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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전거 (8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마젤란 MapSendLite v.2 와 컴퓨트레이너의 만남 얼마전에 CompuTrainer 라는 실내 자전거 훈련기를 들여 놨다. 일종의 자전거타기 시늉내개(Simulater)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코스를 입력하면 코스의 데이터에 따라 부하가 걸린다. 시뮤레이션은 트레이너 앞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에 달리는 모습이 나온다. 처음에 rider 의 무게+자전거의 무게를 입력해 놓으면 코스의 데이터(경사도)에 따라 계산한 부하가 부하생성기(load generator)로 전달된다. 부하생성기는 전자석사이에 돌아 가는 금속원판에 에디전류(eddy current)를 일으켜 저항을 주게 되어 있다. 제작한 회사 RaceMate가 특허를 낸 제품이다. 부하의 강도는 전자석에 흘려 보내는 전류에 의해서 결정된다. ..
요지음 우리는컴퓨트레이너에 푹 빠져 있다. 삼륜차의 펑크조차 2주째 떼우지 않은 채 방치하고 실내 자전거만 타고 있다. 새 장남감이 생기면 그것 먼저 해 보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또 비싼 장치를 들여 놓았으니 그냥 간단한 기능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도 시험해 보고 싶어 진다. 따라온 메뉴얼만도 세권이 된다. 그러니 그것만 읽어 보고 시험해 봐도 몇달 걸릴 것 같다. 또 메뉴얼이란 다 읽기도 힘들지만 그것만 읽어서 이해하기도 힘들다. 또 자전거과학이란 관점에서도 이 트레이너의 작동기제를 이해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리컴번트 호퍼(트레이너에 올려 있는)만 타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트레이너를 탄 10여일 사이에 내허리둘레가 5~6 cm줄었다. 몇년 동안 허리가 맞지 않아 입지 못하..
비오는날 보리스와 코니의 자전거 경주 - CompuTrainer 3D Ver. 3 작년 겨울 미국 여행길에 오르기전에산즐러에서 CompuTrainer 를 봤다. 비오는날이나 바람 부는날 또는 추운 겨울 자전거를 탈 수 없을 때 CompuTrainer 를 설치하여 운동부족을 메꿔 줄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Hopper 두대가 집에 있으니 그것들을 컴퓨트레이너에 설치하면 리컴번트의 장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라 생각했다. 귀국후 다리가 낫지 않아 모든 일을 미루어 오다가 지난 어버이날 우리는 우리스스로에게 하는 선물로 안마의자와 함께 CompuTrainer를 들여 오기로 했다. 지난 16일 설치가 완료되었다. 산즐러에서 트레이너 방의 디자인까지 모두 해 줬다. 오늘같이 비가 오..
기어와 케이던스 6 - 기성제품의 기어범위 자전거 제조 업자들은 기성제품에 저단을 설계제작하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다. 또 기어범위를 넓게 설계제작하는 것도 좋아 하지 않는다. 저단기어를 달아 주면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무거운 짐을 싣고 언덕을 올라가다 체인을 끊어뜨리거나 톱니를 망가뜨리기 쉽기 때문이다. 또 기어범위를 넓혀 주면 체인을 느슨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그것 역시 고장의 원인이 잘 되기 때문이다. 저단기어를 단다는 것은 지렛대의 길이를 길 게 만드는 것과 같다.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무거운 짐을 큰 힘으로 올리는 짓을 한면 막대가 부하를 견디지 못해 받침점부근에서 부러지는 일이 생긴다. 저단기어를 달아 주는 것은지렛대의 길이를 길 게 만들어 주는 것과 같다.무지막지한 짐을 올려 놓고 지렛대 끝에서..
기어와 케이던스 5 - 기어인치 기어비의 단위로 기어인치가 아직도 많이 쓰인다. 아무래도 영미의 영향이라 생각된다. 길이의 단위로 미터를 쓰기로 국제적으로 합의를 해 놓고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인치 푸트 야드 마일 따위를 길이의 단위로 쓴다. 영국은 국제 단위계 (SI )로 많이 전환하였지만 미국은 여전히 이른 바 제국단위계(Imperial units)를 쓴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인치를 버리지 못하고 자전거의 기어비의 단위로 쓴다. 기어인치 값이란 자전거의 페달을 한 바퀴 돌렸을 때 자전거가 전진한 거리를 원주율로 나눈 값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인치를 쓰지 않기 때문에 기어 미터를 쓰는데 이 경우엔 원주율로 나누지 않고 그냥 페달을 한 바퀴 돌렸을 때 자전거가 전진하는 거리로 전진미터(meters of..
