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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예찬 - 새로운 형태의 ebook 본문
ebook 예찬 - 새로운 형태의 ebook
북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4권의 여행 가이드 책을 kindle 판으로 사서 아이패드에 넣어 갔다. 2000년 유럽여행을 갔을 땐 <Europe by Eurai>l 이란 책 한권을 가지고 갔었다. 한글로 쓴 유럽 여행 가이드책은 무거워서 가지고 가지 않았다. 한국책은 칼라 사진이 많아서 광택용지를 썼기 때문에 무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여행에 가지고 간 네권의 책은 무게가 하나도 나가지 않았다. 모두 아이패드에 저장했기 때문이다.
얼마전 한글로 번역된 "회색쇼크"란 책을 어느 서평에서 읽고 한권 사려고 인터넷 서점을 돌아 다녀 봤으나 ebook 으로는 나온 것이 없었다.
나는 종이책은 종결했으니까 한글 번역판은 사지 않았다. <회색쇼크>는 영서를 번역한 것이다. 그렇다면 영서를 알아 보니 Kindle 판이 나와 있었다.
세계는 지금 ebook 으로 가는데 한국은 아직도 종이책으로 간다. ebook 이 없는 것 아니지만 잘 팔리는 책은 ebook 으로 내지 않는 것 같다. 아마도 아직도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는 지각없는 "아이어른"이 훔쳐다 인터넷에 올릴가 걱정인가 보다. 또 일설에는 출판업계가 ebooks 에 미온적이란 이야기도 있다.
IT 강국 어쩌구 하던 때가 있었는데 MB 정권이후 IT 는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대형 통신사와 대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구하다 보니 대세에서 밀려난 것이다. "결국 우리도 한때 IT 강국이라 불린 때가 있었지요" 로 전락할 지 모른다.
아직도 종이책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애 늙은이"가 있는가 본데 이젠 종이냄새도 서가 장식용 그 어느것도 ebook 의 장점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ebook은 가볍고(아이패드나 kindle 전용 리더기) 무진장 저장할 수 있고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고 기타 인쇄에 드는 자원을 쓰지 않아도 된다. 이미 다른 용도로도 쓰이는 컴퓨터에서 제작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종이책으로는 불가능한 에니메이션, 음성, 동영상등을 함께 포함시킬 수 있다.
ebook 의 미래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것을 generativity 라고 한다던가. 기존의 시스템에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내는 그런 능력.
Kindle 책방을 들락거리며 Kindle 책 여러권을 샀다.
우리도 빨리 ebook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출반 업계도 그렇고 정부도 망해가는 대기업 보호정책을 청산하고
빨리 IT 강국의 명예를 회복하는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통신사와 대기업을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도입을 막고 있을 때
세계는 새로운 ebook 이 어떤 형태로 갈지를 계속 연구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달 7월 5일에 열린 세계최대의
Ebook Expo 에서는 ebook 자판기까지 선 보였다.
일본 관객 한 사람이 종이책 한권 값으로 ebook 세권을 살 수 있다고 놀랜다..
여기에서도 종이책은 정적(static) 인데 ebook은 그림이 움직인다고 감탄하고 있다.
또 ebook 도서관에서는 1불 안팍의 요금으로 전자책 한권을 2일간 빌려 볼 수도 있단다.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조중동과 한나라당은 <무상급식>같은 사소한 문제를 주민투표에 걸고
국가와 국민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다.
참으로 애통하고 한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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