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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주문한 오카리나책 아내가 즐긴다. 본문

이것저것/오카리나, 음악

잘못 주문한 오카리나책 아내가 즐긴다.

샛솔 2012. 11. 5. 21:57

잘못 주문한 오카리나책 아내가 즐긴다.

 

요즘 우리 부부는 새 것 배우느라고 정신이 없다.    아내는 원래 책 읽는 것과 배우는 것에 열정이 있다.   전에부터 래슨 받는 것을 좋하해서 내가 "레슨매니아" 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내가 요새 오카리나 렛슨을 받으러 다니자 자기도 자극을 받아 그림 레슨 하모니카 레슨 기타 레슨을 시작했다.  

 

몇년전에 자전거숍에 자전거 정비를 맡기고 그 근방의 커피숍에서 정비 끝나기를 가디릴 때  커피숍안에 드럼셋이 있는 것을 봤다.    그 커피집 여주인이 아마춰 드럼어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아내 코니는 드럼 치고 싶다고 했다. 

 

집안에 드럼셋 들여 놀 만한 공간이 없어 절중해서 봉고만 치기로 하고 봉고를 사서 레슨을 받으러 다녔다.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레슨을 받기 어렵다.   중간 중간 자주 끊기고 그러다 보면 계속해서 배우기 힘들고 배운것 잊게 되고 악순환이 계속된다.  봉고는 결국 그만 뒀다.   그러다 옛날 미국에서 라이브라리언시절 부터 배우던 기타가 있어 그걸 다시 해 보겠다고 레슨에 등록했다.  

 

독선생이지만 가르치는 학원이 온갖 악기를 가르치는 곳이라 시끄럽고 산만해서 샌님을 집에 모셔 와서 레슨을 받기로 했다.

 

이 것 역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연속해서 레슨을 받을 수도 없고 여행중에 연습할 수도 없고 해서 진도도 나가지 않으니 자연 흥미를 잃어서 중단했다.

 

그런데 항상 전에 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었다.

 

학원에 가는 것도 그렇고 선생을 초빙해서 레슨을 받는 것도 부담이 된다.    그래서 레슨 받는 것이 어려웠는데 참으로 좋은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발견했다.

 

http://www.doyac.co.kr/

 

이라는 인터넷 강좌 사이트다.   3개월짜리 동영상 강좌가 10만원인 유료 사이트다.   <오카리나> 만 빼고는 모두 있다.   

 

내가 오카리나 레슨을 시작할 때 쯤 하모니카 레슨을 수강등록한 후 미술 레슨 5개 최근에 다시 시작한 기타레슨 까지 모두 7강좌를 등록했다.    성질이 워낙 급해서 3개월 강좌를 1달에 끝낸다.  그래서 여행기간을 빼면 석달 밖에 안되는데 7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강좌가 좋은 점은 인터넷만 잘 되면 여행중에도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공의 장애를 넘어서는 것이다.

 

인터넷 강좌가 편하다고 한다.   학원에 가면 오가는 시간도 그렇고 악기를 가지고 다니기도 어렵고 못 알아 들은 것 다시 묻기도 뭣한데 인터넷 동영상은 또 되돌리고 또 되돌려도 미안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다는 것이다.

 

그림은 또 도구가 만만치 않아 하루가 머다하고 화구상엘 드나든다.

 

그러니까 수강료 빼고도 드는 돈이 만만치 않다.     내가 아마존에 사 대는 책은 한권에 2만원 안팍(대부분 Kindle ebook 이니 송료가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아내의 화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단 내 오카리에 꽤 큰 돈 투자한 셈이다.

 

 그런데 몇주전에 미국 아마존에서 음악이론 책 몇권 살 때 Ocarina Songbook 이 있어 두 권 주문 했다고 블로그에 썼다.  ebook 이 없어 종이책을 주문했다.  ( 2012/10/27 - [일상, 단상/잡문] - Double Ocarina - 오카리나 배우려고 하다 보니.. )

 

그 때 주문한 책이 며칠전에 왔다.  그런데 책 두권을 앏은 카드보드에 붙여서 보내왔다.  두권이 그렇게 앏을 수가 없는데 뭔가 내가 실수한 것 같았다.    각각 100 개 와 101개의 노래가 들었다는데 곡 하나가 5선지 악보 한 쭉은 차지 않겠는가!  최소한 50 페이지 이상이고 두권이라면 두께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배달된 물건은 거의 맨 cd 한, 두장 정도의 두께다.

 

급히 테이프를 잘라서 열어보니 예감이 맞았다.    실수한 것이었다.  songbook 은 맞았다.  오카리나용도 맞았다.   단지 보통의 표준 오카리나가 아니라 저자 Ruthie Bitton이 만든 네(4)홀 오키리나였고  악보는 오선지 악보가 아니라 오카리나 홀(구멍)을 막는 그림 악보(tableau)였다.    

 

송료까지 하면 $47  가끼이 산 책이 그냥 쓰레기 통에 갈 번했다.   거의 갈 번 한 것은 그래도 두고 보면 뭔가 쓸모가 생각날지도 몰라 책꼬지에 꽂아 놨다.

 

그러다 아이폰 오키리나 생각이 났다.   아이폰을 산지 얼마 안되 best iPhone App. 에 추천되었던 아이폰 오키리나 생각을 한 것이다.   smule 에서 만든 이 어플은 4 hole 짜리였다.

 

그걸로 불어 보자.   이 악보가  그 아이폰 오카리나에 맞는다.    그래서 몇곡을 볼러 보니 아내 코니가 흥미가 생겼다.    네살박이 손녀가 오면 그 오카리나를 불어 준다.   딱 맞는 수준이다.  미국 동요(Nursery Rhime)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잘 못 주문한 오카리나 노래책

표지만 봐서는 악보로 오인하기 쉽다.

표지 그 어디에도 4 hole Ocarina 란 말은 쓰여 있지 않았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 봤어야 했다.

 

 

 

노래 악보는 그림악보(tableau)였다.

 

 

 

Doyac.com 의 기타레슨

 

 

 

코니의 공부방은 악기와 화구로 어수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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