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MyLifeStory :: '일상, 단상/전립선암'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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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9일  psa -> 0.02

2016 년 5월 30일   PSA -> 0.001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결과 - 2015-5-28

 

오늘 분당 서울대 병원에 갔다왔다.

 

6개월전인 2014 11 27 검사결과인 PSA 0.008  값과 큰 차이가 없는 PSA 값 0.002 란 결과를 알고 왔다.

 

수술을 한지도 5년이 넘은 터라 6개월에 한번씩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년후에 다시 검사하라는 수술 담당의의 소견이었다.    넘 반가웠다.

 

집에서 나와 한티역에서 분당선을 타고 미금역까지 전철로 가는 데에도 여간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다.  거기서 또 약간 기다려 분당 서울대 병원에 직통으로 가는 마을 버스 7-1을 타고 간다 해도 거의 1시간 10분 빠듯하다. 

 

은근히 바라던 대로 1년에 한번씩 PSA 검사를 하기로 하였으니 반갑고 고맙다.   

 

사실은 이젠 내가 검사를 거부한다 해도 별 문제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적출 수술후 5년 경과했는 데에도 PSA 값이 0.1 미만으로 머믈러 있으면 미검출이 5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다.   이제 다시 재발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난 몇달 후면 80번째 생일을 맞는다.   설혹 재발한다 해도 전립선암과 같이 순한 암이 생명을 앗아 갈 가능성보다는 다른 원인으로 죽을 가능성이 더 크다.  그래도 1년에 한 번 정도면 참을 만하다.

 

한티에서 미금까지는 전철로는 지루할 정도의 장거리다.    그런데 그 구간을 서서 갈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

 

전철을 탈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노인 무임우대라는 세계의 어느 대 도시에도 없는 제도로 인해서 교틍수요가 크게 왜곡되었다는 점이다.

 

어제는 여행중에 놓쳤던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마저 봤다.   그 중에서도 젊어서 바람을 피다 기차에서 떨어져 기억상실을 한 노인(이 순재역)이 지하철 택배란 알바를 한다.

 

이 노인이 지하철 택배를 해야만 살 수 있는 노인이 아닌데도 죄책감때문에 그런 알바를 하고 있었다.

 

지하철 택배란 에피소드를 보니 요즘 많이 눈에 띈다.     노인무임승차 특혜를 이용해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물건을 배달하는 노인층이다.    "이 순재" 처럼 하지 않아도 될 노인이 이런 알바를 하는 사람도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지하철은 공공자원(public resource)이다.  이런 공공자원을 그 특혜라는 제도를 악용하여 돈벌이의 수단으로 쓴다는 것은 교통자원의 분배를 왜곡해도 유만부동이다.   이런 것을 허용해서는 안됀다.    고용 소스 차원에서 근절해야 한다.   

 

취약노인층에 필요한 교통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혜의 목적이지 그것을 이용해서 돈벌이의 수단으로 쓰라는 건 아니다.    그렇게 해야만 생계를 유지 할 수 있는 취약노년 계층에게는 다른 방법으로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  가뜩이나 쓸 때 없이 돌아 다니는 노인층 때문에 불어난 교통 수요를 한 층 더 부풀리게 된다.

 

노년층이나 장애자,  유모차용 엘리베이터까지 이런 지하철 택배가 차지하다 보니 지하철로 어디를 다니기 더욱 짜증 스러워진다.

 

노인들이 많다 보니 성깔 사나운 꼴 불견 노인들도 많아 졌다.  

 

한 번 잘 못 낀 단추때문에 전철타기는 점점 어려워 질 것 같아 걱정이다.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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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6.09 01:53 신고

    저희아빠도 수술하셨는데 걱정이 되어 검색하다 좋은글 읽고 희망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6개월에 한번씩 하는 PSA 검사날이다

 

 

2014 11 27

 

PSA 0.008

 

값은 6개월전과 같은 0.02 란다.    Chen 교수의 기준 에 의하면 미검출이다.     Chen 교수의 글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늘 궁금하고 불안했을 것이다.    

 

전에는 한번에 가서 채혈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느라 2시간은 병원에서 서성이다 진료실에 들어 가곤 했는데 지난 몇년간은 진료받기 전 다른 날에 채혈을 위해 병원에 따로 간다.     그래서 PSA 검사를 위해 두번 병원나들이를 해야 한다.

