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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일기/서울 근교

잠수교를 넘어 방화대교 북단까지

샛솔 2007. 7. 19. 04:16

잠수교를 넘어 방화대교 북단까지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라 더웁기 전에 자전거좀 타 보려고 한강엘 갔다.  

 

실은 영종도엘 가보고 싶었는데 해가 너무 더워 영종도에 갔다가는 가장 더운 염천에 자전거를 타게 생겨 가까운 한강으로 나갔다.

 

한강 남단 동쪽은 많이 다녀 봤기 때문에  한강에 나가면 앞으론 주로 서쪽과 북쪽을 다녀 볼 생각이다.   잠수교를 건느기 위해선 반포대교 옆 주차장까지 자동차를 몰고 갔다.  

 

자전거를 내리는데 왠 페어링을 단 리컴번트 자전거가 차옆에 까지 다가 왔다.  아는 사람인가 하고 쳐다 보니 외국사람이었다.   

 

한참 이야기하다 보니 우리가 잔차를 산 미국의 Dana Lieberman 에게서 잔 차를 산 미국인이었다.   우리가 Dana에게서 잔차를 살 때 한국에 리컴번트 자전거 하나를 팔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바로 그사람이었다.  주한 미군이라 한다.  성남에 있다니까 아마 서울 비행장에 있는지 모르겠다.  참 세상은 좁다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더니....

 

이름을 물어 보니 Mark Weisbecker 란다.  독일계란다.  그래서 독일제 리컴을 샀나 보다.  그사람도 자전거광인 것 같다. 자전거가 10대란다.  페리를 타고 중국에도 자전거를 싣고 가서 탔단다.   용산에 가는 길이라고 하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우리는 잠수교를 넘어 한강 북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갔다.   

 

확실이 한강 북쪽길 남쪽 길보다 자전거가 적다. 전에는 성산대교까지 두어번 왔었지만 이번에는 더 나아가 보았다.  성산대교 서쪽 2~3 Km에서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포장도로 종점 쉼터에 쉬고 있던 한무리의 잔차인이 손짓하며 쉬고 가란다.   보니까 우리 또래 아니면 우리보다 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었다.  우리의 삼륜에 관심을 많이 나타낸다.   

 

한참을 삼륜에 대한 설명을 해 드리고 비포장도로에 대해 물어 보니 포장, 비포장이 엇갈리며 방화대교까지 잔차길이 있단다.  

 

어떤이는 갈 만하다고 하고 어떤이는 가지 말란다.   그런데 한 분이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 주시겠단다.  그래서 그분을 따라 나섰다.  

 

어제 비로 물이 고인데가 두서너군데 있어 길가나 풀밭으로 피해 가야하는것 빼고는 갈 만한 길이 었다.  

 

정오 조금 넘어 주차장까지 돌아왔다.  40 Km 남짓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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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부분이 가끔 나오기는 해도 갈 만한 길이었다.

멀리 방화대교가 보인다.

앞장 선이가 안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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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이러 포장도로도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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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교 북단 다리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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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서북단에서  본 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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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남단에서 낙타봉 구간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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