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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2017년 8월 15일 암스테르담에서 본문

해외여행기/네델란드 2017

2017년 8월 15일 암스테르담에서

샛솔 2017. 8. 15. 23:17

2017년 8월 15일 암스테르담에서

 

요즘은 광복절을 거의 해외에서 맞는다.   한국의 한 여름 더위를 피해서 피서여행을 하다 보면 그렇게 된다.  올해까지 4년째 여름 여행을 암스테르담으로 정하다 보니 광복절을 여기 암스테르담에서 맞는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6주 머믈었기 때문에 광복절 전후해서 귀국했다.  그래서 공항 라운지에서 광복절을 맞을 때가 있었다. (2015/08/16 - [해외여행기/네덜란드 2015] - 우울한 광복절 - 암스테르담에서2015/08/19 - [해외여행기/네덜란드 2015] - 역사를 후퇴시키는 권력자들)

 

호텔 와이파이도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빨라졌고 한국의 서버도 무지 빨라 진것 같다.   오늘은 JTBC 의 뉴스룸을 실방송으로 봤다.  그것도 고화질로.

 

KBS World24 는 온에어(실방송) 방송을 볼 수 있다.

 

요지음 보고 있는 "Thank you for being late" 는 지수함수적으로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문명의 현대사 이야기를 엮어 낸 책이다.  올해 출판된 책이라 2015~2016년까지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저자는 2007년을 지수함수가 선형함수를 넘어선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까 올해가 다르고 내년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광복절을 맞으면 항상 우리나라의 근대사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한국 근대사이야기가 나오면 반드시 이념이야기가 따르게 마련이다.   

 

올핸 또 북핵문제와 북미갈등 이야기가 겹쳐 있다.   비슷한 의식수준의 김정은과 트럼프의 말 싸움으로 쓸 때 없는 긴장과 위기감을 조성한다.  

 

한중일, 미북이 엉켜 또 다시 전쟁이라도 할 듯 난리다.   그런데 한국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김정은이 괌에 미사일을 발사해도 우리가 막을 방법이 없고 미국이 보복공격을 한다 해도 우리가 막을 방법이 없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동의 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과연 우리가 미국의 행동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미국이 선제공격에 나선다 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트럼프가 아니라 해도 미국은 원래 우리의 의지나 희망사항과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한 반도에 뭐 던지 하려면 한다.

 

전에도 여러번 썼던 이야기다.  트럼프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Clinton 도 그랬고 Obama도 마찬가지다.    

 

1.  ..............................................................

천안함  사태 이후 남쪽의 확성기 심리전 재개와 관련하여 북한은 <서울 불바다>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서울 불바다> 하면 세계사람들이 웃는다.   서울 사람들 조차 웃어 넘긴다.  그런데 사실은 크린턴 행정부 때 북한의 핵시설을 제거하기 위해 선제 공격계획을 거의 실행에 옮기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원문

On June 11, in response to those plans, North Korea threatened "an all-out military strike to destroy the loudspeakers if they are used," turning Seoul into a "sea of flame." On June 15, North Korea's U.N. envoy said that Pyongyang would respond with "military forces" if the U.N. condemned his country's role in the Cheonan's destruction. In many parts of the world, such bellicosity has given North Korea an image of almost comic craziness. Even in Seoul — hip, prosperous, technologically savvy — it's easy to laugh off the North's incessant raving. But the fact is, the last time the "sea of flame" rhetoric was used the Clinton Administration was closer than most realize to launching a pre-emptive strike to take out the North's nuclear facilities.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564 [지구별에서-MyLifeStory]

 

2. ...............................................................

 


필요하다면 북한 미사일 기지를 쳐라 그리고 부숴라  - If Necessary, Strike and Destroy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미국의 국방장관 후보자가 2006 년에 워싱통 포스트지에  William J Perry 와 함께 기고한 컬럼의 제명이다.

 

소름끼치는 대목은

 

We should not conceal our determination to strike the Taepodong if North Korea refuses to drain the fuel out and take it back to the warehouse. When they learn of it, our South Korean allies will surely not support this ultimatum -- indeed they will vigorously oppose it.

.....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대에서 제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쳐서 부숼 것이란 결심을 감춰서는 안된다.  남한이 이 계확을 안다면 이 최후 통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격렬하게 반대할 것이다. ....

 

그리고 무시무시한 언급은

 

An invasion of South Korea would bring about the certain end of Kim Jong Il's regime within a few bloody weeks of war, as surely he knows. Though war is unlikely, it would be prudent for the United States to enhance deterrence by introducing U.S. air and naval forces into the region at the same time it made its threat to strike the Taepodong. If North Korea opted for such a suicidal course, these extra forces would make its defeat swifter and less costly in lives -- American, South Korean and North Korean.

......

북한의 남한 침공은 몇주간의 처절한 전쟁끝에 김정일 정권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란 것을 김정일은 알 것이다.   따라서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미공군과 해군을 한반도에 투입하여 대포동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때 북한의 자폭적인 남한 공격을 감행해 오는 경우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미군의 한 반도 투입은 이런 자살적 공격에서 미군과 남한 국민과 북한 주민의 희생을 최소화할 것이다.  .....

 

****

 

Willam Perry 는 Clinton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고 그 당시에도 북한의 핵시설의 선제 공격을 감행하려 했던 사람이다.     김영삼대통령의 격렬한 반대에 부딛혀 실행까지엔 옮기지 못했지만 ...

 

이 것이 미국이 한국민을 생각하는 수준이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281 [지구별에서-MyLifeStory]

 

 

3. .......................................................

 

 

역사인식의 새 관점

원서는 영문이지만 Kindle 판이 나오지 않아 종이책만 있었다.  종이책이라면 굳이 원서를 사서 재단하고 ebook 만들기 보단 쉽게 살 수 있는 한글 번역서를 사서 전자책을 만들어 읽었다.  이 책은 내가 늘 생각하던 미국의 한 줌의 정책입안자들이 만들어 낸 미국제일주의자들의 이야기다.

 

사실 미국국민들의 대부분은 모른다.  이런 책을 읽는 사람도 매우 제한적인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미국 국민들은 이런 사람들의 무시무시한 책략에 그냥 속아 넘어 간다.   미국이 제일이라는 데 그 어떤 미국국민이 반대할 것인가?

 

그래도 역사는 바로 이런 몇 사람들이 입안해서 만들어 진다.  미국밖의 모든 나라들은 고통을 받게 된다.  역사는 그렇게 흘러 간다.    그런데 종국에는 미국 국민들도 피해를 입게 되는 것아다.    전쟁을 좋아 하는 나라 미국  그러나 전장에서 죽어 가는 사람들은 그 전쟁터의 나라 국민들 뿐 아니라 미국 군인도 무수히 많다.  그래도 그것은 미국을 위해서란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462 [지구별에서-MyLif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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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겐 위안이 되는 것이 있다.

 

 

역사는 이미 일어 나 있고 우리가 어쩔 수 없다는 것.     그것은 미국 국민도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환원 주의시각이고 이제까지 역사의 방향을 보면 선방향으로 흘러 왔다는 것,   그것을 외연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 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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