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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물주기를 시작했다. 본문

IT 와 gadget들

자동물주기를 시작했다.

샛솔 2020. 3. 20. 16:53

3월 20일 춘분이란다.     그래서 오늘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하려고 겨우내 갈무리해 두었던 자동 물 주기 부품들을 꺼내 연결하여 테스트해 보았다.     

 

자동물주기 부품들

 

호스는 옥상 창고 비슷한 곳에 넣어 두었는데 혹한에 얼었던 부분이 덜 녹았는지 물이 나오지 않아 말려 있던 부분을 펴서 햇볕에 두어 시간 놓아두었더니 물이 나온다.

 

 

호스를 만져 보니 부분 부분 딱딱한 곳이 있어 얼음인 듯 하여 햇볕을 쪼였다.  두어시간 후에 물이 나온다. 내 추측이 맞았다. 

 

 

햇볕이란 얼마나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인가 새삼스럽다.  아니 우린 이 햇볕에 맞혀 진화해 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다.

 

또 관수 스프링클러 호스는 지난 겨울에는 밖에서 월동을 했다.    겨울이 올 때 갈무리해 두었다 봄에 다시 설치하는 것은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겨울에 동파하거나 파손되면 새 것으로 교체할 생각으로 "밖에서 겨울나기"를 실험했던 것이다.   물이 잘 나온다.      

 

문제는 타이머였다.  

 

타이머는 일단 연결하여 급수 여부를 테스트 해 보니 물은 나오기는 하는데 잘 잠기지 않는다.  거기다 새로 프로그램하려는데 버튼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어떻게 간신히 프로그램된 것 같기도 해서 연결해 두었는데 오늘 새벽 급수시간에 맞춰 일어나 점검을 해 보니 물이 나오지 않았다.

 

싸구려 제품에는 그 값을 한다.  결국 한 여름 용이었다.    한 겨울을 나면 새 것을 써야 하나 보다.   그래서 이 번에는 제대로 된 타이머를 쓰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급기야 새 타이머를 다시 샀다.   여태껏 자동관수를 비롯해 여러 가지 원예자재 제품은  독일제 "Gardena" 제품이 실망시킨 일이 없기 때문에  Gardena 제품을 알아보았더니 내게 딱 알 맞는 제품이 있었다.  

 

가든라이프 쇼핑몰에서 찾은 가데나사 신상품 관수 타이머 값은 9만원.  여태까지 쓴 타이머는 3만원 안팍의 제품이었다.  10년도 더 되는 옛날에 미국에서  100불 가까이 주고 사온 "Melnor" 를 빼고는 2년을 못 버텼다.    Melnor는 미국에서 사온 거라 연결부가 잘 맞지 않고 또 하도 오래된 것이 되어 프로그램도 아주 구식이라 최신제품으로 바꾼 것이다. 

 

수도에 연결하는 법

 

매일(24시간 간격) 새벽 5시 15분에 15분간 물 주도록 세팅을 했다. 

 

 

세팅방법 1

 

 

A.  관수 개폐기와 디지털부분은 분리된다.   그냥 잡아당겨 올리면 빠진다.   관수부 연결부위를 건드르지 않고 재 세팅 또는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다. 

 

B. 배터리교체법 9 볼트 배터리를 + - 극을 잘 분별하여 삽입할 것.    +/- 는 표시되어 있다.

 

C.  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입수구 부분 필터를 점검한다. 

 

D. 이 타이머는 흙의 수분량 감지기와 연동해서 사용하게 되어 있다.   수분 감지기(moisture sensor) 연결법을 보여 주고 있다. 

 

E. 필터를 분리하여 청소하는 법

 

F. 계기판 설명과 세팅법   선의 순서 대로 세팅하게 되어 있다.   계기판의 원통판을 회전하여 조절하며 맞춘다.   현재시간  ->  관수 개시 시간(start time)  ->  관수 시간 (run time) -> 관수 간격(하루 2번이면 12,  매일 주려면 24 따위) -> 프로그램 작동/중지 

 

프로그램을 확정하려면  check button을 3초 이상 누른다.  

 

프로그램을 리셋하려면 check button 과  수도 버튼을 함께 3초 이상 누른다. 

 

세팅 방법 2

 

 

G. 1. 제일 먼저 시간 맞추기의 시간부분이 점멸한다.  계기판 원통을 돌려 현재시간을 맞춘다.  2.  그다음은 현재시간 "분"부분이 점멸하고 여기를 현재 "분"을 맞춘다.  체크 버튼을 누르면 다음 항목으로 넘어간다.   이하 같을 방법으로 프로그램 각 항을 설정하다. 

 

H. 수분감지기를 겸용하는 경우

 

I.  수동 급수 방법

 

이 그림만 보면 쉽게 관수 프로그램을 세팅할 수 있다. 

 

 

매뉴얼도 인터넷 상에서 구해서 여기 첨부해 두기로 했다.     따로 가지고 있기보다 여기에 놔두면 내년에 다시 찾기 쉬울 것이다.  

GARO2019_AAen_1890-34-13002-13012_.pdf
0.35MB

 

 

좋은 점은 버튼 대신 계기판 테를 돌려 숫자를 맞추게 되어 있다.   버튼은 아무래도 접촉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 방법이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독일 회사 "Gardina"는 실망시킨 제품이 없었으므로 믿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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