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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잡문 (8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서울의 첫눈 2021년 12월 18일 오늘 오후에 서울에 첫눈이 온다는 예보였지만 조금 뿌리다 말리라 했는데 꽤 많이 내렸다. 서재에서 내다 보니 보기가 좋다. 도시의 눈은 오고 난 후엔 다 녹을 때까지는 그냥 스럿지다. 그래도 손녀와 손자는 옥상 눈에서 뒤궁글고 즐긴다.
가을엔 "꽃샘추위"라는 말은 없다. 가을은 겨울의 문턱이니 추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추워지는 길목에 더위가 찾아오면 그땐 "때아닌 늦더위"란 말을 쓴다. 겨울이 다 간 줄 알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던 사람들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움츠려 들고 추위를 원망한다. 그러나 늦더위는 무더웠어도 추워서 움츠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인지 늦더위에 대한 원망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런데 60 몇년만인지 10월에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그런데 가을꽃이 한 참인데 꽃이 얼어 죽을까 걱정이다. 우리 집 옥상 정원에는 심지 않은 구절초가 한참 꽃 자랑을 하더니 생각지도 않은 수세미가 매일 꽃을 핀다. 수세미가 가을꽃인 줄 처음 알았다. 오늘 아침은 자동 물주기가 아침 5시에 작동해서 30분 정원에 물을 주는데 그 물이 얼었다..
이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나이가 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인지 발이 시리다. 그래서 겨울이면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발 안마기를 꺼내 쓴다. 온열 기능도 있어 안성맞춤이다. 날이 이렇게 일찍 어두어지니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 더웠던 여름도 디시 그리워진다. 8시에도 훤하던 그 한 여름이 아쉽다. 계절을 돌고 돌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 자전거를 탔다. 한 낮은 더웁다기에 얇게 입고 나갔더니 처음에는 쓸쓸했다. 몸이 더워지고 운동을 하니 돌아올 땐 괜찮았다. 지난여름에 우리 집 가사 도우미 아줌마가 설거지용으로 산 수세미에서 씨가 둘 나왔다고 옥상 정원에 심었는데 하나는 싹이 나자마자 죽었고 하나는 쑥 쑥 자라서 넝쿨을 만들어 이미 넝쿨이 있는 블루베리 나무에 기대어..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아내가 찾아 낸 변색(갈변) 샴푸를 써서 내 백발을 구릿빛으로 변색하려고 매일 열심히 쓰고 있다. 9월 27일에 처음 썼는데 10월 5일 되는 오늘 내 머리 색이 많이 달라졌다. 오늘이 10월 5일이나 9번 샴푸를 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9번 샴푸하고 오늘 사진을 찍어 봤다. 백발이 구리 빛으로 많이 바뀌었다. 이 정도면 한 달 후엔 많이 바뀔 것이다. 거품을 낸 다음 2,3 분 기다렸다 샴푸를 씻으라는데 난 거의 10분 내지 15분 거품을 남겨 놓고 몸을 닦고 샴푸를 씻어 냈더니 아내의 변색 속도보다 내가 더 빨리 물드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PS 3개월 ..
2021 가을 - 정치가 사라지는 세상을 꿈꾸며 추석도 지나고 춘분도 지났다. 이제부터는 낮이 짧아지기 시작한다. 기온은 가장 알맞은 계절이다. 하늘도 높아 공기는 맑다. 역전층이 없기 때문에 땅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가 모두 확산해 버리기 때문이다. 며칠 전 광진교 자전거길 휴게소에 심어 놓은 화분에 작은 조롱박이 달려 있는 것을 봐서 사진 찍어 두었는데 어제 가 보니 누군가 따 갔는지 없어졌다. 며칠 전 "모다모다"라는 샴푸를 사서 쓰고 있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알아낸 자연 갈변현상을 써서 머리카락을 갈변시키는 자연에서 추출한 머리카락 갈변제 샴푸를 알아냈다. 내 흰머리도 물 들일 수 있다기에 두 병 사서 어제부터 쓰기 시작했다. 실험을 하기 위해 어제 내 머리를 사진 찍었다. 또다시 정치의 계절이다...
