래브라도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 것은 아니다.

보통 3~40 Kg 은 조히 나가는 대형견이다.

 

이 이야기를 들려 준 Dr. Lee

 

Washington Pass 조망대에서

 

Blue Lake Trail 을 하이킹할 계획이었으나

너무 늦어 조금 걷다가 돌아 왔다.

 

 

Dr. Lee  만 빠진 기념사진

 

Skagit River Picnic Area  에서 바라 본 Skagit Rive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금메달.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11.04 23:53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희 집사람도 애들만 아니면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어졌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11.10 23:42

    비밀댓글입니다

Burke-Giman Trail 의 시작점 (2010년 10월 1일 잔차 일기)

Seattle에 온 다음 날씨가 계속 나빠서 자전거를 많이 못 탔다.  잠시 반짝 하는 동안 우린 Burke-Gilman 자전거길의 동북쪽 끝자락을 달려 봤다.  지도를 검색하여 BG Trail 의 동북쪽 끝 근방에 공원하나가 있고 주차장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Log Boom Park 라는 공원이었다. 

 

Green 깃빨이 꽂힌 고이 Log Boom Park

남쪽으로 Sandpoint Way 70가 까지

동북쪽으로 BG Trail 시작점에서 그 넘어 Sammamish River Trail 일부를 달렸다.

 

Burke Gilman Trail 의 시직지점

이 길의 뒷쪽은 Sammamish River Trail이다.

 

BG Trail 에 이어지는

Sammamish River Trail의 시작점

숨을 입에 가득 담고 uphill 하는 코니

 

BG Trail 의 중간지점인 Sand Point Way 70th St.

 

자전거 길가 벤치에서

 

BG Trail Sand Point Way 북쪽에 있는 Mathews Beach Park 에서

Lake Washington 물을 배경으로

 

Log Boom Park 에서 몇 킬로 북상하면 Shopping Center 가 있다.

전날 지도를 연구할 때엔 Uma 타이 식당에서 점심을 하려 했는데

그 옆에 MAZATLAN 이란 멕시코 식당이 있어 그 곳으로 들어 갔다.

 

멕시칸 맥주를 하나 식혀 마셨다.

별미였다.  목이 말라서 그랬나?

 

음식은 맛은 있는데 너무 많아서

남은 것을 싸 가지고 와 저녁까지 해결했다.

 

Sammamish River Trail 에 들어 서면 삼마미쉬 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사진을 찍는 코니

 

가을 오후의 햇살 역광이 Sammamish River Trail 의 정취를 잔뜩 자아 낸다.

 

내리막 길은 좋은데 돌아 올 때가?

 

밴치옆에 누가 신발을 갈아 신고 놓고 갔나?

 

가까이 와서 보니 그것은

청동 조각품이었다.

 

Timer로 Self Shot

 

누구 말 마따나 남는 것 사진뿐

 이 글을 쓰는 지금 돌이켜 보면 거의 한달전의 기록이 되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버크길만(Burke-Gilman) 자전거길의 남쪽 끝

시애틀의 대표적 자전거 전용도로인 Burke-Gilman Trail 은 워싱톤 대학 남쪽을 지나 우리가 살 던 15th Ave NE 를 건너 Lake Union 을 따라  서진하다가 Gas Works Park를 지나 11th Ave NW 에서 끝난다.   공식적으로는 그렇다.   우린 거기를 달려 봤다.

그 때 사진들을 보니 9월 30일이다.    모교인 워싱톤 대학내나 그 근방은 교내 유료 주차장을 빼면 마땅히 차를 세워 둘만한 곳도 없어서 Lake Union가에 있는 Gas Works Park에 주차를 하고 Burke-Gilman Trail 의 서남쪽을 갔다가 다시 공원을 지나서 University District 까지 가서 인도음식 점심을 먹었다.   오후엔 다시 전에 달렸던 대학에서 Sandpoint Way 70가 까지 갔다 차가 있는 Gas Works Park로 돌아 왔다.    

 

Burke-Gilman Trail 의 남단

Gas Works Park 에 주차를 하고 BG Trail 의 서남쪽 끝까지 갔다 왔다.

Univ. District 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Sandpoint Way 까지 북상했다 돌아 왔다.

