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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오늘도 날은 포근한데... 본문

일상, 단상/잡문

오늘도 날은 포근한데...

샛솔 2018. 12. 21. 15:50

오늘도 날은 포근한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포근한데 나갈 수가 없다.  미세먼지는 아주 나쁨 외출을 삼가세요다.

 

 

 

오늘12월 21일 오후 3시반 서울의 미세 먼지 수준은 아주 나쁨이다.

볼 일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게 낫다.

 며칠 목감기에 걸려 약까지 먹고 있는 상황이니 더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 12월 12일이니 벌써 열흘 자전거 나들이를 못하고 있다.   그 날은 나기긴 나갔어도 자전거 탈 만한 날씨가 아니었다.  너무 추웠다.

 

아지겐에 갔는데 (2018/11/12 - [자전거/자전거와 먹방(訪)] - 일본식 일식당 - 동부이촌동 아지겐(味源) ) 거긴 신을 벗고 식탁에 앉게 되어 있다.   방한 덧신을 신고 벗고 하기가 너무 불편해서 신발 위에 신는 커버를 신고 양해를 구했다.

 

 

 

그날 해는 났지만 낮 기온이 영하인 날씨라 너무 추웠다. 

영하의 날씨엔 나가지 않기로 했다.

2018/12/07 - [일상, 단상] - 겨울 채비

 

 

어느 기상 캐스터가 코멘트하길 날씨가 추우면 방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겨울엔 제대로 숨을 쉴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까 추우면 추워서 못나가고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가 심해서 나갈 수 없다.  겨울엔 아예 외출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왜 나라는 이 미세 먼지를 퇴출시키지 못하는가?

 

방법이 없다는 이야긴가?

 

위정자와 정치인이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도심에서는 자동차가 생산하는 매연이 미세먼지의 주범이고 전국적으로는 화력발전소가 석탄을 태우면서 엄청난 미세먼지를 대기에 품어 댄다. 

 

중국에서도 넘어 오긴 한다지만 그 영향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화력발전의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바꾸고  모든 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꿔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몽고나 러시아에서 청정 전기를 수입해야 한다.

 

전력을 수입하겠다고 하면 원전 마피아나 골통과 골통 신문은 안보를 들먹인다.    그래서 불안을 조성하는데 실체가 없는 협박이다.

 

내가 정년을 얼마 안 남기던 1990년 말에 한참 쌀 수입 개방 논쟁이 붙었다.   그 때에도 쌀은 우리 국민의 주식인데 이 것을 수입하면 쌀 농사는 전멸하며 국민의 주식이 외국의 손에 맞기는 꼴이 된다는 안보논리가 횡행했다.   그 때 물리학과 휴게실에 우연히 와 있던 경제학과 교수가 그래서 "외교"라는 게 있는 겁니다라고 그 걱정을 한마디로 잘라 냈다.   그 교수는 우리가 잘 만드는 것을 수출하고 값싼 농산물을 수입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경제라고 강조한 일이 있었다.

 

골통들은 언제나 전쟁을 들먹인다.  이젠 전쟁은 없다.  가장 안보의 위협이던 북한과도 이제는 돌아 갈 수 없는 평화체제가 구축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1,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지구상에서 더 이상 세계대전이 일어 나지 않도록 여러 국제 기구들이 생겼다.  유럽연합이 생겨서 더 이상 유럽에서 전쟁을 하지 않고 UN이 생겨서 반세기가 넘게 그 기능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월남전 등이 있었지만 그 규모는 세계대전에 비하면 몇1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중동전쟁도 뉴스에 계속 나니까 그렇지 그 규모는 전쟁이라고 할 수도 없다.

 

얼마전 동아시아 전력 슈퍼그리드 얘기가 나오자 원전 마피아와 조선일보는 또 다시 안보문제를 거론했다.

 

누군가 그랬다.  세상은 눈이 핑핑 돌게 바뀌는데 변하지 않는 건 사람뿐이라고.  그 중에도 조선일보와 골통들이 가장 심하다.

 

천연가스가 무진장인 러시아와 바람과 태양이 넘치는 몽골에 천연가스 발전소,  태양열 발전소, 풍력발전소를 지어서 송전탑으로 전력을 들여 오면 굳이 천연가스를 들여 오는 비용보다 훨 씬 싼 값으로 전력을 수입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은 싼 전기도 아니고 한국과 같은 좁은 땅에 방사선 폐기물을 양산해서 묻는다는 것은 후손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몽고의  고비사막의 재생가능한 에너지 잠재력은 2.6 TW 로 금년도 한국의 수요 전력 0.12 TW 의 20배가 넘는다. 

 

The National Renewable Energy Center* estimates Mongolia’s total renewable energy potential at 2.6 terawatts, a potentially huge resource base. Power generation and exports could draw on the solar and wind potential of the country’s Gobi Desert. New policies promise to rapidly accelerate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https://www.irena.org/publications/2016/Mar/Renewables-Readiness-Assessment-Mongolia

 

재생가능한 에너지는 지구 온란화도 막고 미세먼지도 생성하지 않으며 숨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동북아 전력 슈퍼 그리드를 꿈꾸며....

 

 

 

 

동북아시아 전력망을 하나로…‘슈퍼그리드’ 실현될까

동북아 슈퍼그리드’, 한·중·일·러 청정 전력망 연계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

 

 

 

동북아 슈퍼그리드 전략 비교 연구

http://rusins.snu.ac.kr/sites/rusins.snu.ac.kr/files/board/vol27-2/7_%EC%9C%A4%EC%84%B1%ED%95%99.pdf

 

 

숨좀 쉬며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PS

 

 

오늘 아침 11시경 서재에 올라와 창밖을 내다 보니 롯데 타워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미새먼지 앱을 열어 보니 오늘은 "최악"이라고 나온다.  서재의 공기 청정기를 Max 로 올렸다.   

밖에 나 다닐 수 없는 나라가 나라입니까?

 

 

 

밖에 나갈 수 없는 나라가 나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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