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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일기

'자전거도 누워서 탄다' 리컴번트바이크 인기

샛솔 2007. 11. 16. 01:29

 오늘(2007/11/15)스포츠서울닷컴 sportsseoul.com    신문에 난 기산데 우리 사진이 나왔네요.    지난 차없는 날  자전거행열 선두에서 마포대교를 건널 때 찍힌 사진 같습니다. 

 

 

 

[생활체육]  '자전거도 누워서 탄다' 리컴번트바이크 인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기 저 희한한 물건이 무엇인고?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 바이크가 출현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일시에 모인다. 자전거는 앉아서 탄다는 상식을 뒤집기 때문이다.

외형뿐 아니라 일반 자전거보다 편안하게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리컴번트 바이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리컴번트 바이크 동호회 ‘벤트라이더’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이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의 숫자가 벌써 2000여명을 훌쩍 넘었다. 이처럼 사람들이 리컴번트 바이크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편하게! 빠르게!

앉아서 타는 일반 자전거는 오랜 시간 타면 엉덩이며 손목이 시큰거린다. 엉덩이와 손목이 몸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컴번트 바이크는 누워서 타기 때문에 체중이 골고루 분산돼 아무리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타도 힘들지 않다. 또 일반 자전거에 비해 공기 저항을 덜받으며 달릴 수 있어 스피드를 내기에도 적당하다. 동호인들은 힘을 덜 들이고 편안하게 타면서 빠른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리컴번트 바이크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리컴번트 바이크를 한번 접한 사람들은 누구나 예찬론자가 된다. 5년째 리컴번트 바이크를 타고 있는 리컴번트 바이크 동호회 ‘벤트라이더’(cafe.daum.net/bikee)의 백현규(42) 회장은 “갑자기 살이 쪄서 일반 자전거를 타지 못해 리컴번트 바이크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3개월만에 15㎏이 빠졌다”며 “힘들지 않기 때문에 운동한다는 느낌없이 편안하게 오래 탈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일반 자전거가 트럭이라면 리컴번트 바이크는 승용차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7년째 리컴번트 바이크를 타온 임승일(36)씨는 “리컴번트 바이크를 타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천천히 차분하게 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초보도 손쉽게 OK!

초보자가 일반 자전거로 하루 100㎞ 정도 라이딩하려면 보통 6개월 정도는 연습해야 한다. 그러나 리컴번트 바이크는 초보자도 바로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 그날 배운뒤 바로 타도 하루 100㎞ 정도 가뿐하게 달릴 수 있다. 그렇다면 처음 배우기는 어렵지 않을까? 경험자들에 의하면 처음 누워서 중심을 잡는 게 힘들다. 흔히 일반 자전거를 탈 때처럼 페달을 밟으면 넘어지기 쉽다. 상체의 힘을 빼고 다리와 복부의 힘 만으로 달려야 한다. 그러나 일반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은 1시간 정도면 배울 수 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리컴번트 바이크 동호인은 2000여명 정도. 이중 800여명이 동호회 ‘벤트라이더’에서 활동하고 있다. 벤트라이더는 매주 일요일마다 서울 잠실 선착장 앞에 모여서 함께 자전거를 탄다. 전국 모임도 일년에 두 차례 갖는다. 집결 장소는 주로 대전이다. 대전에서 모여 대전 주변을 함께 라이딩하며 친목을 도모한다.

리컴번트 바이크는 바퀴의 종류에 따라 크게 3종류로 나뉜다. 먼저 33~45인치의 짧은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쇼트 휠베이스’는 앞바퀴보다 뒷바퀴가 크다. 앞바퀴가 작으므로 자세가 낮아져 바람의 저항을 덜 받고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이 장점. ‘콤팩트 휠베이스’는 휠베이스가 49~64인치로 일반 자전거와 비슷하다. 리컴번트 자전거 중에서 안장 위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휠베이스가 65~71인치인 ‘롱 휠베이스’는 바퀴가 큰 만큼 중심잡기가 쉽고 승차감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다. 보통 리컴번트 바이크의 가격대는 1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로 선택의 폭이 넓다.

편안하게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 바이크가 장거리 주행이나 스피드를 즐기려는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07/11/14 11:43 입력 : 2007/11/14 12: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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