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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북유럽 스웨덴

북유럽여행기 - 1 핀랜드 헬싱키

샛솔 2011. 7. 19. 06:50

북유럽여행기 - 1 핀랜드 헬싱키


핀랜드에는 도착하던 날인 6월 15일에서 6월 22일까지 1주간 그리고 돌아 올 때에 6월 13일에서 6월 15일까지 2일간 모두 합쳐 9일간을 지냈다.     그러나 이동하는 6월 22일과 서울행 항공기를 타던 7월 15 일은 공항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에 호텔을 나와  관광을 할 수 있는 날을 무두  7일간이 된다.

 

스캔디나비아 다른 나라에서는 7일간 머믈었지만 이동하는 하루를 빼면 총 6일 자유시간이었던 셈이다.       

 

헬싱키에서만 돌아 오는 길에 하루가 더 여분이 있어 떠나기 전에 머믈 때에는 기차여행을 하루 더 했다.   다른 도시에서는 대개 3일간 자전거를 타고 나머지 3일간은 기차여행 또는 버스 배 또는 걷는 관광을 했다.


 

핀랜드에 첫날은  조금 어릿어릿했다.   공항 터미널지하층 카페테리아에서 뭘 먹으려는데 영어가 잘 눈에 띄지 않았다.  대강 눈치로 먹을 만한 것을 집으니 이것과 저것과 음료를 세트로 하면 값이 여차여차하다고 어떤 손님이 알려 준다.

 

그 다음 부터는 영어를 하면 다 영어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특히 공항과 같은 곳에서는 점원도 다 영어를 한다.  미국도시에 온 것처럼 영어로 물어 보면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첫날을 빼고는 스캔디나비아를 여행했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언어는 만족스러웠다.       

 

거기 주민이라고 모두 영어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가 통할 만한 사람을 고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이다.  

 

물론 모든 표지판이나 설명에 영어가 끼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관광객이 모일만한 역이나 역 앞의 식당을 포함한 점포에서늘 메뉴판과 같은 중요한 내용은 영어가 쓰여 있었다.     만약에 의심스러우면 물어 보면 대답을 영어로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생선은 먹어도 고기나 계란은 피하기 때문에 그 것을 자주 물었다.    거의 모든 식당에 채식메뉴가 있었다.  해물 요리는 아주 흔했다.   특히 연어가 많이 나오는지 연어가 아주 흔했다.

 

도착했던 날인 6월 15일은  호텔에 체킨하고 짐을 풀고 인터넷세팅을 했다.   사실 모든 것이 첫날뿐이지 하루만 지내면 익숙해지고 요령도 생긴다.   힐톤 호텔은 5성으로 꽤 비싼 호텔인데 그럴 수록 다른 것도 더 비쌌다.  예를 들어 방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하루에 10유로(약 만육천원)를 내야했다.   

 

그런데 황당한 한 것은 한 기기(device)당이었다.     우리는 노트북 하나와 아이폰 두개 아이패으 두개가 있으니 모두 인터넷을 하자면 하루에 50유로를 내어야 했다. 

 

그래서 일단 카운터에서 일주일 분 voucher(user name 과 password가 적힌 쪽지)를 일주일분 7장을 사기로 했다.   장기 투숙객이라고 40유로에 준다.    그리고 노트북을 연결하고 그 노트북에 windy31(http://boris-satsol.tistory.com/entry/여행자를-위한-휴대용-공유기)을 꽂아서 다른 기기를 쓰기로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예약할 때 힐톤 홈피에는 라운지에는 무료 인터넷이 된다고 쓰여 있던 것을 기억했다.   그래서 라운지에 아이폰을 가지고 내려와 wifi 를 연결하려하니까 FreeHilton 이라는 AP는 신호가 너무 약하다.  카운터에 가서 불평을 하니까  유료  voucher를 한장 준다.     유료 wifi 를 무료로 쓰게 해 주는 것이다.   voucher 생김생김에 40유로를 주고 산 voucher 종이와 똑 같다.  일단 user name과 패스워드를 찍어 넣고 연결을 한 다음 방에 가지고 와서 써 보니 방에서도 된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Complementary internet voucher for the lounge please" 하고 티켓을 카운터에 받아서 방에서도 썼다.    체카웃하고 나갈 땐 voucher 가 여러장 남을 지경이었다.   7장을 40유로에 깎아 준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헬싱키에는 한국식당도 있고 스시바는 지천이다.   호텔 레스트랑에서는 6월 16일 우리의 금혼식날(http://boris-satsol.tistory.com/entry/공항에서-중앙역까지-헬싱키-첫-라디딩)과  또  그 다음 어느날 한번 더 먹었고 라이딩을 하거나 기차여행을 하고 돌아 오다 헬싱키의 시내 식당에서 자주 사 먹었다.

 

헬싱키 사람들은 거리의 테이블을 좋아 한다.  햇볕을 마다하지 않고 즐기는 것 같다.  짧은 겨울의 해를 여름에 미리 많이 보아 둘 심산인 것 같다.   우리는 야외 테이블은 햇볕도 싫지만 담배 연기가 싫어서 실내로 들어가 테이블을 차지했다.   실내에는 항상 테이블이 많이 비어 있었다.    어떤 식당에서는 실내 테이블에서는 아예 서빙을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그럴 때에는 할 수 없이 밖에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헬싱키의 식당가 거리

 여기 사람들은 길가의 테이블을 좋아 한다. 

 

 

  

헬싱키의 거리 식당

 

 

 

 바깥을 좋아하는 사람들

여기서는 버프를 한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아까운 햇볕을 가리다니

 

 

 

헬싱키의 한식당은 중앙역에서 직선거리로는

6~700 미터이지만 막힌 길이 있어 돌아 가면

1 Km 조금 안된다.

 


 


 

이런 경우 길 찾기는 미리 사가지고 간

아이폰 어플

스캔디나비아 GPS 네비

iGo (http://boris-satsol.tistory.com/entry/북유럽-여행을-꿈꾼다 에 소개한)

를 잘 썼다. 데이터 로밍 없이 기존에 내려 받아 놓은 지도가

나온다.

 

 

 

헬싱키 전차

 

 

 

네비 iGo 를 따라 가서 한식당을 찾았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자

한 둘 손님이 들어 왔다.

모두 헬싱키 사람들 같다.

 

 

 

순두부와 된짱찌게

주문하지 않았어도

한국에서 왔다니까 여러 밑반찬을 많이 줬다.

 

 

 

 이런 나물까지 내다 준다.

 

 

 

헬싱키 맥주

 

 

 

헬싱키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Shusiba + Wine

 이란 식당이 있다.   원 목표는 다른 곳에 있는 스시집이었는데

이 집을 발견하고 들어 갔다.

맛 있게 먹고 또 한 번 더 와야지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

 

 

 

김치도 메뉴에 있기에 시켰다.

맛은 제대로 담근 김치인데

깨를 위에 뿌려 놨다.

 

 

 

 

사시미는 제대로 두껍게 썰었고

한점 한점을 따로 따로 시킬 수 있어

많이 먹지 않는 우리에겐 아주 맘에 들었다.

 

 

 

 마끼도 한 점 한 점 시킬 수 있게 되어 있다.

단지 일본주(정종)을 데워달라고 했는데 미적지근하게 해서 가져와

찬 것으로 마셨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했다.  

 

 

 이젠 지나간 과거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헬싱키에 다시 가면 꼭 들르고 싶은 식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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