 

날씨도 좋았고 학교가 개학하여 Univ. Dist. 는 학생들로 분볐다.   참고로 U.W.는 전날인 9월 29일 개강을 했다.   U.W. 는 quarter 제라 6월 초에 봄학기가 끝나고 가을 학기가 9월 말에 시작하니 여름 방학이 석달 이상 되지만 그 안에 summer quarter (summer school) 가 있어 뒤지는 학생들은 그 때 기초과목들을 더 배운다.

또 교수와 대학원생들은 이 여름 방학 기간이 연구를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때다.  대신 quarter 제인 UW 에는 겨울 방학이 거의 없다.  

은퇴후 우리가 Seattle 에 올 때면 summer school 도 끝난 8월 경이라 학교가 항상 한산했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학생들로 꽉찬 캠퍼스와 학교 거리를 맛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정확히 반세기 전인 1960 년 가을 학기에 난 대학원 신입생으로 이 학교에 등록했었다.     

미국 대학의 가을은 또 미식 축구의 계절이다.    올 가을  UW Huskies (허스키 썰매 개) 미식 축구팀은 죽을 쑤고 있었다.  

 

Gas Works Park

자전거를 꺼내 타기 전에 공원을 걸어서 산책했다.

멀리 시애틀의 상징인 Spacr Needle 전망 타워가 보인다.

 

시의 Gas 공급을 하던 공장터였던 것 같다.

이젠 녹슨 시설들을 하나의 조각물처럼 남겨 두고 공원화 한 것 같다.

 

 Lake Union 건너의 Seattle downtown 의 skyline

 

Lake Union  엔 보트하우스들이 많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에서 톰행크스가 아들 하나 데리고 사는 집이 이런 보트 하우스였던 것 같다.

철저한 정화시설로 Lake Union 물을 빛나가 맑았다.

 

공원엔 작은 언덕이  있었는데 그 꼭대기엔 햇시계가 있었다.

 

언덕은 자전거로도 올라 올 수 있게 switchback 으로 자전거 길을 내 놨다.

 

Gas Works Park 언덕에서 내려다 본 서남쪽 방향

오른쪽에 보이는 Fremont 다리는

Drawbridge(들어 올리는 다리)다.

큰 배가 바다에 나갈 땐 들어 올린다.

 

Lake Union 수로를 따라 난 BG Trail 에서

보행자 도로 따라 있고 대개 비포장 흙길이다.

 

BG Trail 에서 Lake Union 을 배경으로

 

여기가 BG Trail 의 서남쪽 끝

자전거도로는 공용도로, 전용도로로 더 이어지지만

우리는 여기서 회차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애틀의 마지막날


시애틀에 온지 4주가 훌쩍 지내갔다.  내일 여기를 떠난다.  샌프란시스코에 일주 머믈다 귀국한다. 

시애틀의 가을 날씨가 예년 같지 않게 궂은 날이 많아 자전거를 많이 타지 못했다.  

그래도 가 보고 싶은 곳을 많이 다녔다.  사진도 조금 찍었다.  아무래도 3륜을 탈 때 같이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한다.

그동안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지 못한 것은 객지에서 노트북에 글을 쓰는 것이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었다.  또 인터넷의 속도다 양쪽의 러시아워를 피해야 하니 시간상의 문제도 많았다. 

내가 같은 글을 여러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처음엔 자전거 여행기 위주의 글을 다음의 <벤트라이더> 카페에 올라다 네이버의 카페 <리컴번트 산책> 으로 동호회  활동을 옮기게 되고 글도 네이버에 주로 쓰곤 했었다.    

리컴산책에서 다시 <벨로모빌> 로 활동을 옮기다 보니 여기 저기 내가 쓴 글들이 내가 컨트롤 할 수 없게 되어 심지어는 내 글과 사진들이 사라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일단 글을 쓰고 그 글을 스크랩하는 형식으로 카페에 올리는 방식으로 바꿨다. . 

포탈 사이트들의 경쟁적 폐쇄성 때문에 네이버의 내 블로그에 쓴 글은 네이버의 카페엔 스크랩이 되지만 다음의 카페엔 스크랩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동안은 내 자전거타기 여행기를 네이버의 카페에만 올리고 다음의 벤트라이더 카페엔 올리지 못했다. 

