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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지난 겨울의 추억1 - San Gabriel River Trail 본문

잔차일기

지난 겨울의 추억1 - San Gabriel River Trail

샛솔 2008. 4. 8. 07:30

우울한 3월이었다.  정말 고통스러웠던 3월이었기에 불과 몇달전의 미국 여행이 아득한 옛 일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추억의 빛이 바래기 전에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해서 다시 "그 옛날 "  사진들을 들쳐 보면 여행기를 적어 볼까 한다.   

 

귀국 직전 허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2월 말 귀국 한 후 3월의 첫 3주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이었다.    내가 살면서 기억에 남는 내가 겪은 고통이 몇 개가 있다. 

 

열살쯤 되었을 땐가 한번 마라리아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며  그 통증으로 데굴 데굴 굴렀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좀 더 커서는 치통에 견딜수 없는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남아 있다.   다음날 치과에 갈 때까지 하로밤을 꼬박 새우며 통증과 싸워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50년대 대학생 때였다.  606호인가 하는 설파제 주사를 맞고 부작용이 생겨 하루 낮과 밤을 온 몸의 근육통으로 시달렸었다.  

 

그 옛날엔  약도 흔하지 않고 병원에 가는 것도 쉽지 않을 때였다.   아픈 것은 참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을 때였다.  

 

그리고 지난 3월 달 겪었던 고통이 4번째로 오래 남을 통증이 될 것 같다.    이 통증은 거의 오락 가락 3주간 지속되었다.  조금 낫는가 하면 다시 통증이 오고 또 좀 낫는가 하면 또 통증이 왔다.  처음은 양방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지어 먹었다.  그러다 한방에 가서 침을 맞았다. 

 

그러나 침은 통증을 없애 주지 못한다.  다시 강남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에 가서  마취제, 진통제 주사도 맞고 진통제, 신경차단제등을 처방받아 먹어 가며 손상된 근육의 치유를 기다렸다.   이젠 격일  침만 맞고 양방에서는 격주에 밤에 먹는 통증 차단제만 처방 받기로 했다.   

 

이젠 가끔 손상된 부위로 추측되는 엉덩이 근육이 가끔 뜨끔 뜨끔하고 그 부위의 신경들에 의해 생기는 전이통(또는 방사통)이 무릅을 괴롭힐 뿐이다.  어제 밤엔 아팠던 다리를 쭉 벋고 바로 누어 두어시간 잠도 잘 수 있었다. 

 

다친 이후 거의  한달 반만에 바로 누워 자 본 것이다.   바로 누어 자는 버릇을 가진 나에겐 다리를 구부린채  옆으로 누어 잔다는 것은  그 자체도 고통이었다.   걸음을 걷지 않으면 무릅 통증도 거의 없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겨울 여행의 잔차 일기를 마저 쓸 생각이다. 

 

2월 9일 트루드 팜스프링즈 자전거대회에 참가한 것을 전후로 자전거를 더 탔지만 잔차 일기를 미루었던 것이 대여섯개가 된다. 

 

그래도 꼭 기록해야 할 것이 있다.   지난 겨울 미국 잔차여행에서 그래도 나름대로 기록할 일은 트루드 팜 스프링즈 대회 참가 VCRR 동호회 잔차타기와   San Gabriel River Trail 을 다 한번 달려 본 것이다.  한번엔 아니라 해도  부분 부분 나누어 완결한 것이다.

 

Azusa River Trail 의끝에서 Seal Beach, Belmont Beach, 그리고 Long Beach까지 이번 여행에서 완결 했다.  작년에 Long Beach 에서  Los Angeles River 의 포구 까지 달려 본 일이 있으니 소위 Long Banana 라고 하는 긴 Loop 의 상당 부분을 완결한 셈이다.  

 

일부 구간은 팜스프링즈 대회 전에 일부는 팜스프링즈 대회 이후에 달린 구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구간이 Azusa 에서 Long Beach 까지의 잔차로 달린 구간이다.

중간에 끊어 진 구간은 Magellan GPS 에

미국지도를 올리기 전에 달린 구간이다.

이 구간의 여행기는 이미 올렸다.

아래를 참고.

Santa Fe Dam 에서 Legg Lake 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끊어 진 구간은 Santa Fe Dam 에서 Legg Lake 까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pSend Topo 3D USA 가 내 Magellan GPS 에 장착되기 전이라

야후 지도에 달린 길을 손으로 그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ong Beach 를 잔차로 달린 다음 궤적을 내려 깔아 보니

자전거가 바다위를 달린 것처럼 나왔다.

Magellan MapSend Topo 3D USA

엔 방파제가 빠졌다.

Thomson Creek Trail에선 사라진 저수지가 그려져 있더니

여기엔 방파제가 빠져 있다.

이 지도는 물은 좋아 하는가 보다.

없어진 물을 지워 놓지도 않고

축조한 물막이도 그리지 않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pQest 로 보면 분명이 방파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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