무너지는 소리 옛날 같으면 보통 뉴스는 인터넷 뉴스(내가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미디어만 골라 놓은 어느 한 포탈의 뉴스) 아니면 TV의 뉴스를 틀어서 보고 들었다. 그러나 요즘은 주로 Youtube를 틀어서 보고 듣는다. 방송사의 뉴스도 많이 Youtube에 올라오고 라디오 프로그램도 오디오뿐 아니라 비디오까지 youtube로 올라오기 때문에 youtube로 듣고 본다. 그러다 보면 다큐라든가 강의까지 보고 듣게 되는데 이런 강의나 뉴스를 듣고 보다 보면 그와 관련된 책을 소개받아 ebook이 있으면 구매까지 한다. 특히 뉴스보다 다큐 같은 50분에서 1 시간 가까운 긴 영상물에서는 최근의 관심거리인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대한 많은 전망이 나온다. 그리고 그 전망이 나오는 원인 등에 관심이 쏠린다. ..
2020 여름은 간다. 올해 연초만 해도 이 해가 이렇게 굴러갈 거란 상상도 못 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암스테르담의 호텔 담당자에 연락해서 올여름엔 두 째 가족도 함께 갈 예정이라고 어른 둘 이아 둘이 쓸 방 하나를 예약하겠다고 열심히 이메일을 주고받곤 했다. 우리가 먼저 가고 두 째 가족이 며칠 후 가서 암스테르담에서 1 주 함께 지낼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그런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오늘이 8월 30일. 계획대로라면 엊그제 서울에 도착하여 이제 쯤 두 달쯤 쓰지 않았던 이 컴퓨터를 켜고 암스테르담 여행 마지막 후기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 8월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니 탁상 달력을 넘겨 9월 달을 보려니 불현듯 올해 초에 적어 넣었던 여행 일정이 생각 난 것이다. 이제 그 계획의 잔재도 사..
새 해의 꿈 - 한 반도의 미래 나는 1960년 8월 22 일 일부변경선을 넘었다. 내가 탄 항공기는 제트기였지만 태평양을 직접 건널 수 없어 알래스카에서 급유를 했다. 아내도 그 해 12월 에 일부변경선을 넘었지만 타고 온 항공기는 프로펠러 항공기였다. 일부변경선 클럽 회원증 내가 제트 항공기 유학생 1세대인 셈이다. 그 땐 서울대학교도 별로 미국에 알려 지지 않아서 내 졸업장을 가지고 미국의 괜찮은 대학 대학원 물리학과에서 조교직 즉 TA(Teaching Assistantship)을 받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작은 주의 주립대한 같은 곳에 가서 실력을 인정 받고 좋은 대학으로 옮기는 전략들을 썼다. 나도 여기 저기 원서를 냈는데 그 중에서는 남부의 대학에서 제일 먼저 TA를 주겠다는..
희대의 가짜 뉴스 이야기 광란의 한달이 갔다. 귀국한지 며칠 지났지만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나이 탓인지 시차 적응도 전 보다 시간이 걸리고 가짜 뉴스의 광란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도 없었다. 어제로 일단 그 종말을 맞았다. 아직도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 가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환원주의 시각에서 보면 화를 낼 것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종교의 종말"을 쓴 Sam Harris 의 명언을 되 새겨 보자. 허리케인 "카타리나"가 일으킨 재앙과 9/11 이 일으킨 재앙은 비슷한 규모인데 두 재앙에 대한 미국인의 반응은 엄청히 다르다. 카타리나의 재앙에 대해서 그 누구도 기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고 제안하지도 않았고 단지 복구에 최선을 다 할 것만 강조했다. 그런데 9/1..
조국 후보자 딸 C양의 병리학 저널 논문 제 1 저자 논난에 대한 내 변론 세상을 보는 눈은 보고 싶은 시각에서 보면 보고 싶은 대로 보인다. 그렇게 프레임을 짜 놓고 보면 그렇게 만 보이고 또 듣고 싶은 것만 골라 자기 프레임에 짜 맞춘다. 내가 이 C양이 제1 저자가 되었다는 논문을 다운해서 읽어 봤다. 그리고 그 저널의 배경을 면밀히 살펴 봤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C양이 제1 저자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기자라는 사람들이 인터뷰한 교수라든가 줏어 들은 이야기는 C양의 논문이 나온 저날이 대단한 저널로 추켜 세워 놨는데 나는 그 반대다. 난 실제로 한국에서 이런 영문 국제 학술저널을 직접 편집 간행해 본 경험이 있다. 나는 한국물리학회 초창기 한 번 한국물리학회지 Journal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