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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종주 끝내지 못한 마지막 구간 본문
금강 종주 끝내지 못한 마지막 구간
금강 종주 마지막 구간은 비가 와서 끝내지 못했다. 그날은 사건이 있었다.
유성의 인터시티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 세종시까지 가서 세종보에서 시작하는 마지막 구간을 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택시가 세종시 다 왔을 때 코니가 Brompton Front Bag 을 택시 타던 장소 길바닥에 놓고 온 것을 깨달았다. 인터시티 호텔 바로 옆의 GS25시 편의점에서 택시를 탔는데 먼저 온 차의 기사가 담배를 피는 것을 보고 다음 택시를 탄다고 신경을 딴 곳에 쓰다 보니 자전거만 택시에 싣고 가방을 그냥 길에다 놓고 온 것이다.
급히 호텔에 전화를 걸어 프런트의 직원에게 나가 봐 달라고 했다. 가방이 있어 챙겨 놨다는 것이다. 그 가방안에 코니의 아이폰5, 신용카드 몇장이 든 지갑등이 들어 있었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다시 달려 달려 가방을 받아가지고 가는데 조이 1시간은 낭비했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대청댐 종점까지는 비가 오기 전엔 닿지 못했을 것이다. 오후에 온다는 예보였지만 정오 근방에 흩뿌리기 시작하더니 반시간 지나자 꽤 굵은 비로 바뀌었다.
강변 메기 메운탕집(이집은 유명해서 MotionX 에 탑재한 OpenStreet Map 에도 나와 았다. 영어로는 Fishsoup Restaurant Riverview 라고 번역되어 나와 있었다. ) 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해서 타고 왔다.
이 날은 비때문에 서둘다 보니 내가 카메라도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 중간에 "혼자" 님이 마중나와 사진을 찍어 주었기에 시간도 절약되고 사진도 근사한 것들이 많이 생겼다.
다음날은 날이 갤 것으로 예보되었으나 택시를 잡으로 호텔 밖으로 나오니 빗방울이 떨어 진다. 날씨도 우중중창하고 또 다시 택시비만 낭비할 것 같아 함께 라이딩하기로 결정항 "혼자"님께 전화를 걸고 서울로 귀가 한다고 알렸다.
예정보다 하루 일찍 퇴실하고 종주의 마무리는 다음기회로 미뤘다.
그래서 금강 종주는 미완으로 남긴채 귀가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혼의자유인님이 찍어 준 사진은 집어 온 것이다.
"혼자" 님 감사합니다.
13.3 Km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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