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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미세먼지 최악의 날에 조직생활을 시작한 손자 놈이 유아원에서 카드를 보내왔다(하필이면 미세먼지 최악의 날 내 귀염둥이 손자가 첫 조직생활을 시작했다.) 조직생활을 시작한 지 두 달 남짓 되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어버이 날 카드를 보냈다. 처음 우편함에 든 카드 봉투를 보았을 때 발신자가 "돌샘 유치원"이라 쓰여 있기에 아래층에 사는 아들 내외의 우편이 잘 못 들어온 것이겠지 하고 아래의 우편함에 넣으려 하니 조부모라 하고 우리 이름이 적혀 있다. 3돌 반 조금 지난 손자놈이 난생처음 조부모에 카드를 그려서 보낸 것이다. 글자는 밑 글자 위에 덧 그렸다. "할머니"의 "니"자 중 "ㅣ"가 빠졌다. 리본 오른 쪽에 그린 그림은 "할아버지"라고? 이 것 만이 손자놈의 자작품 사진을 찍을 때 너무 인위적 표..
어제 귀국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면 감회가 남 다르다. 더욱이 돌아 오는 날은 어제까지의 일왕 아키히토가 퇴위하는 날이라 뭔가 쓸쓸한 느낌이 있었다. 난 어제 물러 난 일황 이키히토에 뭔가 동질감을 느낀다. 나 보다 두 살 위인 동시대 사람이요, 같은 시대에 유년기를 일본에서 보낸 사람이라 그럴 것이다. 물론 신분상으로는 천지의 차이가 있지만 일본 군국주의의 절정기에 태어나 한 때에는 무적 황군의 위세 등등함에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고 또 전쟁중에는 전쟁의 공포도 느꼈을 것이다. 일본의 패망을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직접 경험했을 것이고 무조건 항복서에 서명하는 아버지 히로히토를 볼 때 왕실가의 미래에 대해 불안도 컸을 것이다.. ************ 6 년전에 썼덜 글 ..
오사카 출발 하루 전은 접이식 전동 자전거를 보러 다녔다는 이야기는 썼다. 처음에는 우리가 잘 아는 Loro 자전거 집에 갔었으나 허탕을 쳤고 쥬오센(中央線)을 타고 오사카 코(大阪港)까지 가서 오사카에 오면 항상 살던 Port Villa Meisei 아파트 근방 을 가 보기로 했다. 거기서 우리가 자주 가서 먹던 간코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다. 간코는 마켓 프레이스라는 쇼핑몰(주로 관광객용 선물 내지 기념품) 겸 식당가에 있다. 그러니 일본의 대 휴일 주간인 "골든 위크" 의 전 주말이라 행락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오사카코를 빠져나가는 데에도 몇 분이 걸릴 지경이었다. 우리도 가끔 사 먹은 일이 있다. 목이 좋아서 그런지 타코야키가 맛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항상 많다. 그 날도 줄을..
오사카 떠나오기 하루 전 최경랑 접이식 전동 자전거를 봤다. 시승도 해 봤다. 아직도 삼삼하다. 만약에 오사카에서 오래 머믈 때 였다면 사서 타 봤을 지 모른다. 일요일 Grand Front Osaka 7층 "빈쵸" 히쓰마부시를 먹고 내려 오는데 코니가 광고를 봤다. Ultra light Ebike! 뭐야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우리에게 구미가 당기는 광고다. 3륜 ebike 는 기동성이 떨어진다. 한국 안에는 간신히 차에 싣고 다닌다 해도 너무 무겁고 버겁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 집에서 타고 나가는 정도다. 그러니 우리 집에서 다닐 수 있는 곳이란 한정되어 있다. 지금은 다 남 줘 버렸지만 한 때 브럼톤에 히든 파워를 달고 다닌 일이 있다. 그래서 접이식 자전거에 전동이 달린 것에는 미련이 조금 남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