 

분당선을 타고 미금역까지 가서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병원에 간다.  한티에서 미금까지는 40분 넘게 걸린다.

 

전철을 탈 때 마다 점점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느낀다.   노인의 지하철 무임우대는 문제가 많다.   

 

세계 어느나라에도 노인 무임 우대는 없다.    할인은 가끔 있지만 무료는 없다.     우리가 자주 가는 미국 LA 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거나 오혀려 싼 편이지만  대중교통비는 2,3배가 넘는다.   그 나마 노인할인이 있어 한 두배정도 될까? 

 

일본 오사카의 경우 물가는 대개 1.5배 정도의 느낌이지만  교통비는 10배가 된다고 쓴 일이 있다.  물론 노인에대해 무료는 고사하고 할인도 없다.    2012/06/12 - [해외여행기/일본 오사카2] - 오사카의 교통비

 

그러니까 노인들이 심심풀이로 전철을 타고 다니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서울 메트로나 그 연장인 Korail 의 적자를 메꾸기 힘들 것이다.

 

오늘은 오전은 분당서울대병원에 갔고 오후엔 치과에 갔다.  크라운의 골격만 맞추어 보고 내주에 영구 크라운을 씨울 계획이다.    그렇다면 암스테르댐 여행전에 임플란트는 여유 있게 끝날 것 같다.

 

치과 안과 경희한방병원, 이정균 내과 분당병원 두번 요즘은 병원을 출근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약 덕분에 덜 아프고 잠 잘 수 있고 기운차게 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영화 "her",  intelligence explosion(singularity),  transhumanism,  immortalization, polical decision 같은 토픽이 요즘의 내 관심 테마다.  

 

인간이 영원 불멸해 질 수 있는 시점이 2045년이란다.   난 이 시점까지 살기 함들 것이다.  110 이 되는 해이니까

 

어제 산 책 "Transhumanist Wager" 를 오늘 두번 병원 나들이 할 때 지하철내에서 읽었다.  Nonfiction 으로 알고 샀는데 fiction 이었다.    fiction은 많이 안 읽지만 이 책은 쉽고 재미 있다.

 

 

 

 

  인간이 과학의 발전의 결과로 새로운 종(Species)으로 진화하면 그 이전은

human,  그 이후는  transhuman 으로 구별된다.

transhuman 은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영화 "her"에 나오는 OS1과 같은 AI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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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5.30 10:11 신고

    우리 사회에서 세대간의 갈등이 점차 증가하는 것에 지하철 무임승차가 한 몫을 한다고 봅니다.
    할일없이(?)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자리 양보 안한다고 젊은이를 혼내는 노인분들을 가끔 보는데, 양식없는 행동을 자제 좀 해주셨으면 할때가 많습니다.

    •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4.05.30 11:13 신고

      전두환정권때 선심제도를 도입한 것 같은데 그때만 해도 평균수명이 그렇게 늘어 나리라고 예상못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어느나라에도 없는 무료승차제도를 도입한 것은 큰 실책입니다. 점차 연령을 해마다 한해씩 올려서 무료 노인 연령을 10년후에는 75세 로 올리고 그 아래의 연령층에는 할인제도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 때까지 경영 개선이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서울 노인들이 할 일 없어 천안에 가서 점심을 먹고 온다고 하는데 이런 교통 가수요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  Nov. 28 2013

 

그저께 피 검사를 했고 오늘 그 결과를 보기 위해 서울대 분당 병원엘 갔었다.   병원은 항상 우울하다.   사람은 병들고 늙고 죽는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주는 곳이기 때문일까.  

 

PSA 는 0.02 로 나왔다.   이 수치는  Chen 교수 의 기준에 의하면 미검출이다.   6개월후 재 검사 예약을 하고 돌아 왔다.

 

 

오늘은 11월 날씨치고는 매섭게 춥다.

 

 

 

2013년 11월 28일 낮 1시 기온


 

저녁에는 내 생일 선물로 받은 "고스트" 티켓으로 뮤지컬 보러 간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이렇게 추우니 옷차림이 문제다.     단단히 입고 가면 그 보다 더 추운 겨울도 견디는데 문제가 있으려마는 실내가 어떤지 모른다.   옷을 끼어 입고 갔을 때 난방을 너무 하면 그 보다 더 고역이 없다.   이런 때는 옷차림이 가 가장 곤혹스럽다. 

