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일기/서울 근교
발바리참가기
샛솔
2007. 7. 22. 13:43
발바리참가기
발바리는 오래전부터 참가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둘만이 광화문까지 시내 주행을 하는 것이 내키지 않아서였다.
마침 벨로모빌에서 함께 간다고 해서 여의도까지 잔차를 싣고 가서 처음으로 발바리에 참가했다.
지난 봄 지구의 날 대행진때와 비슷한 코스였다.
그 땐 여의도에서 출발해서 대학로 까지 갔다 해산했는데 벤트라이더 동호회에서 함께 여의도까지 돌아 왔다.
오늘도 비슷한 코스를 달린 셈이다.
종로통을 잔차로 달린다는 것은 감회가 깊다.
625전 원남동에 살 때에 아현동에 있는 중학교엘 다녔다.
종로 4가에서 전차(잔차가 아니고 전차)를 타고 서대문까지 가고
서대문에서 마포가는 전차로 갈아 타거나 걸어서 아현동까지 갔다.
가끔 아현동에서 걸어서 원남동까지 올 때도 있었다.
그 종로통을 차선하나를 차지하고 잔차로 달린다니 쉽지 않는 경험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처럼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