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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오카리나, 음악

꿈꾸는 기계 길들이기

샛솔 2012. 11. 8. 13:47

꿈꾸는 기계 길들이기

 

꿈이란 무엇인가?  아직도 잘 모른다.   다만 근대 심리분석의 대가인 프로이드가 인간 의식의 깊숙한 속에 자리한 본능적 무의식이 발현이란 설이 아직도 우세한 설명이라면 설명이다.     인간의 무의식에 자리 잡은 욕구란 공격적이고 성적인 욕구라고 한다.   그럴사하게는 들리지만 알 수 없다.

 

근래 기능성 NMR 같은 비침투적 검사법이 발달함에 따라 뇌의 기능과 작동 원리가 자꾸 밝혀지고 있다.  호르몬과 전기신호가 뇌의 작동원리다.     뇌는 기계에 불과하다는 설이 점차 무게를 얻고 있다.    꿈꾸는 기계!

 

얼마전에 나온 책 이름이 <꿈꾸는 기계의 진화>였다.   뇌신경과학 전문가인 Rodolfo R. Liinas 가 쓴< i of Vortex - From Neurons to Self>  라는 책의 한국어 번역책 이름이다.     책 내용으로 보아 적절한 우리말 번역 책제명이라고 생각했다.

 

앞의 포스트에서도 지적했듯이 운동을 제어하는 기능에서 진화한 뇌는 직립보행을 하게 됨에 손의 기능이 엄청 다양해졌고 그 손의 움짐의 정교함이 점점 발달했다.   우리는 정교한 손놀림을 통해서 온갖 것을 다 해 낸다.  그 중에서 악기를 다루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된다.

 

더블 오카리나를 사고는 고음부 운지를 연습중인데 파와 파#의 연속적인 운지는 한번도 써 보지 않은 움직임이다.   고음부에서 파는 새끼손만 떼면 되는데 파#은 중지와 새끼손가락으로 구멍을 막은 채 약지만 구멍에서 떼어야 한다. 그런데 중지 아니면 새끼손가락이 자꾸 따라 올라 오려고 한다.   늘 그렇게 써 왔기 때문이리라.  

 

파와 파#을 오가는 연주를 하려면 안했던 움직임은 익혀야 한다.    반복 연습만이 빠른 동작을 보장한다.   음악만은 아니겠지만.  

 

<연습만이 살 길이다. > <연습만이 살 길이다. > 중얼 거린다.  

 

 

 

 

꿈꾸는 기계의 진화는 Rodolfo Llinas 가 쓴

<i of the vortex>의 우리말 역서의 책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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