 

요지음은 강남보다 강북이나 변두리에 뮤지컬 극장이 많다.   오늘 가는 극장도 강남에서 가긴 조금 먼 신도림역의 디큐브 아트센터다.   집에서 가려면 전철로 간다 해도 한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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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1.28 16:10 신고

    전립선검사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ㅋ
    이제는 검사빈도를 1년으로 하셔도 될듯 합니다.

  2. sierrabir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1.29 15:11 신고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PSA 결과 2012 11월 26일

 

지난 월요일(2012 11월 26일) PSA 검사를 받고 어제 분당 서울대병원에 가서 결과를 듣고 왔다.    0.008 이란다. 6개월전  값 0.01 보다 조금 더 떨어졌다고한다.  2012/06/27 - [전립선암] - 석류쥬스가 전립선암에 좋다? 최근의 PSA 값 -> 0.01

 

석류주스가 좋다기에 그 후 계속 아침이면 주스를 먹고 있다.   그 덕인가?  그렇지만 어차피 이런 극미량 검사에서는  0.01 이건 0.008 이건 큰 의미가 없다.    극미량검사의 해악(bane)에 대해 미국의 권위 있는 교수가 이미 말했다.  쓸 때 없는 걱정만 준다고.    2011/05/18 - [전립선암] - 전립선암이 재발했나?

 

최근에는 설탕든 소프트 드링크가 전립선암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탕이 든 음료는 나쁘다는 것이다.

 

Sugary Drinks Linked To Increased Prostate Cancer Risk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에 곧 발표될 새 논문에서는  지난 15년간 45세에서 73세에 이르는 8000 명이 넘는 남성을 추적한 결과  얻는 결과라고 한다.

 

하루에 330 ml 의 콜라류를 매일 마신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40% 더 치료를 요하는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이 크다고 나왔다고 한다.

 

콜라류는 이레저레 추방되어야 할 음료로 몰리는 것 같다.

 

 

 

 

전립선 암에 해로운 콜라류(설탕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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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11.30 13:15 신고

    좋은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석류쥬스가 전립선암에 좋다?  최근의 PSA 값 -> 0.01

 

 

 오사카 여행에서 귀국한 다음날 분당 서울대 병원에 가서 채혈을 하고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받았다.  0.01 이었다.

 

Daniel Chan 교수에 의하면 이 수치는 미검출로 본다고 한다. (참조 2011/05/18 - [전립선암] - 전립선암이 재발했나?)

 

기분 좋은 결과였다.

 

한편 석류가 전립선 암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http://www.diseaseproof.com/archives/prostate-cancer-pomegranates-slow-prostate-cancer.html)

 

최근의 비뇨기학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48 명의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석류쥬스른 매일 마신 사람과 미시지 않은 사람을 56 개월 추적한 결과 마신 환자가 PSA 배가기간(doubling time) 이 현저히 길었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

 

또 다른 연구 결과도 같은 결과를 가져 왔는데 석류쥬스를 마신 사람이 PSA 값이 적게 나온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다.

 

 또 생선에서 나오는 Omega-3 도 PSA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다.

 

 

 

전립선암에 좋다는 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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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분당병원에 -  PSA ->0.024

 

 

자전거를 타고 볼 일을 보러 간 일은 처음이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고서도 자전거를 타고 볼 일을 보러 가 본 일은 없다.    뭘 먹을 까 하고 자전거 나들이를 한 일이라던가 자전거에 손 볼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간 일은 여러번 있다.   그러나 꼭 가야 하는 볼 일을 보러 자전거를 타고 간 일은 엊그제가 처음이다.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PSA 검사날이 엊그제 월요일이었다.   전립선을 잘라 냈지만 혹시라도 수술시 덜 잘려 남아 있던 암세포가 어딘가에 숨어 있나 검사하는 것이 루틴이다.     이젠 6개월에 한 번씩 가서 혈액검사를 한다.    그 날이 그저께 2011 년 11월 14일 월요일이었다.  

 

보퉁때에는 분당선 전철을 타고 미금역까지 가서 다시 버스나 택시를 타고 분당 서을대 병원엘 간다.    그런데 그제는 자전거를 타고 가 보고 싶었다.   

