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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도 먹방 - 고집돌 우럭 본문

국내여행기/제주도2023

2023 제주도 먹방 - 고집돌 우럭

샛솔 2023. 1. 17. 19:01

2023 제주도 먹방 - 고집돌 우럭

 

2020년에도 왔던 집이지만 블로그엔 올리지 않았다.   아마도 사진이 없어서였을 것이다.   그땐 "삼성 기어360" 카메라에 빠져 있던 때라 그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내가 그 카메라를 샀을 땐 이미 삼성은 기어360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고 접었을 때라 여러 가지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또 원래 동영상은 결과물의 파일이 커서 노트북으로 처리하기는 매우 느리고 불편했다.   그래서 사진 찍은 기억은 나지만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그때 생각을 해서 "고집돌 우럭" 중문점에 갔다.   우리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아 걸어서 갈 생각으로 호텔을 나섰다.

일기예보엔 바람이 잦아든 것으로 보았다.    나는 기상청 일기예보에서 풍속을 Km/h로 해 놓고 본다. 그런데 기상청의 디폴트 단위는 m/s 인지 자주 m/s로 바뀌어 있다.  

오늘도 그 숫자가 Km/h로 알고 바람이 잦아든 줄 알았다.

 

오늘의 중문동 풍속은 11 킬로로 전혀 잦아들지 않았다.

 

이 정도의 풍속이면 체감 온도는 4~5도 내려간다.  잘못된 단위의 기상청예보만 믿고 가볍게 옷을 입고 나갔더니 바람 때문에 추워서 돌아갈 가 하다가 택시가 오기에 잡아 타고 갔다. 

제주도에 온 지 1 주일이 지났는데 날씨는 계속 비 아니면 바람이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나 같은 초보는 드론도 날릴 수 없다.  

그냥 집에서 컴퓨터나 보고 있다. 

고집돌 우럭 전경

 

2020 때도 한 참 기다렸다 먹었는데 오늘도 한 10여분 기다려 먹었다.

요새는 많이 먹지 못해 아주 기본 메뉴 A 세트를 주문했는데 C세트엔 새우튀김이 있어 새우튀김을 좋아하는 아내가 C세트로 바꿨다. 

 

고집돌 우럭 린치 메뉴 세트

 

웨이터가 테이블 가득히 음식을 날러다 준다.

 

음식이 너무 많아 압도된다.

 

이 테이블은 2021년에 앉았던 2층에 있는 구석테이블이다.

 

그 코너에 Insta360 120도 광각모드로 동영상을 찍은 것에서 적당한 프레임을 컷 한 것이다.

 

나중에 겉 옷을 벗었다.

 

올 때에는 부지런히 걸어서 바람추위를 이겨냈다.

삼다도 이름값 하는 바람 센 날의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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