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일기/서울 근교

송파구 자전거 외곽순환 도로

샛솔 2007. 8. 30. 01:46

송파구엔 서울시의 다른 구엔 없는 특별한 자전거 길이 있다.

이름하여 송파구 자전거 외곽순환 도로다.  

 

재미 있는 사실은 이 자전거길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호선)와  한 구간 나란히 달린다는 점이다. 

 

오늘은 이 길을 달려 보았다. 

 

이 길의 존재는 지난 주 성내천을 달려 볼 때 자전거도로에 세워진표지판을 보고서야 알았다.

 

 

  

송파구만의 특별한 자전거길

이 길 곳곳에 이런 표지판이 서 있다.

 

 

 

송자외순도("송파구 자전거 외곽 순환 도로"를  이렇게 줄이기로한다. )는 

아산병원에서 성내천을 따라 올라가  달리다

성내천길 종점부 근방에 오면 위로

거대한 고가도로가 보인다.

이 고가도로가 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호선)

이다.  여기서 냇가를 벗어나 일반도로에 올라 서면

탄천 둔치 자전거 도로가  펼쳐진다.

 

 

 

위의 지도의 약 4 Km 남짓이 일반도로와 나란히 난

"송자외순도" 구간이다.

 

 

이 길은 올림픽 공원을 지나가기 때문에 들러서 피크닉을 하거나  점심시간이면  "향미"식당에서 값싸게 부페를 즐길 수 있다.   우린 아침이라 가벼운 자전거 산책을 했다.  

 

 

 

 

 

올림픽 공원안의 조형물

이종각씨의 작품으로 이름하여

"확산공간 88"

코니가 그 속에 까지 들어가 감상하고 있다.

 

 

 

작은 못엔 물에 뜬 조형물도 있다.

 

 

 

성내천을 벗어나 일반도로에 올라서면

육중한 고가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호선) 이다.

길을 건느면 

 교각 밑으로 송자외순도가 나 있다.

 

 

 

 

 

송자외순도는 여느 자전거길 보다는 폭이 넓고

자전거길로 치면 고속도로 급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송자외순도는  100호고속도로를 작별한다.

 

 

 

그리고 전철 "문정역" 까지 비스듬히 오른쪽으로 휘면서

차도를 따라 간다. 

 

 

 

위의 지도대로 문정역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져  

350 m 정도 가면  네거리에서 대각선으로

올림픽 훼밀리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이단지 바깥길을 따라 탄천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단지가 끝나고

탄천과 나란히 달리는 차도가 나온다.  

이 모퉁이에  송파구의 자랑

송자외순도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에서 우회전하면 가로수 우거진

송자외순도가 이어진다.

이 길의 끝은 오림픽 훼밀리 아파트 단지의 끝이고

그 네거리에서 왼쪽으로 탄천 방향으로 길을 건너면

탄천 내려가는 송자외순도 램프가 나온다. 

 

 

 

신호등이 바뀌기전에 바쁘게 건너와 탄천 둔치 내려가는

램프 초입에서 막 건너온 건널목을 찍었다.

 

 

 

 

 

 

빙글 빙글 도는 탄천 둔치 내려가는 램프

이제 까지 본 자전거 램프치고는 가장 훌륭했다.  

폭도 넓고 경사도 완만하고 눈이 부실 만큼 잘 설계하고 단장했다.

브라보 "송자외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