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de Palm Springs 2013 (투르드팜스프링즈 2013) 참가기
투르드팜스프링즈2013 참가기
Palm Springs 에 떠나던 날인 2월 8일 (금)은 공교롭게도 날씨가 궂었다.
이럭저럭하다 보니 San Dimas 를 떠난 시각이 12 시 15분이었다. 네비가 가르쳐 준 경로는 Corona freeway 60 번 고속도로로 꽤 높은 고개를 넘어 가는 길이었다.
낮은 곳에 오던 비가 고개에 오르자 눈보라로 바뀌었다. 생각한 시간보다 10 분 내지 20분 늦게 Palm Springs 에 닿았다.
체킨하고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으려 밖으로 나오니 비가 제법 세차다. 우산도 가져오고 우비겸 바람막이인 코오롱 고아텍스 덧바도 서울서 가져 왔지만 모두 San Dimas 에 두고 왔다. 우산을 사려고 여기 저기 기웃거렸지만 우산은 없어 할 수 없이 코오롱 덧바와 거의 같은 것을 하나씩 사서 입었다.
Palm Springs 같은 사막에 비가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너무 얕잡고 준비를 게을리 한 우리의 잘못이었다. 다행히 다음날 진짜 자전거 대회가 열린 날은 날이 개었고 화창했다. .
이번 Tour de Palm Springs 자전거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LA 에 사는 83 학번 물리학과 옛 제자가 우리가 참가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 함께 라이딩을 해 주었고 또 점심까지 대접해 주었다는 것이다.
물리학과 제자중에 옛 스승을 기억해 주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참으로 기특하다. LA에서 Palm Springs 까지 일부러 와 주다니!
그날 저녁은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가 있다고 이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는 Sierrabird 님이 여행을 떠니기 전부터 알려 주셨지만 자전거를 타고 또 한시간 반 이상 운전하고 돌아 오느라 피곤해서 참가히지 못했다.
초청해 주셨는데 참가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올린다.
도착한 금요일은 Palm Springs 에 비가 내렸다.
Palm Springs 는 옛 연예인들을 많이 기린다.
마리린 몬로상도 그 중 하나다.
출발 직전에도 등록을 받는 것 같다.
출발점에서
출발점에서 전진 앞으로!
코니를 엄호해 준 옛 제자
중간 휴식지점에서
출발점, 휴식지점, 종착점 모두 밴드들이 나와 연주를 하면서
참가자들을 격로 해 준다.
:
iPad 찍사 코니
LA 에서 일부러 와 준 옛 제자
신나게 달리는 코니
SAG 에서 인증셧 한컷
LuLu 에서 푸짐한 점심
웨이터에게 부탁해서 한컷
돌아 오는 길에서
기념 T 와 열쇠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