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전에 가 보지 않은 맛집을 찾아 다니다 여기는 빠졌던 것 같다. 더욱이 작년에는 metro 52번이 개통하고 버스라인이 많이 바뀌어 교통편이 불확실해 진 것도 원인이었을 것이다.
왠 일인지 오늘은 인도 음식 생각이 나서 거기를 다시 가 보기로 했다. 구글에 길을 물어 보니 Sloterdijk 버스 정류장 프랫폼 N 에서 19 번 버스를 타고 14번 째 정류장 Frederiksplein 에서 내려 조금 걸어 가면 된다고 나온다. 교통편이 나쁜 편이 아니다. 버스도 배차 간격이 불과 8분이니 가면 바로 탈 수 있다.
우리 호텔에서 Saravanna Bhavan 인도식당 가기
이 근방 지도를 확대해 보면 여기 저기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한 가운데로 메트로 52번이 지나가고 아래 위로 DePijp과 Vijzelgracht 역이 보인다. 우리가 내린 19번 버스의 Frederiksplein 정류장 전 정류장이 메트로 52번 Vijzelgracht 역이다. 이 역은 박물관 광장에 가장 가까운 metro 역이다. 인도 식당 Saravanaa Bhavan 에서 메트로 역 Vijzelgracht 역으로 걸어 오다 보면 "Heineken Ex[erience"라는 네델란드 대표적 맥주의 체험 박물관이 있다. 돌아 올 땐 그 쪽으로 걸어와 메트로 52번을 타고 귀가했다.
시금치 카레 이건 서울서도 자주 먹던 인도 메뉴라 서슴없이 시켰다.
이름은 잊었는데 그림을 보고 먹음직스러워 시켰는데 맛이 있었다. 두개의 볼은 채소같은것을 반죽해서 튀긴 것 같은데 맛 있다. 웨이트레스가 "Tasty" 라고 했는데 맛 있다.
나중에 다시 가서 먹을 때 미리 연구해 두려고 메뉴를 사진 찍어 왔다.
메뉴마다 그림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인도 식당 메뉴를 쳐다 보고 있으면 유시화님의 책 속에 나오는 인도 현지 식당 주인의 명언이 생각난다.
"메뉴판 백년 쳐다 봐야 아무 것도 알 수 없어요. 일단 먹어 봐야 뭔지 알 수 있지요"
그렇다 먹어보야 알 수 있다.
재작년에는 생맥주가 없었던 같은데 오늘은 있다. 4 euro Heineken 은 0.25L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