어떤 때에는 네이버의 글을 clip board에 copy 해다가  다음의 카페에 paste 하는 형식으로 벤트라이더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사진까지 따라 오지 않고 다시 사진을 새로 upload 해야 할 때가 많았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의 포탈 사이트들의 폐쇄성 때문에 블로거가 겪는 어려움이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내 블로그의 팬 한 분이 tistory에  블로그를 쓰면 사진까지도 clip 할 수 있다는 귀띰을 해주고 tistory 블로그 개설을 초청해 주어서 생각지 않게 naver 의 블로그를 송두리째 tistory 로 옮겨 갔다.

그래서 naver에도 daum에도 티스토리의 블로그에서 클립 커피 페이스트하는 형식으로 같은 글을 posting 하고 네이버와 다음의 카페이 올리곤 했었다.

이 방법도 썩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에디터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clip 한 글들을 옮겨 오면 문단 형태가 보기 좋게 정렬이 되지 않아  다시 한번 편집을 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러자 어느날 한 지하철 신문에서 <파란>의 블로그가 동시발행기능을 새로 도입했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파란의 블로그에 글을 써서 발행하면 자동발행을 등록한 다른 블로그에 동시에 글이 포스팅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티스토리에서 클립해서 페이스트할 것 아니라 파란에 글을 써서 다른 블로그에 동시발행하면 노동이 훨씬 수월해 진다.

그래서 파란에 블로그를 개설하려 하다 보니 예전에 파란의 전신인 한미르에 이미 불로그를 개설했었고 몇개의 글까지 올렸던 것을 알게 되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새로 블로그를 개설할 필요도 없이 파란에 블로그 포시팅을 하고 다음과 티스토리와 네이버에 동시 발행을 등록 해 놓았다.

이렇게 해서 내 뜻과는 거리가 멀게 4개의 블로그에 같은 글을 올리는 웃기는 일이 생긴 것이다.

이렇게 되고 보니 어느 블로그 하나도 페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네이버에도 내 블로그의 독자가 하루 200 에서 300명 가까이 되고 다음에도 100 명 가까운 방묵개이 있고 파란도 거의 같은 숫자의 독자가 있다

가장 독자가 적은 블로그가 티스토리이지만 이 블로그만이 포탈사이트의 전횡에 휘말리지 않는다.   가장 오래 그리고 안전하게 내 포스팅이 살아 남을 가능성이 크다.

여하튼 어느 한 블로그도 폐쇄하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내가 블로깅을 하는 것은 내 글을 읽는 독자를 위한 것이 가장 크지만 나 자신을 위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

내가 계속 글을 쓰고 타이핑을 해는 것이 <물리학>을 놓아 버린 지금 내 정신적 활동의 중요 부분이 되고 또 내가 쓴 글들도 나 자신의 기록으로 다시 되 찾아 보는 참고 문헌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내 기억력  보완의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기술적인 내용은 내가 다시 같은 문제에 부딛혔을 때 읽고 되짚는 중요 참고 문헌이 된다.   내가 쓴 것도 까맣게 잊을 때가 있으니까. 

여하튼 이런 저런 이유로 블로깅을 하지만 하면서도 계속 포탈 사이트의 전횡에 짜증이 난다.   이번 포스팅이 이렇게 늦어진 것도 그런 이유다.

파란이란 블로그 에디터엔 모든 다른 블로그 에디터에 있는 자동저장기능이 없다.  수동으로도 임시정장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지난 포스팅에서 이 방법을 쓰지 않았다.  긴 글이 었는데 일단  비공개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데 외국에서 또 이 호텔의 인터넷 트래픽도 만많지 않아 <확인>을 하고 다시 수정모드로 가려면 너무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계속 글을 쓰다 쉬다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6시간이 지났나 보다. 

임시저장도 하지 않은 제법 긴 글이 "6시간이 지냈으니 다시 로그인 해야 합니다" 하고 로그아웃 모드로 날아 간 것이다.    

그 다음엔 다시 그 글 기억을 되살려 복원하고 싶은 생각에 가셨다.  결국 오늘 까지 블로그 업데이트를 포기하고 지낸 것이다.

그랜데 <파란> 이 또 다시 나에게 한방을 날렸다.

할로윈데이(10월 31일)가 가까워 지니 마켓엔 호박이 전시되어 있다.  시애틀의 Central Market 엔 엄청나게 큰 호박이 전시되어 있었다.

처음엔 모조품인준 알았는데 그 옆에 제대로 생긴 호박은 깎어서 조각품을 만들 어 놨다.  이것을 보고서야 이것이 진짜 호박이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진 몇장을 찍고 이 글에 계시하려니 게시가 한된다.

