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자물통 OttoLock
자전거 자물통 OttoLock
우리가 자주 가는 거여동 "동촌 보리밥"집이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66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자동차와 식당 건물 벽 사이가 비어 있어 들어갔지만 요즘은 벽에 바짝 붙여 놔서 자리가 없다. 그렇다고 차 밖 인도에 주차할 수도 없다. 조금 뒤에 철물점 겸 건축자재상이 있는데 그 뒤에 공간이 있어 주차하곤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너무 한 데에 주차하다 보니 불안하기도 해서 자물통이 필요하다.
가벼운 자전거 자물통을 찾다 보니 하나 걸린 것이 OttoLock이라는 미제 초경량 자물통이었다. 광고엔 114g이라 선전했는데 사서 재어 보니 146g이 나온다.
그 정도면 초경량이라 할 수 있다. 길이는 46 센치, 70 몇 센티, 100센티 넘는 것도 있는데 가장 짧은 것이 146g이다.
이 방법은 또 다른 장점이 있다. 동촌 보리밥집은 바깥 길이 경사가 져서 브레이크가 풀리면 미끄러질 수도 있어 늘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페달을 묶으면 브레이크가 풀린다 해도 자전거가 미끄러지지 않는다. 일석 이조다.
2차 접종도 마쳤으니 이젠 자전거를 싣고 다니며 서울에서 벗어난 한적한 곳에 잔타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산 접이식 2륜 전기 자전거 팬텀 마이크로에도 자물통이 필요할 듯하여 하나씩 더 샀다.
자전거를 판 Dbike 주인장 말에 의하면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도둑의 제일 타깃이라 한다. 그래서 자물통은 필수란다. 서비스로 받은 자물통이 있긴 하나 엄청 무겁다. 어떤 자물통이던 커다란 절단기가 있으면 잘리지 않는 게 없다.
그래도 그런 도구까지 가지고 다니는 전문적 도둑이라면 당할 수 없지만 그냥 아이들이 장난 삼아 훔치는 도둑질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위에 우리 자전거는 탈착식이라 페달을 빼어 둘 생각이다. 그러니까 자물통을 절단한다 해도 타고 도망은 갈 수 없다.
아래에 상품 쇼핑 몰에 올린 상품 설명을 그대로 클립해 놨다.
흠이라면 조금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