기어와 케이던스 4 -로로프 이야기 Barbara and Burnie Rohloff 는 바다가에서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그런데 바닷가 모래밭 가까이에서 자전거를 타면 디레일러에 모래가 끼어 변속이 잘 안된다. 내가 미국 바닷가에서 잔차를 타 보았는데 바로 모래밭에 잔차길을 냈기 때문에 모래가 항상 길에 깔려 있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까 해안 잔차길 로로프 부부는 바닷가에서도 모래가 디레릴러에 끼지 않는 변속기를 꿈꾸게 되었다. 모든 기어와 변속장치를 구동바퀴의 축에 다 집어 넣는 장치를 발명하므로서 이 꿈은 실현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내장 기어 (또는 허브기아)는 이들이 발명하기 전에도 있었지만 3단 안팍에으로 변속 범위도 작아서 외장 디레일러 기어와 함께 사용하는 정도였다. 로로프 내장 기..
체력이 약할수록 지렛대를 써야 한다. 힘이 약할수록 또 힘을 오래 써야 할 사람은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라도 지렛대를 많이 써야 한다. 자전거의 기어는 지렛대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지렛대를 쓰면 무거운 짐을 올릴 수 있다. 지렛대의 원리 받침점에서 멀면 멀 수록 더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지렛대는 힘은 덜 들지만 많이 움직여야 한다. 받침점에서 멀어 질 수록 힘은 적게 들지만 그 대신 움직이는 거리는 커진다. 이 원리를 자전거에 적용하면 같은 힘을 자전거에 전달 할 때 페달을 빨리 돌릴수록 (움직인 거리가 클수록) 페달에 가하는 힘은 작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에서 페달을 빨리 돌려야만 힘은 덜 들고 피로가 덜 쌓인다. 유산소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렛대에서 받침점 가까이에..
기어의 유용성에 관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기어를 처음 발명하여 도입하였을 때 사람들은 다단 기어의 유용성을 믿지 않았다. 드레일러 기어를 발명한Paul de Vivie,(필명Velocio) 가 기어의 유용성을 믿지 않는 사이클리스트에게 기어가 얼마나 유용한가를 보이기 위해서 최고의 컨디션의 레이싱선수와 한 젊은 여성과 경주를 제안했다. 젊은 여성은 3단 기어를 단 잔차를 타고 레이싱선수는 1단 (무 기아)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오르기로 한 것이다. 이 경주에서 레이싱 선수가 졌다. (fromhttp://www.kenkifer.com/bikepages/touring/gears.htm ) 이 에페소드는 기어를 잘 선택하고 기어를 잘 사용하면 레이싱선수의 기술과 체력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기어와 케이던스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자전거를 구입할 때에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와 케이던스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적다. 그 이유는 그 관계를 이해하려면 수학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그런데 거기 들어가는 수학은 수학이라고 부르기 민망할만큼 초딩 산수인데도 겁부터 먹고 이 문제를 회피하려 한다. 그 결과는 어떤가 체인링 세트를 큰것으로 바꿨다가는 작은 것으로 바꿨다하는 우수꽝스런 변덕을 부린다. 그리고는 언덕을 올라가기 힘들면 자전거를 탓하고 자기의 체력을 탓한다. 우리와 같은 약한 체력을 가진 노땅이 한라산의 1100고지를 오를 수 있는 것은 체력이 세어서가 아니라 자전거 기어의 설계와 기어 사용의 요령으로 가능한 것이다. 기어의 설계와 기어..
Rpm 높이기 훈련법 자전거타기 책 또는 인터넷 문서(주로 외국 소스)에 보면 자전거를 제대로 타려면 rpm 을 높이라고 아우성입니다. 의식적으로 훈련을 하지 않은 사이클리스트가 자신의 케이던스를 재어 본다면 대부분 60 rpm 이하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 말은 90+ rpm 의 케이던스는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자신도 아직 85 rpm 근방까지는 올려 놓았어도 그것도 오래 연습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고 rpm 페달링 방법은 자연스럽지도 않고 보기에도 너무 빨라 보여 사람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책이나 문서는 하나 같이 말합니다. 60 rpm 잔차인이 85~90 rpm 으로 페달링 속도를 올리면 훨씬 장거리에 덜 피로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페달링 속력에서 헤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