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Double Ocarina - 오카리나 배우려고 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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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uble Ocarina - 오카리나 배우려고 하다 보니..

 

오카리나를 배우려니 자꾸만 넝쿨이 굴러 온다.  

 

간단하게 오카리나 하나 사고 레슨 받고 연습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나처럼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것이 많으면 자꾸 넝쿨을 잡아 당기게 되고 자꾸 뭔가 불어 난다.  

 

처음 흙(도기)오카리나 두개(Alto F 와 Soprano C)를 샀다.     레슨은 AltoC로 배우기 때문에 Alto C는 나무 오카리나로 샀다.     여행을 다닐 때 가볍고 또 파손의 위험이  적기 때문이었다.      

 

지난 10월 3일 연주 피크닉이후에 한 2주 오카리나는 건드리지도 않았다.      다시 레슨을 받으면서 새 곡 (다뉴브강의 잔 물결)을 정하고 연습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곡의 원곡은 월츠곡으로 한 8분 걸리는 곡이다.     이곡을 번안해서 노래로 부른 것은 여기서 theme 몇을 떼어내어 가사를 붙인 것이다.    

 

<사의 찬미>는 아주 간단한 노래다.   원곡의 중의 첫번 째 theme 하나만을 반복해서 가사를 붙였다.     세계 명곡집에  나와 있는 <도나우강의 잔물결> 같은 노래는 theme 하나를 더 붙여서 노래를 만들었다. 

 

지난 포스팅에 올린 Anniversary song 은 이 세계 명가곡집에 나온 노래곡과 같다.     그런데 여기도 뭔가 전에 들었던 노래와 좀 다르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배호가 부른 노래가 있었다.     이 노래에는 Anniversary song 과는 다른 theme 을 넣어서 분위기가 약간 다른 노래가 되었다.   난 이 theme 을 아쉬어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theme이 들어 있는 악보를 찾으려고 또 검색엔진을 돌렸다. 

 

그런데 설령 악보를 구한다 해도 악보는 흔히 오카리나와 같은 단조로운 악기용이 아니라 보다 음역이 넓은 전문적인 연주용 악보다.    그것을 그대로는 쓸 수 없다.   오카리나로 부를 수 있는 음역으로 조를 옮겨야 한다.    

 

이런 일을 손으로 할 순 없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반드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다. 

 

있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이 Noteworthy Composer 라는 작곡프로그램이었다.   한국사람도 많이 쓰고 있었다.    무료버젼도 있었지만 전에도 무료를 쓰다가는 제한이 많아 유료로 바꾸곤 한 경험이 있어 아예 처음부터 50불 정도하는  돈을 지불하고 유료 버젼을 샀다.

 

생전 처음 악보를 가지고 장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좋은 점은 midi 파일을 악보로 바꿔 주고(import) 악보를 midi 로 바꿔 줄 수(Export)  있다는 것이다 .   그런데 이 midi 파일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도나우강의 잔물결 같은 곡은 작곡자가 사망한지 오래 되었으니 곡 자체에 대한 저작권은 소멸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midi 파일은 기계음이니 연주자의 저작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midi 가 널리 퍼질 수 있는 이런 이유에서 일 것 같다.        <도나우강의 잔 물결> 은 합주용과 솔로용 모두 있었다.  

 

솔로 용은 플르트용인데  이것은 원곡의 풀 버젼인 것 같았다.  

 

생전 처음 편곡이란 것을 해 봤다.   우선 원하는 theme 만 골라서 자르고 삽입하고 잇고 했다.  그리고는 오카리나로 부를 수 있는 음역으로 조옮김을 했다.   

 

아래가 내가 그렇게 해서 연습하기 위한 곡을 만들었다.    아래가 그것이다.   조금 연습해 보고 다시 arrange 를 해 보려고 한다.

 

 

 

 

   

내가 오카리나용으로 편곡한 도나우강의 잔물결

Noteworthy Composer (NWC) 는 이 곡을 midi 파일로 내 보낼 수도 있다.

이 악보를 연주한 Midi 파일을 MP3로 바꾼 것이다.  

기계음이지만 NWC 에서 오카리나 음색으로 치장을 했다.  

 



 

이 악보의 마지막 theme 이 배호가 부른 노래 에 삽입되어 있다.    

 

그런데 이 노래도 그렇고 먼저 연습한 <북쪽나라에서>도 고음부의 소와 파#가 오카리나 음역을 벗어난다.  

 

<북쪼나라에서>는 그 고음부를 그냥 찌그려뜨려 불었다.    그러나 위의 곡마져 찌그려 불기는 아쉽다.    아무래도 찝찝하다.     생각끝에 double Ocarina 를 하나 더 샀다.

 

원래는 실력이 좀 늘면 살 생각이었지만 나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그냥 지른 것이다.  

 

가난했던 어린시절에 못해본 장난감을 이제 싫것 가지고 노는 것이다.  

 

그러니 또 배울 것이 늘었다.   연습할 것이 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NWC 도 제대로 쓰려면 조금 더 익혀야 하는데 음악용어들이 생소한 게 걸림이 된다.     그래서  음악 이론 책 두권을 샀다.    한글 책은  ebook 으로 나온 게 없다. 

 

 

 

 

 

 

 

NWC Manual 익히기 위해 음악용어 익히는 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초보책

 

 

 

이 책은 Dummy 시리즈중의 하나지만 나중엔 고급내용도 들어 있다.

 

 

 

더블 오키리나

앞면

 부는 취입구가 둘이고

single 에서 높은 미와 파를 double의 고음부로 옮겼고

고음부에서는 높은 미,소,라,시,도 까지 낼 수 있다.

그러니까 낮은 <라>에서 시작해서

<라,시,도,래,미,파,솔,라,시,도,래,미,파,솔,라,시,도>까지 음역이 커버된다.

높은 쪽으로 4 음이 늘어 난 셈이다.

 

 

 

 더블 오키리나

뒷면

 

 

 

내친 김에 미국 아마존에서 오카리나 노래책 두권

일본 아마존에서 5권을 샀다.

모두 종이책 뿐이다.

일본책은 더블 오카리나 연습곡들이 수록되어 있고

명곡집에는

전에 그렇게 애타게 찾던

<북쪽나라에서>도 수록되어 있어 진즉 알았다면

비싸게 단독 악보를 사지 않아도 될 뻔했다.

 

 

음악이론도 익히고 NWC 제대로 쓰도록 배우고 좋은 곡들 Arrange 도 해 보고 더블 오키리나도 익혀야 하고 정말 바빠졌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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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10.29 14:55

    잘 배웠습니다.
    오카리나도 제대로 하려면 준비할게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