 

2010 년 1월 19일 분당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고 그 다음날 전립선을 잘라 냈다.    열심히 회복을 위해 121동 병동을 걷던 생각이 난다.  링거 항생제 주사액 병을 주사병걸이 위에 달고 밑에는 도뇨관에 이어진 비닐 오줌통을 매달고.  121동 병동 복도를 열심히 걸었다.   

 

그때 창밖으로 탄천 자전거길이 보였다.   (121동 병동 서쪽 끝 창밖으로 보이는 탄천 자전거길 )

 

이이폰으로 찍은 아래 사진을 올려 놓고  그 밑에  "다시 저 지전거길을 달리고 싶다." 고  한 줄 적었다.

 

 

 

2010년 1월 22일

 

 

이제 거의 2년이 되어 간다.    내가 다시 자전거로 그 탄천길을 달려 분당 병원에 가고 싶었다.   그 때 처참했던 시절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채혈을 하러 간 것이다.   

 

오늘 채혈 검사 결과를 획인하러 분당서울대 병원에 다녀 왔다.  

 

PSA 수치가 0.024 란다.

 

Daniel Chan 교수에 의하면 이 수치는 미검출 범위에 속한다.   2011/05/18 - [전립선암] - 전립선암이 재발했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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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11.17 09:28 신고

    검사결과가 좋아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야지요!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11.17 10:38 신고

    축하드립니다.
    병상에서의 소망도 이루시고 검사결과도 정상이시고요.
    기쁘신 날입니다.

전립선암이 재발했나?

 

지난 5월 2일 건감검진을 했는데 그 안에는 당연히 혈액검사와 또 혈액 검사속에는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 수치 검사가 들어 있다.   그런데 그 수치가  0.1 이 나왔다.

 

0.1 이란   0.1 ng/ml 란 뜻이다.  ml 란 밀리리터 피의 비중이 물과 비슷하다고 하면 1g 정도의 피속에서  0.1ng, 즉  10000000000 분지 1 그램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전립선을 절제하지 않는 사람중에서  이 수치가 4 이상이면 다른 방법으로 전립선 암검사를 받도로 권장하는 수치이므로  그것고 비교하면 전립선이 있는 사람의 위험 수치에 비해 40분의 1이란 수치다. 

 

나 처럼 전립선을 절제한 사람에게서는 원칙적으로 이 PSA 가 미검출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내 전립선암이 재발했나?

 

전립선암이 재발했다면 전립선자체를 제거했으니 어딘가로 전이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오늘 전립선 제거수술을 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정기 검진을 갔다.  PSA 검사는 그저께인 5월 16일(월)에 했다.

 

PSA 수치가 0.009 라 한다.  

 

지난번 검진 때(2010/11월/04)  0.01 이었으니  오히려 적게나마 낮아 진 수치다.

 

며칠 동안 기분이 나빴었다.     아는 것이 병이라던가?

 

아는 것이 병이란 말을 강조한 존스홉킨스대학의 챈교수의 말이 내게 딱 맞는 말 같아 여기 옮겨 봤다. (http://www.phoenix5.org/Basics/psaPostSurgery.html)

 

 

극미량 검사의 폐단(The Downside of Ultra- Sensitive Tests)

 *************

댁은 전립선 적출을 하셨지요.   그런데 속으로는 혹시 수술이 잘못되어 암세포가 전이라도 되지 않았을가 걱정이 되시지요.   바로 당신 같은 사람입니다.   전립선 적출을 했으니 당연히 당신의 몸에서는 전립선 세포는 사라졌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립선 세포에서만 생산되는 효소(enzyme)인 PSA 가 자꾸 나오는 겁니다.     기분 나쁩니다.  아니 겁이 납니다.   6개월전에는 0.01,  이번에는 0.02.  

 

<PSA 걱정>을 가지고 계십니까?   당신만이 아닙니다.

 

이거야 말로 <극미량 PSA 검사>의 맹독성(bane)입니다.   때때로 "아는 것이 병"이 될 수 있습니다.    

