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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8/18 (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코로나로 집에 갇힌 2020년 여름
코로나로 집에 갇힌 2020년 여름 정년으로 은퇴한 후 여름과 겨울은 더위와 추위를 피하여 서울 밖에서 지냈다. 지난 20년 거의 매해 그렇게 지냈다. 지난 6년간은 암스테르담에서 여름을 지냈다. 올해까지 갔다면 7년째가 될 번 했는데 코로나로 모든 것이 취소되었다. 올 해의 여행 계획은 연초에 달력에는 적어 넣은 계획으로만 남아 있다. 8월 28일 서울 도착이라 적혀 있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계획대로 여행을 마치고 열흘 후인 8월 28일 서울에 돌아와 달력에 적힌 귀국일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올 여름은 어느 틈에 귀국 예정일자 열흘 전까지 후딱 지나갔다. 장마가 길었고 코로나 때문에 거의 집에만 박혀 있다 보니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워킹 패드로 걷고..
일상, 단상
2020. 8. 18.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