Usay 설정후 사진을 게시할 수 있다고 한다.    Usay 가 뭔가 했더니 소셜네트워크란다.  짜증나게 하는 일이다.. 

Facebook, twitting 하는데 또 무슨 SNS?

파란 동시 발행도 이젠 그만 둬야 할 때가 됐었나 보다.   멀티미디어 링크 조차 안된다.  그러니까 다른 웹페이지이 사진을 올려 놓고 멀티를 걸게 놔 두면  Usay 에 강제 가입시키려는 의도가 무색해 질까 그런 걸까! ?   정말 야비한 방법을 쓴다.   




시애틀의 Central Market 에 전시된 거대 호박



모양이 제대로 된 호박에 조각을 해 놨다.  깎아 논 호박 살을 보고서야 가짜가 아닌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금메달.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10.16 11:44 신고

    안녕하세요?
    그동안 새글이 없으시기에 여행으로 바쁘신줄만 알았는데, 여러 에피소드가 있으셨군요. 마지막 일정까지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호박이 커서 압권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워싱톤 고개 하이킹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10.14 16:39 신고

    햐 절경입니다. 한국은 벌써 추워졌습니다. 안전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

시애틀 내 고향

한국에서는 추석 연휴에 귀향하느라고 난리였을 것이다.

귀향은 원래 인간의 본성인지 모른다. 태어 난 곳, 자란 곳, 놀던 곳을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 다시 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갖는 소망이니 말이다.

한국사람들에겐 추석의 귀향은또 다른 이유나목적이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나에겐 그 아무 것도 없다. 부모님도 안계시고 장모님 한분 생존해 계시지만 서울에 사시니 귀향의 목적이 되지 않는다.

서울에 있으면 많은 점포가 문을 닫아 텅 빈 거리가 쓸쓸하게 느껴질볼뿐이다.

심심풀이로 티비를 틀면 추석 특집이라고 떼떼옷을 입고 나온 아나운서 연예인들이 명절 때면 늘 하던 짓들을되풀이 하는 것을 본다. 정말 흥겨워서 그런지 지어서 흥겨운척 하는 건지멀리 딴 세상처럼 보일 뿐이다.

그래서 난 명절이 흥겹기 보다는 오히려 쓸쓸하게 느껴진다.

굳이 추석을 피해 여행을 떠난 것은 아니지만 재작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추석을 여행중에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올해 추석은 시애틀에서 보내게 된 것이다.

시애틀은 우리의 고향이다. 지금 사는 서울을 빼고는 따로 고향이 없으니 시애틀이 고향과 같다.

1960년 8월 22일 태평양을 건너 고국을 떠나 대학원생활을 시작했고여기서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큰 아들까지낳았으니 고향과 같다. 거의 7년을 살았다.

둘다 학생인 시절엔 무척 가난하게 살았다.

그러나 2년후 코니가 먼저 석사학위를 받고 librarian 이 되었고 UW 극동학과의 한국학 초대 librarian 이 되면서 우리의 생활은 컹충 업그래이드 되었다.

고생도 했고 즐거움도 있었다. 내 박사학위 논문이 끝날 쯤 계획해서 큰 아이도 낳았다.

학위후 Post Doc 과정도 시애틀에서 멀지 않은 Canada 의 Vancouver(Univ. ofBritish Columbia) 에서 했으니 시애틀에 자주 내려 올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귀국할 때까지 근 10년을 시애틀과 Vancouver 에서 산 셈이다.

고생했던 추억도 달콤했던 추억도 서려있는 곳이다. 그러니 고향이라 불러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우연히 올 추석에 고향에 오게된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이 5번 지냈는데 변하지 않은 것도 많이 있었다.

지난 화수(21일22일) 이틀간 우리는 Univ. of Wash.근방을 자전거로 산책을 했다.

아 그리운 옛날이여!

시애틀의 명물인 자전거 전용도로

Burke-Gilman Trail

이 길은 학교(UW) 남쪽을 지난다.

Burke-Gilman Trail 은 학교 남쪽 으로 이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지나간다.

캠퍼스 남단에서 북쪽을 보며


나중에 학교 안을 둘러 보니

학교 건물들은 개축과 신축이 너무 많아

어디가 어딘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런데 이 남단 경관과 건물만은 변하지 않았다.