 

Johns-Hopkins 대학의 병리학,종양학,비뇨기학, 방사선학 교수이며 존스홉킨스대학 임상화학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데니엘 챈 교수가 하는 말을 들어 봅시다.    챈교수는 국제적으로도 생화학 암지표분야의 권위자고 PSA 검사와 같이 면역학적 검사의 권위자이기도 합니다.  

 

"PSA 수치 얼마가 되면 암이 재발했다고 봐야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의사와 과학자간에 "0.2 nanograms/milliliter 가 되면 좀더 심각하게 재발을 생각해 봐야 한다" 라는 암묵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본다.   그것도 "어디까지나 화학 생물학적 재발일 뿐 환자가 어떤 증상을 보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PSA 수치의 증가가 있어도 여기서 부터 환자에게 어떤 병적 증상이 보일 때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 걸릴 수도 있다."

 

한편 검사의 기술적 측면으로는 챈 교수는 분석결과는  0.1 또는 조금 아래까지만 신뢰한다고 한다.     0.1 또는 그 아래가 되는 극미량을 검출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정도의 미량은 하루 하루 검출량이 달라 질 수 있다.   하루는 0.03 으로 나오고 하루는 0.05로 나올 수도 있다.   이 정도 미량이 검출 되었을 때 어떤 판단을 내린다든가 어떤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혈액 검사에서  0.1 미만이 검출되었다면 우린  실질적으로 <미검출(nondetectable)> 또는 0 이라 가정한다.  

 



 

 

 

-->

The Downside of Ultra- Sensitive Tests

   You've had the radical prostatectomy, but deep down, you're terrified that it didn't work. So here you are, a grown man, living in fear of a simple blood test, scared to death that the PSA- an enzyme made only by prostate cells, but all of your prostate cells are supposed to be gone -- will come back. Six months ago, the number was 0.01. This time, it was 0.02.

You have PSA anxiety. You are not alone.

   This is the bane of the hypersensitive PSA test: Sometimes, there is such a thing as too much information. Daniel W Chan, Ph.D., is professor of pathology, oncology, urology and radiology, and Director of Clinical Chemistry at Hopkins. He is also an internationally recognized authority on biochemical tumor markers such as PSA, and on immunoassay tests such as the PSA test. This is some of what he has to say on the subject of PSA anxiety:

   The only thing that really matters, he says, is: ''At what PSA levels does the concentration indicate that the patient has had a recurrence of cancer?'' For Chan, and the scientists and physicians at Hopkins, the number to take seriously is 0.2 nanograms/milliliter. ''That's something we call biochemical recurrence. But even this doesn't mean that a man has symptoms yet. People need to understand that it might take months or even years before there is any clinical physical evidence.''

   On a technical level, in the laboratory, Chan trusts the sensitivity of assays down to 0. 1, or slightly less than that. ''You cannot reliably detect such a small amount as 0.01,'' he explains. ''From day to day, the results could vary -- it could be 0.03, or maybe even 0.05'' -- and these ''analytical'' variations may not mean a thing. ''It's important that we don't assume anything or take action on a very low level of PSA. In routine practice, because of these analytical variations from day to day, if it's less than 0. 1, we assume it's the same as nondetectable, or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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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앓는 것을 기록하는 것을 흔히 투병기라고 하는데 뭔가 잘 못된 낱말과 같다.    그런 낱말은 무언가 장열하고 용감한 무용담과 같이 들린다.

 

병은 결코 적이 아니다.  싸워서 이기는 상대가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병이란 자연의 일부다.  무슨 악마 같은 것이 몸에 침입해 들어 와서 괴롭히기 때문에 싸워서 죽이거나 쫓아 내야 할 대상 같이 생각한다.  그래서 "투병기"라는 낱말을 쓰는지 모르지만 거부감이 나는 낱말이다.

 

차라리 병과 함께 산다는 "공생기"가 합당한 낱말과 같다.    "생로병사"란 말이 있듯이 살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자연의 일부이니 병도 함께 가는 공생의 대상이다. 

 

지난 해 12월 전립선 생검을 받고 10 군데 뜯어 낸 조직에서 5군데에서 암조직을 발견했다.   암의 진행정도를 말하는 그리슨 점수(Gleason score)가 6점 짜리 5개를 찾아 낸 것이다.   6점 이하는 초기란다. 

 

그리고 그 이상의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새해 1월 5일로 받았다.  다행이 암은 전립선에 국한 되었다는 판단을 받았다.

