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들이 모인 국회(의회)> - Parliament of Whores
갈보들이 모인 국회(의회) - Parliament of Whores
지난 24일 내 블로그에는 쓰나미가 지나 갔다.
내 블로그의 방문자는 하루 200명 안팍인데
주민 투표일인 24일은
1442 명이었다.
주민투표를 하던 24일 내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보통날의 7~8 배 정도 뛰었다. 하도 이상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며칠전에 올린 <투표하지 마라. 그건 개새끼들만 신나게 해 주는거다> - "Don't Vote It Just Encourages the Bastards 란 제목의 글 때문이었는 것 같았다. Amazon Kindle Store 에서 산 ebook 책의 미니 리뷰에 불과했는데.
어쩌면 내 글의 제목이 <투표하지마라 개새끼를 몰아내려면 - Don't Vote to Throw the Bastard Out> 로 짐작했는지 모른다. 그런 걸 보고 낚였다고 한다던가.
이 책의 저자는 전에도 이와 비슷한 모욕적인 제목의 책을 썼다.
<투표하지마라> 는 작년에 나온 책이지만 <갈보들이 모인 국회>는 10여년전에 나온 전국(미국) 베스트 셀라였다.
작년에는 두 책 모두 Kindle 판이 아시아 독자에게는 팔지 않아서 사지 못했는데 이젠 <갈보들의 국회>도 아시아 독자판이 Amazon 에서 팔고 있었다.
<갈보>도 한 번 훑어 볼 생각으로 한권 사서 내려 받았다.
10 여년전에 나온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은 미국 정부시스템을 풍자한 것이다.
몇곳 공감가는 대목을 여기 소개한다.
가장 사악한 갈보는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창피한 것도 모르고 온갖 악행을 일삼고
무슨 짓이던 다 하는 자들이다.
일단 권력을 잡으면 뽑아 준 국민에게 군림하고
명령하고
심지어 초원의 풀에게까지 바람이 불면
어느 방향으로 꺾어 지라고 명령하며 으스댄다.
정부에 돈과 권력을 주는 것은
청소년에게 술을 먹이고 자동차 열쇠를 건네 주는 것 같다.
정부의 3부는 행정,입법,사법이 아니라
돈부, 텔레비젼부와 개뿔(Bullshit-엉터리)부란다
개뿔부가 하는 일이란
아무것도 아닌 가장 중요한 일
(Most important kind of nothing)
이란다.
우리나라 사법부가 최근에 한
Most important kind of nothing
은 한나라당이 날치기 통과시킨 조중동 종편 허가법이
"과정은 불법이지만 통과 법안은 유효하다·"
라는 판결이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