멀리 분수는 여전히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었고

양쪽으로 보이는 건물 둘은

겉모양은 그대로 였다.

오른 쪽이 내가 다녔던

물리학과 빌딩

(Physics Hall)이 었고

왼쪽은

Johnson Hall로 당시에는

생물학과(동,식물학과)

들이 쓰고 있었다.


이 표지판은

1909 6월 1일 부터10월 16 일까지 열렸던

알라스카 유콘 태평양 박람회(ALASKA-YUKON-PACIFIC EXPOSITION)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것이라 한다.

시애틀은 인디안 추장의 이름이고

이 도시의 역사는

알라스카와 유콘 탐험의 전초기지역할을 하면서 발전했다.

Jack London의 개 이야기

<Call of Wild> 인가 하는 책을 보면

Alaska 의 금광맥을 ?i아 가는 탐험가들이

여기서보급품과 개(썰매개 Husky)를 사가지고 배를 타고 떠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인지 UW 의 마스콧은 Husky 다.


분수의 북쪽에서 남쪽을 보며

이 분수는 날이 좋으면 이 분수 물줄기 넘어 Mt. Rainier 가

보이게 설계되었다.

그날은 날은 좋았지만

Mt. Rainier 정상 부근에 구름이 끼어

산을 볼 수는 없었다.

지금은 Mary Gates Hall 이 된 옛날 Physics Building

Mary Gates 는 Microsoft 창업자 Bill Gates 의 어머니다.

이 학교 졸업생이고 이 학교 이사회 이사였던 어머니를 위해 Bill Gates 가

기부하여 내부를 완전히 리모델링하여 Mary Gates Hall 로 개명했다.

Computer 인지 Commuciation Science 인지 학과의 실험실과 교수실로 쓰고 있었다.

내 자전거가 놓인 출입문은이 건물의 주 출입문이고

3층 동쪽편에 큰 방이 있었고

대학원 1년생들인 실험조교들이 공동으로 쓰는 방이 있었다.

코니와 연애시절 이 문앞에서 우리 둘이 자주 만났다.

언젠가는 김치와 장조림을 담가 가지고 와 이 문앞에서 내게 준 일도 있었던 같다.


이튿날인 22일은 학교 밖 우리가 살 던 곳을 둘러 보기로 했다.

Burke-Gilman 자전거 도로는

15th Ave.를 건너게 되어 있다.

우리는 건너지 않고 쭉 북상했다.

15가는 우리가 살던 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15th Ave에 나 있는 학교 서문 과 대각으로 마주 보는 이 건물이

Commodore Dutchess Apt. 다.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는 20세 이상의 학생만 들어 갈 수 있다.

우리가 결혼하고 처음 오른쪽 Dutchess 의 1 Room 에 들어가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나중에 코니가 졸업하고 취직을 한 다음 왼쪽의

1-bed room 으로 옮겨 갔다.

Postdoc 으로 취직이 되어 학교를 떠날 때까지 큰 아이도 낳고 여기서 6년 넘게 살았다.

정든 곳이다.

1997년에 왔을 때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었다.


4005를 보니 너무 반갑다.

포오오파이브 (4005)

피프틴트 노스이스토(15th NE)

시애틀 워싱톤

98105

USA

우리가 살 때 서울에 편지하려면 써 넣던 주소가 아직도 입에서 술술 나온다.

zip code 까지 기억하고 있다. 신기한 일이다.


물리학과 건물 뒤에 있던 HUB 건물은 재단장을 위해 닫아 놨다.

그리고HUB 는 Condon Hall 로 옮겨 갔다.

그런데 HUB를 검색하다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다.

HUB에 Bike Shop 이 있다는 것이다.

옮겨 간 곳에도 Bike Shop 이 있었다.

이 학생회관 Bike Shop 은 학생 교수 직원에게만 개방된다고 써 있었다.

학생에게는 10% 할인도 해 준다고 써붙여 놨다.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하고 체인에 기름질 해야 하나 점검해 달라고 했다.

타이어 바람도 넣어 주고 체인에 기름질도 해 줬다.

돈좀 주려했더니 굳이 안받겠단다.

어쩌면 사이클 클럽 학생이 자원 봉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됐다.

우리가 60년대 학교를 다녔다고 했더니 그랬나?

고마운 일이다.