 

이 검사를 받기 전 지난해 동짓날에 아이폰 자전거 거치대가 왔기 때문에 거치대를 시험해 보기 위해 가벼운 잔타를 했다.

 

그리고 긴 검사와  암을 안고 있는 전립선을 적출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1월 18일 입원하고 1월 19일 전립선과 정랑을 모두 잘라 냈다.

 

다 빈치라 부르는 로봇을 이용하는 전립선 적출 수술(Radical Prostatectomy) 을 받았다.    열흘 입원하고 2월 28일 퇴원했다.   수술한지 이제 한달 반이 넘었다. 

 

퇴원후 3주만에 다시 혈액검사를 받았다. 

 

PSA 수치가 수술전 4 근방에서 0.025 로 떨어졌다.

 

전립선이 사라졌는데 왜 아직도 전립선 특이 항체(Prostate Specific Antigen)가 남아 있는 것일까?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 정도의 수치라면 미검출의 분류에 속한다고 한다.   3개월 후 다시 혈액검사를 받게 되어 있다. 그 때엔 0 이 되려나?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더 이상 수치가 올라 가지 않을 것이다.

 

수술후 3개월간은 잔타와 같은 심한 운동은 삼가란다.   그러니까 최소한 4월 초에나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전립선 적출 수술은 수술 이후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소변 조절기능 약화(Incontinence- 요실금)와 성기능의 저하(Erectile Dysfuntion - 발기부전)가 문제들이다.   성기능 저하는 나이간 든 사람에게는 어차피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소변 조절기능은 생활에 여간 불편을 주는 것이 아니다.

 

자연 회복된다니까 좀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모든 정황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재 작년 허리를 다치고 2달 가까이 자전거를 못 탔는데 이번 겨울은 석달 넘게 자전거를 못 타고 있다.  

 

그러나 4월 초엔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소변 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항문 운동(Kegel Excercise)이나 열심히 하면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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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6.07 04:05 신고

    할아버지 얼른 자전거 타실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어디 사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저도 요새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자전거 좋죠 ^^ 그리고 할아버지랑 저랑 공통점이 좀 있네요 저도 맥쓰고, 아이폰 쓰고, 자전거 좋아합니다 ^^
    가끔 찾아오겠습니다~ ㅎㅎㅎ

분당병원에서 열흘동안 

병원생활 열흘을 마치고 오늘 퇴원했다.  

완쾌하여서라기 보다 더 이상 병원에서 할 일이 없어서다.  실밥도 뽑았고 도뇨관도 제거했다.  그러나 회복은 이제 부터다.  가장 복잡하고 민감한 장기하나를 적출했으니 그 후유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전립선의 적출은 수술이후가 훨씬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따라 수술 전후의 "Quallity of Life"가 크게 달라 진다.   

그저 연명하는 것만, 즉 "length of life" 만 고집한다면 암의 근치가 최고의 값어치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dignity"도 생각한다면 생명을 무작정 연장만 한다는 것이 과연 어떨까?   글쎄다. 

이젠 이미  강을 건넜다.  열심히 옛날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겠다. 

아내 코니가 열흘간 고생이 자심했다.  그래도 아이폰이 있어 나도 코니도 병실생활에서 오는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나는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열심히 병원안으 걸어 다녔다.   그 덕에 나는 예상했던 10일안에 실밥도 뽑았고 도뇨관도 제거하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코니도 "Short Stories" 인가 뭔가 하는 아이폰 app 을 사가지고 모파쌍, 코난 도일(셜록 홈즈 시리즈)을 다시 읽으며 무료함을 달랬다.  

분당서울대 병원은 넷스팟 존이다.  처음엔 코니의 아아폰은 인터넷이 연결이 안됐지만 KT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대며 뱅뱅 돌다가 마침내 싸우다 싶이 해서 문제를 해결했다.     

다시 한 번 KT 는 문제 있는 통신사란 사실을 실감했다.   

어떻든 코니의 아이폰에 인터넷  연결이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운중의 행운이었다.  

난 병상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두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네이버 블로기에만 한 이유는 네이버가 약삭 빠르게 <네이버 블로그>라는 아이폰에서 글쓰기를 포함 자신의 블로그를 관리하는 앱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기 때문이다.  

