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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수학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본문

일상, 단상/잡문

수학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샛솔 2014. 9. 7. 13:55

<수학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이 제목의 글은 10년전에 썼던 글이네요.

 

http://boris-satsol.tistory.com/98

 

이 블로그를 개설한지 얼마 안되 쓴 글입니다.

 

  

그런데 그 바로 전에  <중학생을 잡아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수학 과학 기피증을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나름 대로의 해법을 제시했던 것입니다.   

 

http://boris-satsol.tistory.com/99

 

    

 

지금은 그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겠지요.   이공계 기피현상이 말입니다. 

 

이 글은   서울대 BK21 물리연구단 뉴스레터 2004 3월호에 제가 기고한 "중학생을 잡아라" 라는 제목의 물리학 칼람에서 옮겨 온 것입니다. (http://phya.snu.ac.kr/bk21/newsletter/vol_4/main3.html#)  

 

원 글의 URL 은 연구단이 해체하고 사라졌습니다.

 

이 글 역시 당시 이공계 기피경향을 우려하여 많은 처방과 노력을 경주되던 때 그 방편으로 제안했던 글입니다.

 

이공계에서도 왜 젊은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가 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무턱대고 이공계로 오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처방이나 대책을 강구해야하기 때문 그 방편을 하나 던저 본 겁니다.

 

제가 아직도  "한국물리학회"나 "한국기술 한림원" 회원이라서 아직도 이공계 교육에 대한 우려의 이메일이 오고 있습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 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는 더욱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는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이공계 인재를 기르는데 헌신한 사람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정권은 이런 목소리에 전혀 귀를 기우리지 않고 불통으로 일관하여 과학 교육계의 심한 반발을 받고  있습니다. 

 

미래의 과학자나 엔지니어는 이공계 대학에서 교육을 시킵니다.   그런데 중고등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한 학생이 대학에 들어와  이공계 인재로 양성하는데 무리가 없는가 우리들이 잘 알아야 합니다.    

 

평생을 이공계 교육사업에 종사했던 사람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제가 은퇴했으니 입을 다믈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까?

 

그런데 이 불통의 골통들은 수학이 우리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글 (

2014/09/02 - [일상, 단상/잡문] - 나라를 말아 먹는 불통의 정권 )에서  아나운서가 한 말,  그것이 농담이었는지 모르지만 가농성진이라고 농속에 진실이 있는지 모릅니다.

 

불통이란 건 과학계에서 교과과정의 개정에는 이해 당사자간의 양해와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항의도 하고 성명서도 냈다는데 거기에 대해 묵묵부답이고 자기네 스케줄에 따라 새 교과과정을 결정하겠다는 교육부의 태도를 말한 것입니다.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위원회에서 중고등학교의 수학이나 과학 과정을 정한다는 것 납득이 가는 과정일까요?    

 

그런데 어떤 독자가 그 글에 비밀 댓글을 달었더라구요.    나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무식하다고 비양냥 거려도 되느 거냐  공맹은 들추어 가며 힐란했더군요.   

 

이이슈타인의 "세상의 이해성"  에 관한 명언은 그 골통들이 이해를 못했을 뿐 아니라 들어 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뉴턴은 워낙 유명하니까 위인전을 읽은 사람은 기억하고 있을 지 모릅니다.   그것도 어느 학년 때 뉴턴을 읽었느냐에 따라 그 책의 제목이 ··"자연철학의 수학적원리"  라는 제목이 나왔을 겁니다.    그 뜻의 의미를 해설했다 해도 그것을 이해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더욱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기술문명은 거기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또 언젠가  우리 문명은 소프트웨어 위에서 돌아 가고 있다는 글도 썼습니다.   ( 2009/02/05 - [IT/Flex 3.0] - 우리 문명은 무른모위에서 돌아가고 있다. (Our civilization runs on software.)   소프트웨어가 뭡니까  2 진수의 나열입니다.    숫자의 나열이고 수학입니다.   


 

수학과 과학의 교육의 수준을 떨어 뜨리면 심각한 위기가 올 것입니다.     새로운 상풍을 개발해려고해도 연구 인력이 모자라거나 질이 떨어집니다.  

 

컨틴츠 산업육성이니 말로만 떠들어 대지 그 것을 위해 어떻게 인재를 키울지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이 없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수학입니다.   무른모를 그냥 쓰니까 그림 잘 그리면 되는줄 착각을 하고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무른모는 수학입니다.   그래서 10년전에 쓴 글에 수학을 하고 안하는 것은 1류로 생존하느냐 아류로 전락하느냐를 갈라 놓는다는 지적을 한 것입니다.  

 

내가 쓴 글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면서 골통 불통하면 그 날말만 쫓아 다니며 댓글 다는 인간들에게 한마디 더 하지요.  글을 제대로 읽고 공부좀 하고 남의 글에 토를 달던지 말던지 하라고.

 

언젠가 내가 처음 가르친 학생이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연구생활을 하고 삼성전자의 계열사 사장으로 왔고 또 다른 제자하나는 부사장으로 와서 새 상품을 만드는 회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그런데 이 정권은 한국 물리학회,    한국 과학기술한림원에서 항의도 하고 성명도 내어도 마이 동풍입니다.    불통입니다.         그렇다는 이메일이 왔기 때문에 불통 골통이라 글을 쓴 것입니다. 

 

 

"교육부에서 진행 중인 교육과정 개정의 부당함을 알리는 과학기술계의 호소문과 성명서를 보셨을 것으로 압니다.


이전에도 과학기술계는 여러 경로를 통해 교육부에 항의도 하고 건의도 하였으나, 교육부는 요지부동입니다. 자신이 아무 이유 없이 정한 ‘9월 12일 공청회’와 ‘9월 24일 교육과정 주요내용 발표’ 일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현재의 안대로 교육과정을 개정하면, 고등학교의 이과는 폐지됩니다. "

이 것이 현 정권의 불통의 증거입니다.

 

 

최근의 뇌과학은 학생들 중엔 난독증과 마찬가지로 난수증(Dyscalculia ) 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 냈습니다.   이건 난독증(dyslexia)에 대응하는 말로 난독증 장애자의 50% 는 난수증 장애자라고 합니다.    수학을 못하고 수학을 기피하는 학생은 정밀 테스트를 받아서 난수증 장애자인가 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이 이런 학생은 개별적으로 수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관삼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들을 연구하고 가르칠 방법을 찾지 않고 수학을 쉽게만 가르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싸잡아서 모두 바보로 만들려는 겁니다. 

 

이것이 나라를 말아 먹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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