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인도식당 과 Albert Cuyp 재래시장
암스테르담 인도식당 과 Albert Cuyp 재래시장
우리가 하루 2식을 하면서 점심이 하루의 주 식사가 된 다음엔 맛집 찾는 재미에 빠졌다. 단지 암스테르담의 많은 식당들이 낮에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맛집 찾는 데에는 제한이 있다. 또 교통편이 불편한 것도 피해야 한다.
얼마전 부터 코니가 "인도 식당" 이야기를 하기에 열심히 검색을 해서 괜찮은 식당 하나를 찾았다.
Saravanaa Bhavan
오늘은 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는 길에 뜻 밖의 암스테르담 재래 시장구경을 했다. 그리고 쇼핑카트 하나 득템했다.
채식 인도 식당이라 마음 놓고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Burg.(Burgemeester) Fockstraat 까지 한 1 Km 남쪽으로 걸어 가서
7 번 전차(Flevopark행)를 타고 Frederiksplein 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꺾어 한 3분 걸어 가면 된다.
음료수에 하이네켄을 시켰는데 병맥주를 갖다 주었다.
생맥주는 없는 듯
창가에서 내 다 본 거리 풍경
이 집의 밥 메뉴 두가지를 시켰다.
이 것은 인도 북쪽 음식이라고 한다.
이 공갈 빵 같은 것이 밥과 난 위에 놓였는데 인도 남쪽 음식이란다.
결과적으로 북쪽 음식이 낫다는 결론이다.
역시 서양인 대상이라 음식 양이 많았다.
많이 남겼지만 조금 걸어야 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하니
조금 남쪽으로 내려 오면 전에 Seafood Bar 에 올 때 탔던
12 번 전차가 지나간다.
거기까지 걸어 가서 12 번을 타고 가기로 했다.
조금 내려 오니 오른 쪽으로 골목이 나오는 데 시장이다.
처음엔 금요일 오후의 벼룩시장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암스테르담의 큰 재래 시장이였다.
이름하여
Albert Cuyp Market
시장은 Saravanaa Bhavan 인도식당과 전에 갔던 Sugo 라는
로마 피자집 한 가운데에 난 직선 골목에 나 있다.
1904 년에 생겼다는데 지금은 300 여 점포가 Albert Cuyp Street 를 메우고 있단다.
과일 채소 치즈 생선 스파이스 의류 화장품 침구등...
한 마디로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같다. 물건 값도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싼 곳 중의 하나란다.
우린 쇼핑 카트 하나 득템했다.
작년에도 사려고 했는데 파는 데를 몰라서 못 사고 스키폴 공항 몰에서
기내 반입용 가벼운 4 바퀴짜리 캐리어를 사서 썼다.
올해도 가져 와서 쓰고 있지만 바퀴가 작아서 매끄러운 바닥이 아니면 끄는데 힘이 많이 든다.
10 유로(만 3천원) 줬다.
아직도 한 달 넘게 남았는데 과일이나 고구마 같은 것을 사 나르려면 아주 좋겠다.
쓰다 버리고 가도 아깝지 않은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