아이폰 고유의 웹페이지 모바일 포멧에서 글은 포스팅되지만 사진은 안된다.  <네이버 블로그>는 사진을 첨부할 수 있게 해 줬다.  

두번째 글은 <네이버 블로그>라는 앱을 사용해서 쓴 글이다.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것은 좋은데 편집기의 기본인 <오려두기>,  <베껴두기>, <붙이기>따위가 지원되지 않는다.  우선 고객을 끌기 위해 사진 포스팅할 수 있는 기능만 만든 것 같다. 버젼엎 되면 좋아 지겠지 기대해 본다. 

1.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2.  121병동 복도 서쪽 끝 창밖으로 보이는 탄천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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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 창에서 보이는 스카이 라인

병상에 누워 아이폰으로 창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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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서울대 병원 2층엔 걷기 코스가 있다.

정맥 주사 주머니도 달고 오줌통도 단 채 걷고 걸었다.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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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아침전, 아침후,  점심 먹은 후 저녁 먹기전, 저녁 먹은 다음

15 km 가까이 걷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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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2.05 18:05 신고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 아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2.14 19:31 신고

    새해에는 완전히 회복하셔서 모시고 라이딩 할 수 있기를 빕니다~~
    입원하셨던 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몸조리 잘하십시오!^^

그저께는 아침을 걸르고 7시에 집을 나와 저녁 6시 가까이 되어 돌아 왔다.

 

하루 종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느라고 시간을 보낸 것이다.

 

병에 걸리면 그와 관련한 검사만 받는 것만으로도 환자를 피로하게 만든다.  전립선 암에 관해 좀더 알아 보려고 하는 검사이긴 하겠지만 과연 이렇고 많은 검사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주사바늘을 정맥 깊숙히 꽂은 채 오전을 보냈다.   MRI 스캔을 하느라고 조형재를 혈관에 투입했고 꼼짝 없이 관속에 들어 앉은 양 스캔대에 누어 있어야 했다.

 

기본 폐기능 검사를 받고 심초음파 검사를 1시간 가까이 기다려 받고 피를 너댓통에 갈라 뽑았고 아침도 굶고 물도 마시지 않아 나오지 않는 소변을 세 컵에 나누어 받아 제출 했다. 

 

영상실에 가서 흉부 X선 촬영을 하니 점심시간이 됬다.

 

핵의학과에 갔더니 점심시간이라 주사를 놔 줄 수 없단다.  어차피 1시 5분이 예약시간이니 점심을 먹고 오란다.  

 

값은 비싼데 음식은 형편 없는 지하 식당에서 점심을 떼우고 나니 한시까지는 아직도 30분이 더 남았다.   로비에서

 

듀오풀롯-피아노앙상블 행복플러스 콘서트가 열린다기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기다렸다. 

 

매월 첫 목요일에 이런 콘서트가 자원 봉사자인 연주자가 병원환자들을 찾아와 마련해 주어 열린다는 이야기다. 

 

고마운 일이다.

 

콘서트가 시작하자 핵의학과에서 가서 다시 방사선 물질 혈관 주사를 맞고 돌아와 콘서트를 들었다. 

 

방사선 물질이 아침에 꽂은 혈관 주사바늘에 이어 주입하고 3시간 기다려 뼈 스캔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4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봐야 깨끗한 영상이 나온다고 한다.   기왕 비싼 돈을 내고 찍는 방사능 사진이니 하라는 대로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셨다.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고  물도 2리터 이상 마셨다.   속이 느글 거린다.

 

그리고는 3시간 후인 4시에 또 스캔대에 누어 30분 가까이 방사능 뼈 스캔을 받았다.  

 

도대체 몇가지 검사를 한 거지? 

 

집에 돌아 오니 녹초가 됬다. 

 

이런 고역을 치르자면 멀쩡한 사람도 병이 나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병원로비에서 환자를 위한 콘서트가 있었다.

그래도 기다리는 30분간은 즐거운 시간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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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게 아니라 다음날은 몸살이 난 듯 피곤했다.

 

죽치고 있기 보다 나 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코엑스의 메가 박스에 가서 영화 한편 때리고 저녁을 사먹고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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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태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1.11 13:19 신고

    빨리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역시 사람의 가장 큰 행복은 건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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