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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아름다운 소음 - 보청기를 달고 나니 본문

일상, 단상/보청기

아름다운 소음 - 보청기를 달고 나니

샛솔 2014. 6. 13. 12:30

아름다운 소음

 

 

5년전에 나는 도시형란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 ( 2009/01/17 - 도시형 사람)   거기에서 난 그렇게 썼다.

 

 멀리 들려 오는 은은한 도시의 소음도 좋다.

 

그 소리가 점차 줄어 들었다.     보청기를 끼고 나니 그 소리가 다시 살아났다.

 

요즘처럼 창문을 열고 사는 계절이 오면 도시의 소음을 다시 들을 수 있다.   그것은 은은한 풀밭의 향기와 같다.    길 건너에 바로 초등학교가 있다.    일과시간에는 운동장에서 들리는 초딩들의 고함소리가 은은한 소음으로 들린다.  

 

도시의 소음을 아름답게 노래한 닐 다이아몬드의 "Beautiful Noise" 라는 팝송이 있다.  난 이 노래를 좋아한다.  나 그 도시의 소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노래를 번역해 봤다.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인가
거리에서 들려 오는 소리
거기엔 아름다운 소리가 있네
거기엔 아름다운 박자가 있네

 

그건 아름다운 소리라네
어디에 가도 들리네
그건 선로위에 달리는 열차의
타다닥 타다닥 소리라네
리듬이 넘쳐 난다네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더냐
그렇다네 난 그 소리가 넘 좋다네
그 소리는 정말 나한테 맞는 소리
잘 맞는 장갑을 낀 손처럼
그렇다네 정말 그렇다네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더냐
공원에서 들리는 소리
그건 아이들의 노래라네
어두워질 때까지 들려 오는 그 소리

 

그건 자동차의 노래라네
맹열히 질주하는 그 안에는
그래도 로맨스가 있다네
스치는 불빛의 박차에 맞춰
달리는 차에서 흥겨워한다네


그건 아름다운 소리라네
그래 그건 넘 좋은 소리라네
그건 정말 날 즐겁게 만드네
잘맞는장갑을 낀 손처럼 말이네
그렇다네 정말 그렇다네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던가

 

그건 아름다운 소리라네 기쁨에서도 다툼에서도 나오는
지나가는 퍼레이드에서
울려 퍼지는 심포니의 소리라네
그건 바로 인생의 음악이라네


그건 아름다운 소리라네
그건 너무 좋은 소리라네
그건 정말 날 즐겁게 만들어 주네
마치 잘 맞는 장갑을 낀 내 손과 같이
기분 좋은 소리라네 정말 그렇다네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인가

 

내 방으로 몰려드는 그 소리
그건 내게 애걸하고 있네
한 가락 곡조를 맞춰 달라고

 

 


 

http://youtu.be/nxwatnyyRzM

https://youtu.be/GE0R8Kpd8f4

 

"Beautiful Noise"


What a beautiful noise
Comin' up from the street
It's got a beautiful sound
It's got a beautiful beat

It's a beautiful noise
Goin' on ev'rywhere
Like the clickety-clack
Of a train on a track
It's got rhythm to spare

It's a beautiful noise
And it's a sound that I love
And it fits me as well
As a hand in a glove
Yes it does, yes it does

What a beautiful noise
Comin' up from the park
It's the song of the kids
And it plays until dark

It's the song of the cars
On their furious flights
But there's even romance
In the way that they dance
To the beat of the lights

It's a beautiful noise
And it's a sound that I love
And it makes me feel good
Like a hand in a glove
Yes it does, yes it does
What a beautiful noise

It's a beautiful noise
Made of joy and of strife
Like a symphony played
By the passing parade
It's the music of life

It's a beautiful noise
And it's a sound that I love
And it makes me feel good
Just like a hand in a glove
Yes it does, yes it does
What a beautiful noise

Comin' into my room
And it's beggin' for me
Just to give it a tune

 


 

 

 

 5년전에   2009/01/17 - 도시형 사람 에 올렸던 사진

옥탑서재에서 내다보면 왼쪽 옥상담 머리위에 조금 보이는 건물이

초등학교 교사다.  그 아래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은은히 들린다.

아름다운 소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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