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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rainer에 푹 빠져 있다. - 뱃살과의 전쟁 본문
요지음 우리는컴퓨트레이너에 푹 빠져 있다. 삼륜차의 펑크조차 2주째 떼우지 않은 채 방치하고 실내 자전거만 타고 있다.
새 장남감이 생기면 그것 먼저 해 보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또 비싼 장치를 들여 놓았으니 그냥 간단한 기능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도 시험해 보고 싶어 진다.
따라온 메뉴얼만도 세권이 된다. 그러니 그것만 읽어 보고 시험해 봐도 몇달 걸릴 것 같다. 또 메뉴얼이란 다 읽기도 힘들지만 그것만 읽어서 이해하기도 힘들다.
또 자전거과학이란 관점에서도 이 트레이너의 작동기제를 이해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리컴번트 호퍼(트레이너에 올려 있는)만 타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트레이너를 탄 10여일 사이에 내허리둘레가 5~6 cm줄었다. 몇년 동안 허리가 맞지 않아 입지 못하고 두었던 짧은 바지를 엊그제 입어 보니 무리 없이 입을 수 있었다.
물론 요지음 코니가 시작한 새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효과도 함께 작용했겠지만 그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이 트레이너는 궁합이 찰떡이다.
새 다이어트 책에 보면책이 지시한 대로 하면 2주후면 허리둘레가 5cm 가 준다고 되어 있다. 내가 이책의 전형적인 본보기가 되었다.
나는 보통 서울에서 지내면서 1년 사이 2~3 Kg 늘어 난 체중을 미국여행에서 줄여가지고 온다. 몇년째 그런 현상이 반복되었는데 올해는 줄여온 체중을 2달 남짓 걷지 못하고 앉아서 먹기만 하였더니 "서울체중"에다 1~2 Kg 더 늘어났다.
매해 4~5월달에 하는 건강검진에서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승격판단을 받았다. 4~5 Kg 을 줄여야 정상(?)으로 돌아 온다.
새 다이트책에 의하면 체중이 문제가 아니라 뱃살을 줄이라고 한다. 체중이 줄지 않아도 뱃살이 줄면 그것은내장 지방이 근육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증거란다.
최근 시사주간지 Time은 내장지방은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실내 자전거가 장점은 무엇인가 ?
1. 매일 3~40 분씩 짧게 탈 수 있다. 비가 오나 황사가 오나 게을러 나가기 싫을 때도 쉽게 탈 수 있다.
2. 준비가 별로 필요 없다. 요지음은 짧은 바지에 기능성 민소매 런닝만 입고 탄다.
3. 트래픽이나 장애물에 무관하게 목표한 RPM과 목표 맥박수를 유지할 수 있다.
4. 기록 결과를 보고 매일 능력 향상을 체크할 수 있다.
5. 또 우리처럼 둘이서 경주를 하니까 심심하지 않다.
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는 의지력이 아니라 몸을리셋하는 것이라 한다.
체중이 아니라 뱃살을 줄이라고 한다.
지방이 아니라 당분을 줄이라고 한다.
배가 출출하면 물을 마시고 식사전 30분에도 물을 마시면 식사를 적게 먹게 된단다.
입이 심심하면 견과류 15g 정도 먹으라고 한다.
매일 3~40분 정도
적정 맥박수를 유지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란다.
리컴번트도 호퍼와 같이 상체가 거의 수직이 되는 자전거가
뱃살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고속 페달링을 할 때 배가죽이 출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 평균 RPM은 87 이고 평균 박동수는 132다.
내 RPM은 중간에 선풍기를 켜느라고 내렸기 때문에 실제 RPM 보다 약간 낮다.
이 화면은 경주가 끝나면 지워지지만 경주 기록을 따로 저장하는 옵션을 실행하면
위의 기록들이 따로 저장된다.
이런 기록들이 저장되어 같은 코스를 달리면
기록의 갱신을 확인할 수 있다.
Racer Mate가 없다 해도 전날의 자신을 경주 상대로 삼고 연습할 수 있다.
다른 데이터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은 나중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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