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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본문
오이도 (烏耳島)
4호선 전철이 안산에서 오이도까지 연장되어 서울에서 오이도를 가기가 쉬어졌다. 전에 월곶까지 자전거를 가져가서 자전거를 타고옥구공원을 거쳐 시화호에까지 간 일이 있다. 그때 오이도 들어 가는 입구를 보았으나 오이도에 대한 정보가 없어 들어 가지 않고 그냥 지나쳤었다. 섬일 때 까마귀 귀와 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란다.
파나님이 거기에 해물 칼국수집들이 많이 있다는 정보를 나중에 주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자전거 여행은 나중으로 밀고 그저께는 전철을 타고 오이도에 갔었다.
오이도는 전엔 섬이었으나 일제시대에 갯벌을 메워 염전으로 사용하다 땅으로 이어졌다 한다. 그래서 섬이라는 이름이 남아 있지만 육지다.
오이도는 해안 도로에 해물집, 횟집등이 즐비하다. 둑방에는 초록과 빨강 아스콘을 깔아 놓아 울긋블긋한 바닥의 산책로가 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마치 등대같이 생긴 낙조 전망대가 있다. 그날은 구름이 많아 낙조를 볼 수 없었다.
낙조 전망대 있는 곳에서 제방이 바다로 직각으로 나 있고 양안에는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었다. 갓잡은 싱싱한 해물들을 파는 노점들이 즐비했다. 코니는 살아 있는 왕새우 1 Kg을 4만원에 샀다. 조금 비싼 값 같다.
한 해물집에 들어가 전어구이를 한접시 시켜 백세주 안주 삼아 먹었다. 코니는 전어구이데 대한 호기심으로 꼭 먹어 봐야 한단다. 10 마리정도 구어왔는데 한 접시 4만원이란다.
오이도에서 전철역까지는 30-2번 버스가 자주 다닌다. 한 30분 채 안 걸린다. 오이도에서 사당동 까지는 전철로 1시간 남짓 걸린다. 해물을 좋아하면 아무때나 전철을 타고 오이도에 와서 해물을 먹으며 낙조를 바라 볼 수 있다.
8시가 다 되어 집에 와서 새우를 보니 펄떡 펄떡하던 새우들이 다 죽어 있었다. 삶아서 냉동해 놓았다. 나중에 샐러드를 해 먹겠단다.
오이도 해물식당 거리
뚝방 산책로 남단에서
오이도 낙조 전망대
구름 사이로 잠간 고개를 내 민 햇님
구름띠 사이로 비추는 해
남쪽을 바라 보면 바다 넘어 시화 방조제 길이 보인다.
횟집거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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