45th St. 와 University Way 교차점

이 모퉁이에 <Martin Eckman> 이란 조금 고급 남자 옷가게가 있었다.

지금은 <American Apparel> 인가 하는 역시 옷가게로 바뀌어 있었다.


University Ave 다음 길은 Brooklyn Ave. 다.

45th St. 와 Brooklyn Ave. 모퉁에에는 <Neptune>이라는 영화관이 있었는데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영화관이 그 옛모습 그대로 서 있으며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기에 지겹도록 많이 갔었다.

Neptune 영화관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어느날 밤늦은 시간에 우리 앞자리에 한국말을 하는 초딩 어린이 둘이 나란히앉아 아이스크림을 빨고 있었다.

고려정집 정씨 아들 형제였다.

그 중 하나가 나중에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었다.

본인은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University Way 와 47th 쯤에

Pay'nSave 라는 저가품을 취급하는 대형 잡화점이 있었다.

뒤쪽 주차장은 Brooklyn Ave.다.

1997년에 왔을 때 여전히 싸구려 잡화점이었는데 지금은 비어 있는 듯

임대 패말이 붙어 있었다.

내가 여기를 굳이 찾아 온 이유는

1968년인가 69년에 50cent 짜리 Made in Korea 싸구려 와이셧츠를 처음 보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눈물이 너무 나서 이 주차장으로 숨어 나와 펑펑 울었었다.

1953 년 휴전이 되었지만

떠나 오던 1960년도

한국은 <가난> 그 자체였다.

뭘 만들어 선진국에 팔 수 있다는 생각은 꿈도 못 꾸었던 때였다.

그런데 미국 상점에서 비록 싸구려지만 한국제 상품을 처음 본 것이다.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9.26 20:48

    비밀댓글입니다

  2. 듀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9.07 09:18 신고

    잘 보았습니다. 감동도 있었구요.

  3.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9.07 21:39 신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t Rainier

 

샌프란시스코에서 1주 지내고 9월 14일 시애틀행 비행기를 탔다.  2시간 남짓 걸린다.  떴다하면 내린다.   시애틀은 날이 흐렸다.  기장 방송에 의하면 오후엔 갤 거라 한다.  

 

Seattlle 에서는 조금 큰 차를 빌리기로 했다.  원래는 compact를 빌리기로 예약했지만 자전거 가방도 그렇지만 자전거를 싣고 다니기도 조금 불편했다.    midsize hatchback 으로 Dodge Caliber를 빌렸다.

 

Seattle에서 여정은 Seattle 의 호텔에 들기 전에 Mt. Rainier 의 lodge에서 3박하고 내려와 시내로 들어 갈 계획이었다. 계획에 따라 산속 lodge 와 시내 hotel을 예약해 놨다.  

 

그래서 공항에서 차를 몰고 Mt. Rainier 의 Paradise Inn 으로 직행했다.

 

기장 말 대로 오후가 되자 날씨는 개었고 가는 길 중간에 한 퓨전 일식당을 발견하고 들어 갔다.  난 우동을 시켰고 코니는 볶음밥을 시켜 먹었다.  또 조금 가다 시골 도시의 쇼핑몰에서 하이킹을 하려면 필요할 듯해 먹거리도 조금 사고 이것 저것 준비를 했다.

 

저녁 5시가 넘어서 lodge 에 도착했다.

 

예상했던 대로 이 산중 lodge에는 TV도 없고 wifi 는 물론 휴대폰도 안된다.  lobby의 한 귀퉁이 방에 준비된 서너대의 유선 공중전화가 통신시설의 전부였다.

 

식당과 커피숍과 벽난로가 있는 커다란 lobby 가 아래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다.  흑인 남자가 홀에서 피아노를 쳐 줬다.  간혹 젊은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투숙객은 우리 또래의 노년층이었다.

 

하긴 여름 휴가철이 다 지난 지금 주중에 한가히 산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흔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식당은 만원이었다.  한 40분 기다려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다.  가만히 보니 우리 나이또래가 group 컨벤션으로 왔거나 단체 여행중인 같았다.    명찰을 달고 있었다.

 

lobby에서 피나노를 들으며 기다리니 지루한 것도 몰랐다.

 

식사후에 밖에 나가 별 구경을 했다.  정말 쏟아 질 것 같은 별들이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이런 밤하늘을 봤다.

