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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것저것/드라마 (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폭싹 속았수다" 1막이 끝났을 때 드라마가 다 끝난 줄 알고 보고 있었는데 4부가 끝나고 2막은 1주일 후에 공개되는 걸 모르고 어리둥절했는데 지난 금요일에 2막이 공개되고 또 앞으로 2주가 지나야 3, 4막이 공개되므로 그 사이 다른 드라마를 보기로 했다. "옥 씨 부인전"이란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자주 뜨기에 그것을 보기 시작했다. 대개 하루에 2편씩 보는데 이 것을 다 봐도 아마도 "폭싹 속았수다"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뭐 다른 16부작이나 12부짜리를 봐야 " 폭싹 속았수다"는 완전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옥 씨 부인전"은 그런 이야기 책이 있었는지 요 새 만든 이야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런 것은 Chatbot에 물어봐도 원본이 없으면 꾸며대서 답해 주기 때문에 거짓 대답(hall..

나도 "무인도의 다바"나이 90을 바라보는 세월을 살면서 세상의 급변을 모두 겪었다.내가 어머니의 추모글을 쓰면서 " 조선 근대사를 몸으로 살다 간 우리 어머니 "란 부제를 붙였다. 누군가가 내게 내 삶을 요약하라 하면 아마도 그 부제는 "두 번의 전쟁을 몸소 겪고 선진국이 된 세상을 보고 간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일본의 군국주의자가 일으킨 전쟁으로 전쟁고아로 전락한 나는 부모와 헤어져 제일 큰 누님의 사돈댁에서 2년 가까이 살아야 했다. 각반을 둘둘만 군복차림의 일본 교장이 명치천황이 내린 교육칙서 "징 오모으니 코소코소 ...."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요슈코쿠민각코(양주국민학교)에서 해방을 맞았다. 내가 10번째 생일을 맞기 몇 달 전에 해방을 맞았다.전쟁 말기의 일본의 군벌들이 한국의 자..

화양연화(花樣年華)라는 말은 잘 쓰는 말은 아니다. 나도 요즘 보는 드라마의 제명으로 처음 안 낱말이다. 말 그 자체는 꽃모양이 아름다운 때를 뜻하지만 그 뜻을 비유하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말하기도 한다.우리는 그렇게 거창한 한자말을 빌리지 않아도 흔히 "꽃 같은 시절" 또는 "꽃다운 시절"이란 말로 인생의 개화기를 비유어로 쓴다.우리에게 "꽃 같은 시절"은 언제였을까?아무리 시대상황이 어려운 시절이었다 해도 인생에는 꽃다운 시절이 있다. 사춘기가 끝나고 성인이 되기 직전 또는 바로 성인이 되었을 때가 꽃다운 시절일 것이다. 대학에 갔다면 바로 대학 신입생 시절일 것이다. 요즘 보는 드라마가 바로 제명이 "화양연화"이고 2,3년 전에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다. 199..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를 보았다.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고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 탁동경(박보영분)과 "멸망"이라는 이름의 남자의 연애이야기다. 끝은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아마도 다른 것이 많을 것이다. 멸망이라는 이 남자(서인국분)는 환영인지 귀신인지 정체를 모른다. 일종의 판타지 드라마다. 판타지 영화나 드라마는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세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만 써도 무한정의 소재가 있는데 머릿속에서만 그릴 수 있는 이런 환상까지 소재에 집어넣으면 그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답다."라든가 패밀리란 무엇인가라든가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페이소스(pathos)가 흐른다. 서인국이라는 배우..

내 청춘기록“일 타 스캔들”이 끝나기 전 그리고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되기 전에 볼 것이 없어 우연히 보기 시작한 “청춘 기록”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시작했었던 것 같다. 처음엔 출연배우를 알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젊은 배우 박보겸, 박소담 이외에 옛 날 배우들이 줄줄이 나와서 반가웠다. 하희라, 신애라, 한진희 등 옛 배우와 손창민도 오랜만에 보는 배우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계속 페이소스(pathos)가 매 화면에 묻어난다. 금수저, 흙수저 젊은 사람들의 꿈과 좌절, 가족 간의 애증등 일상적 삶에서 필연적으로 일어 나는 갈등과 마찰이 서글픈 이야기들로 다가온다.내가 학교를 그만 둔지가 벌써 20년을 훌쩍 넘겼고 아내 이외에는 대화의 상대가 없는 좁은 공간에서 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