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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 5로 실내 하이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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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 5로 실내 하이킹

샛솔 2023. 4. 2. 12:11

삼성 갤럭시 워치 5로 실내 하이킹

내 시계 화면은 시계 외에도 하이킹이 바로가기로 들어가 있다.   그것을 클릭하면 하이킹이 시작된다.

실내에서 하이킹이라니? 

그래도 하이킹 노릇을 단단히 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눕지 말아야 한다.  내가 수면전문의에 1년에 두 번씩 가서 약을 타오는데 그 교수님 말씀이 낮에 자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가끔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졸 때가 있다.  TV를 보면 꼭 존다.   그래서 TV시청을 제한하고 있다.

수면전문의의 말씀이 컴퓨터도 서서 쓰라고 해서 한 때 책상 위에 또 받침대를 하나 사서 올려놓고 쓴 일도 있다.  어떻든 누우면 긴장이 풀리고 근육이 이완 모드로 들어가 쉬게 된다.

Use it or Lose it라는 말이 있다.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그래서 움직이고 쓰라는 것이다. 

난 원래 뚜벅이모드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봄철에는 대기질 나빠서 나가서 걷기가 어렵다.   그래도 지난 목요일은 공기질이 괜찮아 양재천을 걸었다.  3월 30일인데도 양재천 산책로의 벚꽃이 만개했다.   올 해는 일찍 개화하는 것 같다. 

 

개나리와 벚꽃이 함께 어울어졌다.

 

2023 양재천 벚꽃 인증샷

 

각설은 여가까지로 하고 실내 갤럭시 워치 5의 하이킹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 집은 5층으로 내 침실은 동북쪽(대략) 코너에 있고 내 서재는 남서쪽 코너에 있다.  사실 이 서재의 아래층은 이 건물의 계단으로 큰 계단이 필요 없는 공간에 옥탑이 들어선 것이다.  그 옥탑을 개조하여 내 서재로 만든 것이다.

그러니까 이 공간은 건물 계단 위에 만들어진 엑스트라 공간이다.  원래 남쪽으로 전면 유리가 있어 해가 잘 드는 공간이었지만 몇 번의 내장 공사 끝에 완전히 막아 버렸다.  

그래서 내가 실내 하이킹을 하는 코스는 내 침실에서 옥탑서재까지 를 걸어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다. 

내 갤럭시 워치 5 시계 화면

 

침실에서 거실을 거쳐 부엌 입구를 지나 계단에 오른다. 15개의 계단으로 서쪽 벽을 U 턴해서 오른다.

 

그래서 항상 장갑을 끼고 난간을 잡고 오른고 내린다.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되고 오를 때에는 왼팔로 난간을 잡아당겨 팔 근육도 내 몸의 중력을 분담해서 팔 운동도 하게 한다. 

내려올 때에는 오른손으로 내 몸의 중력을 분산시켜 팔 운동 겸 무릎의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즉, 오른손으로 난간에 매달려 내 몸의 중력을 일부 다리에서 빼어 무릎의 충격을 덜어준다. 

마지막 내장 공사를 한 김사장이 우리의 나이를 생각해서 안전을 위해서 벽면에 없던 난간을 붙여 준 것이다.   감독을 며느리가 했지만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요새 실내 하이킹을 하면서 감탄하고 있다.

하이킹이라고 운동을 지정했으니 자릿길은 찍었는데우리 집 근방이긴 하지만 집밖으로 까지 자릿길이 나갔다. GPS가 들어 오지 않는데 무엇으로 자릿길을 찍었을까 알 수 없다.

 

그러나 자릿길은 별 의미가 없다.  단지 시계가 찍었다는 것만 여기 기록해 둔다.

 

시계가 기록한 오늘 아침의 실내 하이킹의 종합 데이터

 

운동시간은 30분, 거리는 2.24킬로,  최고 고도와 최저 고도는 무언지 알 수 없다.  어쩌면 5층의 높이와 옥탑의 높이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맥박수가 평균이 129 bpm이고 최대 심박수가 141 bpm으로 나왔다. 

전에 노령층에 대한 최대 심박수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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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강도를 최고 심박수의 85 % 마커를 넘지 않으려고 하지만 최고 심박수를 찾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220에서 나이를 뺀 표준 공식은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가 있습니다. 공식은 체력 수준, 성별, 다리 강도 및 건강을 포함한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 심장 학회 저널"에 발표된 2001 년 연구에 따르면, 표준 공식의 유효성은 실제로 노인들에게 사용하기 위해 확립된 적이 없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공식이 노인의 최대 심박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건강한 성인을 위한 더 나은 공식은 208에서 나이의 0.7 배의 뺀 것이라고 말합니다.

****

이 새 공식으로 내 심박수를 계산해 보자.

 

208-85*0.7=148.5

148.5x0.85=126.2

 

즉 149다 거의 150에 육박한다.   그리고 그 85%는 126 근방이다.     그러니까 내가 매봉산의 깔딱 고개에서 나온 심박수 140은 85%인 126은 넘은 수치이지만 최고 심박수인 149 까진 아직 멀었다.    140은 94%에 해당한다.     그리고 일시적인 것이다. 

*********************

숨은 차지만 대단한 운동을 한다는 느낌은 없다.   그리고 최대 심박수에 대한 추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대강이라 보면 된다.   평균 맥박수가 129 bpm으로 나왔으니 새 공식에 의한 내 나이에 대한 85%,  126 bpm이니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계가 기록한 것은 많다.

속도, 고도, 심박수등이 그라프로 기록된다.  31번 오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심박수 그라프도 따로 나온다.
심박수 구간도 이렇게 따로 그라프로 보여 준다.
오늘 하이킹은 계단을 31 번 오르내렸다. 아이폰 앱에 카운터 앱이 있어 기계식 보다 쉬운데 단 장갑을 끼고 난간을 잡기 때문에 손가락이 째진 장갑은 낀다.

 

고도 데이터를 보면 31번이 보이기 때문에 카운터도 사실 필요가 없다. 

삼성 갤럭시 워치 5의 하이킹 데이터는 대단하다고 칭찬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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