 

30여년전에 단양에 가서 은하수를 본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이 튿날 우린 느긋한 하이킹을 했다.   시애틀에 살 때나 시애틀을 방문했을 때 Mt. Rainier 에 오면 오가는 시간을 감안해서 긴 코스를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장 긴 Skyline Trail을 돌기로 했다.  나중에 GPS Track 기록을 보니 500 미터가 넘는 산을 등산한 셈이다.  수평거리도 7 Km 가 훨씬 넘는다.  우리에겐 간만에 긴 하이킹을 한 것이다.

 

Mt. Rainier 는 미국 서북부의 Cascade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4,392 m 나 된다.  

 

Paradise Inn 이 1658m 이고 Skyline Trail 의 최고 지점이 2164m였다.  최고점에서 정상을 보면 손에 잡힐 듯하지만 해발고도로 치면 반도 오르질 못한 것이다.

 

정상은 흔히 구름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그날은 여러번 정상의 자태를 보여 줬다.

 

그러나 고산의 기후는 알 수 없는 것,  하산하기 시작하자 구름이 몰려 오고 빗방울이 떨어 진다.  다행이 코오롱 고아택스 덧옷을 배낭에 싸 가지고 온 덕을 톡톡히 봤다. 추위도 막아 주고 바람도 막아 줬다.

 

산장에 거의 내려 오니 비가 조금 뜸해 졌다.

 

방에 돌아 와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니 아주 개운해 졌다.  일찍암치 홀에 내려와 불도 쬐고 기다리기 사람들이 몰려 오면 긴 줄이 설 것 같아 이른 저녁을 먹었다.

 

식후엔 벽난로 가끼이에 앉아 불똥이 튀는 불꽃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사념에 잠겼다.   

 

이튿날은 아침부터 비가 왔다.   등산은커녕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계획을 바꿔 하루 먼저 퇴실하고 Seattle로 향했다.  

우리가 예약해 뒀던 ExtendedStayAmerica 호텔은 마침 공실이 있어 하루 일찍 체킨할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가까운 거리의 Aurora Ave.에 Sushiyu 라는 일식당이 있어 들어 가 점심을 먹었다.  웨이트레스가 일본 키모노 차림을 하고 유창한 영어를 한다. 일본사람인가 했더니 한국사람이었다.

 

스시를 만드는 남자도 알고 보니 80년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도미한 한국사람이었다.

 

요지음은 미국을 여행하면서도 한국사람들을 많니 만난다. 특히 한국사람이 하는 식당이 참 많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Skyline Trail

Mt. Rainie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143-1613 = 530 미터 올라 갔다 왔다.

trail 이 너무 잘 만들어 있어 산을 오르는 느낌도 거의 없었다.

이런 GPS 기록이 없었다면 정미 500 미터가 넘는 고도를 올랐다고는 생각못했을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lodge의 메인홀

왼쪽이 식당 홀이다.

객실은 모두 이 메인 건물의 뒤쪽으로 이어져 있다.

모두 목조 건물로 메인홀은 3층 높이의 지붕으로 높은 천장의 큰 홀이다.

독특한 목조 건물로 건축계에서도 잘 알려진 명물이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홀 안도 모두 나무 기둥이다.

변나로만 벽돌로 싸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층까지는 계단으로 오를 수 있는데

홀 주변으로 베란다를 설치하고 테이블도 놓았다.  음료수를 가지고 올라와 마실 수 있었다.

올라가 아래의 홀을 내려 보며 한컷.

중앙에 코니가 카메라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그 왼쪽에 흑인 피아니스트가 감미로운 소나타를 연주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튿날 하이킹로에서

오전은 날씨가 좋아 만년설이 덮인 정상을 볼 수 있었다.

등산로 초입은 아스팔트까지 깔오 놓은 편안안한 길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눈에 선 야생동물 한 마리가 등산로 가까이 나타 났다.

중캐 정도의 크기인데 사람들과 익숙한지 다라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horary marnot(회백색 마멋)으로 거친 환경에서도 잘 견디는

설치류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줌인하여 한 장 더 실례했다.  

경고음으로 횟바람소리를 낸다는데

우리도 들었는데 이놈들이 내는 소리인 줄 몰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1920 고지 조망대에서

날은 비록 흐렸지만 정상 (4,392 m)은 구름에 가리지 않았다.

손에 잡힐 듯 하지만 2472m를 더 올라 가야 한다.

