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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전거여행 (2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새로 맞춘 자전거 가방은 소프트케이스였다. 하드캐이스는 자전거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는 좋은 생각이었지만 가방 자체의 무게가 15kg 이 넘었다. 자저거를 넣고 그 무게를 재어 보니 37 kg이 넘었었다. 32 kg 이내의 무게에 대해서만 자전거 취급을 받는데 중량초과로 일반 초과중량화물값을 물고 수화물로 수탁할 수 있었다. 새로 만든 가방은 가방 무게만은 4 kg 을 넘지 않아 자전거를 싸고 무게를 재어 보니 불과 24 kg 정도였기에 한도 무게 32 Kg을 훨씬 밑돌았다. 그것만은 안심이었다. 그 대신 소프트 체이스라니까 운반시 자전거가 파손되어도 항공사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데에 서명을 하라고 해서 싸인을 해 주었다. 자전거 수화물 규정에 따라 한대당 $130 합계 $260 에 해당하는한화 \2914..
자전거길을 서로 나누어 갖는 사이트가 있다. 세계 40여개국의 자전거길 정보를 나누어 갖는 커뮤니티가 2년전에 문을 열었다. bikely 라는 사이트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클리는 아래와 같이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 바이클리 사이트에 소개된 는 바이클리 ******************************* 바이클리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바이클리는 좋은 자전거길 정보를 서로 나누도록 도와 주는 커뮤니티입니다. 자동차가 판치는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고 한다면 더욱 난감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전에 누군가 그런 길을 ..
뉴잉글랜드의 자전거길들 1995년 일년간 Rhode Island 에 있는 Brown 대학을 방문해서 가르친 일이 있다. Rhode Island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다. 주 전체가 서울시보다 작지 않나 생각된다. 동서로 30마일(48km) 남북으로 40마일(54km) 정도다. 그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Connecticut나 Masachusetts와의 경계를 넘게 된다. 어느 가을 주말에 Masachusetts 를 넘어 New Hampshire 의 산에 등산을 간 일도 있다. 뉴잉글랜드의 해변가를 산책하기도 했다. 그땐 자전거를 타지 않았기에 주로 뚜벅이모드로 여기 저기 trail을 탐험했었다. 잠이 잘 오지 않던 어느날 밤 그때 생각이 나서 뉴잉글랜드의 잔차길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아마존에서 책 몇권을 ..
Seattle 은 우리의 제2의 고향이다. 1960년 코니와 나는 Univ. of Wash. 대학원에 다닐 때 만났고 열애에 빠졌고 그곳에서 결혼을 했고 또 첫 아이도 나았다. 그래서 시애틀을 떠난 뒤 근 30년이 되던 1997년 시애틀을 다시 찾았을 땐 마치 고향에 돌아 온 듯한 느낌이었다. 변한것도 많았지만 예 모습 그대로 인것도 많았다. 그 중의 하나가 Whidbey 섬과 육지 사이의 여울인 Deception Pass였다. 물은 섬과 육지 사이의 협곡을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참으로 공교롭게도 우리가 최근에 들여 놓은실내 자전거 훈련기인 CompuTrainer의 본사가 시애틀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CompuTrainer 와 함께 온 Course 파일엔 Seattle 근교의 코스가 많이 있다. 낮익..
이번 여행 마지막 자전거 탐험은 Santa Clarita Trail을 가 보는 것이었다. Santa Clarita Trail 은 작년에 두번이나 가려고 계획했다가는 비가 와서 못가봤던 어떤 의미에선 숙원의 잔차길이었다. 작년에는 John Axen 님과 같이 자전거를 타려고 약속했던 곳이다. 그때 John이 약속장소에 함께 데리고 나온 사람이 Dave Miller 님이다. 비가 와서 잔차타기가 무산되었기에 Santa Clarita 에 사는 내 대학동창을 불러 내어 오전 내내 노닥거리다 왔었다. 작년일이다. 작년에 SuperMarket안에 있는 Starbucks에서 찍어 두었던 사진왼쪽 두째가 Dave Miller님 그래서 Santa Clarita Trail은 올해 꼭 가 보려고 했다. 올해는 잔차타기가 익..
