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0.0T를 계속 쓰기로 했다.
어제 코스트코 보청기 센터에 갔다.
거기 청능사와 긴 상담을 했다. 매우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 주었다.
날씨가 추었지만 약속시간이 오후 5시라 3시 45분 나가서 걸어가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집에서부터 걷자면 너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버스를 타고 양재천 남안에 가까운 구룡중학교까지 가서 거기서 양재천 북안 둔치길을 걸어서 갈 생각이었다.
15분 넘게 남기고 코스트코에 닿았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보청기 센터 앞에서 서성거리며 기다렸다.
상당내용은 바로 현 재 쓰고 있는 보청기의 보륨컨트롤이 오직 보청기의 작은 버튼으로만 되어 새 보청기를 살까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포낙에서는 신형 TV커넥터를 내게 판매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내 보청기가 코스트코에서 산 KS 제품이라 그런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신형을 코스트코에서도 취급한 일이 있는가를 확인했다. 전에 상담사와 마찬가지로 한 때 판매했었다고 했다.
또 Jabra의 TV Streamer 2 가 전에 쓴 Resound와 호환되느냐고 물었더니 될 것이란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Jabra를 쓰려면 iOS(애플 아이폰)을 쓰라는 것이었다. 안드로이드에도 Jabra 앱이 있긴 해도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볼륨을 컨트롤하는 Easy Line Remote 가 안될 일이 없다고 하면서 매장의 구형 TV 커넥터를 꺼내서 내 폰에 연결해 주었다.
사실 Jabra를 사도 안드로이드 폰인 갤럭시 S24 울트라를 샀는데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데 마침 "Easy Line Remote"을 깔아 주었으니 볼륨은 그 앱은 쓰면 전과 같이 쓸 수 있으니 굳이 Jabra GN사 제품으로 갈아 탈 일이 없다.
집에 와서 시험해 보니 완전히 처음 KS 10.0T를 샀을 때와 마찬가지로 쓸 수가 있었다. 1,2년 더 쓰다가 좀 더 신형이 나오면 그때 가서 좀 더 발전한 보청기로 바꾸면 된다.
한 2백만 원은 아낄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내가 그렇게 애를 쓰고 깔려고 노력했는데 실패한 것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깔았을까?
그리고 디폴트로 TV와 연결할 때에만 볼륨을 조금 낮은 상태를 보청기를 세팅해 주었다. 그러나 그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Easy Line Remote를 켜고 TV 커넥트를 해야만 소리가 전달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ELR에 보륨을 주려 놓으면 큰 소리를 내 귀를 때리지 않게 되어 큰 문제는 해결되었다.
ELR 앱이 깔리고 내 보청기와 연결이 되었으니 내 보청기와 TV 커넥터만 연결되면 만사형통이다.
아무래도 문제가 생기면 예약을 하고 보청기 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상책이다.
코스트코 보청기 센터에게 다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