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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발이 시리다. 본문

일상, 단상/노년, 건강

나이가 들면 발이 시리다.

샛솔 2018. 7. 20. 11:39

나이가 들면 발이 시리다.

 

언제부터인가 나도 발이 시리기 시작했다.   꽤 오래 된 것 같다.   돌침대를 드려 오기 전까지는 겨울이면 발열 패드를 뜯어서 발치에 넣고 잤다.  

 

나이가 들면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고 그 중에서도 신진대사가 느리게 된다.  심장에서 먼 발에 충분한 연료를 제 때에 보내지 못해서 연료가 부족한 발은 충분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겨울이면 열을 빼앗기는 발을 충분히 데워 주지 못해 시리곤 하는 것

 

돌 침대에 자기 시작하면서 발을 데워주기 위해 저녁에 침대에 전원을 넣었다.  지난 5월까지 전기를 켜고 잤다.   온도는 36, 35도, ...로 점차 낮추고 "외출" 모드로 해서 온기만 남게 해 두면 적당히 발이 뜨뜻했다.

 

문제는 여행중이었다.    제주도 겨울 여행은 잘 때에도 실내 온도를 적당히 여름 실내 온도에 맞추어 놓고 자면 발 시림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수면 양말을 신고 잤다.  

 

대만 겨울 여행 기간에는 우리가 묵은 호텔은 냉난방 겸용 방식이라 온기가 천정에서 오기 때문에 침대는 추웠다.   다행이 히트패드를 살 수 있어 그걸 침대에 넣고 잤다.

문제는 암스테르담 여행이다.   밤에는  20 도 아래로 내려 간다.    20 도 이상은  유지되어야 발 시림이  없다.    여긴 여름에 난방을 해 주지 않는다.

 

늘 두꺼운 수면 양말을 신고 잤지만 완전한 시림을 면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 여름에 "히트패드"를 파는 곳이 있을리가 없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usb 온열 방석을 팔고 있었다.

 

올해는 그것을 사가지고 와서 침대 발치에 깔고 자고 있다.  그래도 수면양말은 신고 자지만 아주 두꺼운 것은 아니다.      이번 여름 암스테르담 여행의 최고의 히트 여행 준비물이 되었다.

 

 

 

 

암스테르담은 여름에도 밤에는 20 도 아래로 내려 간다.

 

 

 

이 건 겨울 야외에서 외장 배터리로 데워서 따뜻하게 깔고앉으라고 만든 방석이다.

 

 

 

침대에 깔고 USB 연장 케이블로 이어서

 

 

 

USB 전원에 연결해서 발을 데워 주고 있다.

이 번 여행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다.

늘 가지고 다니던 멀티탭을 USB 전원이 있는 탭으로 개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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