 

 

 

 

한 바퀴 주욱 휘돌아 보면

별경이 따로 없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Skyline 등산로는 만년설의 끝자락까지 지나 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산정은 다시 구름에 가렸고

 

 

 

멀리 빙하에서 흐르는 폭포는 긴 어름강

Nasqually River에 합류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내려다 보면 우리가 올라 온 등산로가 보인다.

Paradise Inn 의 주차장도 보이고

그 너머로는

Cascade 산맥의 준봉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위도가 높은 지역이라 2000 미터 고지를 전후하여 키 큰 나무들은 사라지고

만년설(빙하) 아래는 초원으로 변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눈밭을 가로 지르는 지름길도 있었으나

미끄럽기도 하려니와 기왕이면 풀 코스를 돌기 위해 더 올라 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Panorama Point 근방에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눈밭 비탈에 서서

걸어 다니니까 사잔이 늘어 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산길은 목초지였다.

Skyline Trail 은 루프니까 반대로 돌아도 된다.

반대로 도는 편이 경치고 더 좋다고 한다.

가을에 섬큼 다가 섰지만 아직도 고산 들꽃이 남아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루프를 반대로 돌았다면 초입은 이런 초원의 풍경을 감상했을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비는 그쳤으나 개울물은 불어 난 것 같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비오고 쌀쌀한 날씨엔 벽난로처럼 포곤안 안식을 주는 것도 없을 것 같다.

   

 

 

벽난로 불꽃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꿈과 설레임이 가득했던 그 시절 - 45 년만에 다시 찾은 모교

            1960 년 8월 22 일 나는 태평양을 건너 Seattle 에 도착했다. 그해 가을 나는 University of Washington 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꿈과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이 이젠 45 년전 옛날이 되고 말았다.  10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그 세월이 4 번하고 반이 지났으니 학교도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럼에도 2004년 8월 1일 모교를 다시 찾은 나는 그 긴 세월이 바로 어제 같은 착각에 사로 잡힌다.  물리학과 건물은 이미 오래전에 15th Ave. 남단에 현대식 건물을 새로 짓고 옮겨 갔지만 그 옛날 물리학과 건물은 그 자리에 남아 외관상 변한 것은 없었다. 그러나 그 안은 완전히 현대식 건물로 개조하여 Mary Gates Hall 이라 이름까지 바꾸어 놓았다.

 

             Mary Gates 는 Bill Gates 의 어머니로 Bill Gates 가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의 모교인 Univ. of Washington 에 기증한 건물이다. 그리고 Gates 의 이름에 걸맞게 Computer and Communication의 건물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학도서관은 Allen Library 가 이어져 있었다. 이 건물 또한 Microsoft 의 공동 창업자인 Paul Allen 이 아버지 Ken Allen 을 위하여 대학에 기증한 건물이다. Ken Allen 은 내가 재학했던 시절 도서관 부관장을 지낸 우리 부부와 가까운 사람이었다. 그 밖에도 여기 저기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서 그 옛날처럼 널찍했던 교정은 뭔가 비좁아 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Physics Hall 과 생물학과 건물이었던 Johnson Hall 사이에서 남쪽을 보면 그 옛날 분수가 아직도 시원한 물줄기를 그대로 뿜어 대고 있었다. 그리고 물줄기 뒤 동남쪽으로 아득히 만년설을 머리에 이은 Mt. Rainier 가 보였다.

            

            동문 수학하던 그 친구들을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가? David Krueger, Mike Dante, Ted Foster, Curtis Lacy, David Yu, Nori Mihara, .... Bill Shaw 와 Ed Fiset 는 이미 딴 세상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여름 학기도 끝난 방학중인 일요일이라 학교는 쥐 죽은듯 조용하였다. 학생회관인 Husky Union Building 조차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그 앞 나무 그늘아래 있는 벤치에에 앉아 쉬고 있자니,  청솔모 한마리가 먹거리라도 얻을까 하고 두리번 거리며 다가 왔다. 그 옛날 에도 학생회관앞에는 청솔모가 많이 살고 있었다. 오늘 만난 그 다람쥐는 그 옛날 다람쥐의 몇대 후손쯤 될가 쓸데 없는 생각을 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5년만에 다시 찾은 모교에서- 지금은 Mary Gates Hall 이 된 옛 물리학과 건물앞에서
 
신고
Posted by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