미국 자전거 여행기 (Fin - 1) San Gabriel River 자전거길과 Los Angeles River 자전거길을 아우르는 긴 루프코스를 바나나 같이 생겼다고 Banana Loop 라고 한다. 아래에 그 개념도가 나와 있다. 오른쪽 가지가 San Gabriel River 이고 이 강 자전거길은 이번 겨울 완결한 코스다. 왼쪽은 상류는 Rio Hondo 강 하류는 Los Angeles 강으로 일부는 작년에 또 일부는 올해 달려 본 코스로 우리가 다 가 보지 못한 길이다. big banana 코스는LA 강과 San Gabriel 강을 아래에서는 Seal Beach 와 Long Beach 로 이어 주고 위에서는Live Oak Ave.의 2급 자전거길로 이어 준다.그리고 Santa Fe Dam 에서 A..
Marina Drive 에서 Long Beach 까지 2008/Feb/01 해안 자전거 도로는 항상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해 준다. Santa Ana 강가 자전거길을 다녀 보고 다시 이 바닷가 자전거길을 찾았다. 이 길의 일부는 작년에 한번 와 봤던 길이다. Long Beach 에 차를 세워 놓고 동쪽으로는 모래밭 잔차길이 끝나는 Ocean Blvd 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었다. 그리고는 서쪽으로 LA 강 포구까지 가서 LA 강 잔차길을 조금 거슬러 올라 갔었다. 올해는 거기를 넘어서 Marina Drive 까지 2급 잔차길을 따라 갔다 왔다. 이렇게 해서 Long Banana 라는 Los Angeles River 와 San Gabriel River 를 아우르는 기다란 루프의 남쪽 이음새는 완결한 셈이 된..
Eldorado Park 에서 Seal Beach를 거쳐 Marina Drive 까지 2008/Feb/12 Palm Springs 에서 10일(일요일)에 돌아 와서 월요일은 하루 쉬었다. 그리고 다음날 화요일 San Gabriel River Bike Trail의 완결을 위해 다시 Eldorao 공원으로 향했다. Eldorao 공원의 주차장 출입구 게이트는열려 있었다. 그러나 주차비 받는 이는 없었다. 주차비가 4불이라고 써 있어 돈을 꺼내고 기다려도 기척이 없어 그냥 진입하려는데 멀리서 할머니 Ranger 가 느린 걸음으로 온다. 나도 역시 한국사람인가 보다. 느린 걸음이 답답해서 차로 다가 가서 주차비를 내려고 하니까 그냥 가라고 손짓한다. 주차비는 받기도 하고 안받기도 하나 보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미국 자전거 동호회 참가기 작년 Santa Fe Dam 길에서 자전거를 타다 우연히 만난 Jim Hurst 의 소개로Ventura Recumbent Riders Club(VCRR)를 알게 되어 토요 라이딩에 참가하여 함께 탄 일이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코스도 좋아 이번 여행에 다시 한번 참가하고 싶어 6월 16일 라이딩에 참가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랬더니 VCRR 홈피 공지사항에 우리의 참가를 알리는 글까지 실었다.Other News:This Saturday, February 16th, our Third Saturday VCRR Group Ride will start from the Museum of Ventura County (same place, new name) parking lot, ..
San Gabriel 잔차길에서 만난 트라이커 South Bay 같은 자전거길을 가려면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거리상으로는 잘 만 빠지면 1시간 이내이지만 가는 길도 사고로 지체하는 구간이 있어 1시간 이상 걸렸고 돌아 오는 길은 바로 러시아워에 걸려 2시간이 넘게 걸렸다. Santa Monica Fwy는 혼잡도가 높기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자전거 타기보다 고속도로운전의 피로가 더 심하다. 그래서 다음날은 가까운 San Gabriel 자전거길에 다시 나갔다. 거리도 가깝고 한적하고 경치도 좋으니 자주 가도 지루하지 않다. 댐의 끝에서 아주사강 자전거길 끝까지 왕복하면 26~7 km 가 나오니 두 번만 왕복하면 50 Km 가 훨씬 넘는다. 여기서만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