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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나도 오늘 종편 채널을 리모콘에서 감췄다. 요지음은 날씨가 추워서 자전거 타러 나가기가 싫다. 2주전 월요일 분당까지 히든이 달린 브롬턴으로 왕복했을 때 너무 추월서 어깨가 움추려 들고 다리가 덜덜 떨려(올 때는 히든이의 배터리 성능을 시험하느라 페달링을 하지 않았다.) 쥐가 나는 줄 알았다. 2010/12/09 - [잔차일기] - 우리 브롬톤에 히든이가 달리게 된 사연 겨울은 아무래도 3륜의 계절이다. 그래서 3륜을 꺼내 닦고 기름질 하고 양털 시트도 깔았다. 또 새 헬멧도 샀다. Kabuto 에서 나온 헬멧인데 가볍고 땀 배기구가 작아서 겨울엔 따뜻할 것 같아서였다. 최소한 보기엔 바람구멍이 아주 작고 적다. OGK(Kabuto) Maxity Helmet 조금 더 준비를 해서 3륜을 타러 나가야 한 ..
천일의 약속 돌아 오니 이란 드라마가 한창 인기인 것 같다. 오사카에 센니치마에 도오리(千日前 通)라는 거리가 있다. 란 뜻이다. 오사카의 코리아 타운에 가기 위해 그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동영상을 찍어 Utube 에 올린 일이 있다. (2011/02/26 - [여행기] - 오사카의 코리아 타운) 난 그 거리 이름의 유래가 무언지 몰랐다. 그런데 이란 말에 뭔가 슬픔이 서려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천일전이란 바로 1000 날 앞 이란 뜻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하면 이란 뜻으로 우리나라 정류장 이름 같이 일본에도 정거장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그런데 거리의 이름이지만 날(日)이란 이름때문에 딱히 장소를 가르키는 앞이란 뜻이라기 보단 시간의 앞 그러니까 천일전이라는 시간의 앞을 나타낸다고 느꼈던 ..
자전거를 타고 분당병원에 - PSA ->0.024 자전거를 타고 볼 일을 보러 간 일은 처음이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고서도 자전거를 타고 볼 일을 보러 가 본 일은 없다. 뭘 먹을 까 하고 자전거 나들이를 한 일이라던가 자전거에 손 볼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간 일은 여러번 있다. 그러나 꼭 가야 하는 볼 일을 보러 자전거를 타고 간 일은 엊그제가 처음이다.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PSA 검사날이 엊그제 월요일이었다. 전립선을 잘라 냈지만 혹시라도 수술시 덜 잘려 남아 있던 암세포가 어딘가에 숨어 있나 검사하는 것이 루틴이다. 이젠 6개월에 한 번씩 가서 혈액검사를 한다. 그 날이 그저께 2011 년 11월 14일 월요일이었다. 보퉁때에는 분당선 전철을 타고 미금역까지 가서 다시 버스나 택시를 타고 ..
한국의 교육 피학증 문화 (country's culture of educational masochism) 이번 주 타임지는 학국의 교육피학증 문화에 대해서 기사가 나왔다. (http://www.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2094427,00.html?xid=newsletter-asia-weekly) 기사 제목은 "선생님 아이들도 좀 놔 주세요. "다. 그런데 타이틀이 잘 못 됐다. 선생님이 아니라 "어머니, 아이들을 좀 놀게 해 주세요" 가 맞는 말이다. South Korea's hagwon crackdown is one part of a larger quest to tame the country's culture of educational masochism 한국학..
서울의 관광명소로 떠 오른 홍제동 달동네 지난주(8월 15일자 Asia 판) 타임지 여행코너에는 서울의 명소가 소개 되었다. 강남 3구의 졸부들이 뽑아 준 서울시장이 만든 둥동섬도 아니고 자전거길을 뚝 잘라서 가보라고 만든 광진교 강물 관망대도 아니다. 조만간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강제 철거될 서울의 마지막 달 동네다. 허물리기 전에 가 보라고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20세기 중반의 서울을 구경하고 싶다면 헐리기 전에 구경을 할 수 있다. 홈제동 달동네 에 가려면 3호선 절철을 타고 홍제역 2번 출구로 나가서 7번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면 된다. Sarah Tayor 의 개미 마을 사진 Sarah Taylor 의 사진들은 http://seoulistmag.com/articles/rea..
조금의 노력으로 쉽게 체중을 감량하는 법 - 다이어트 기법 어제 우연히 NHK 방송 채널을 틀었더니 놀라운 의학이야기가 나왔다. 가장 쉽게 다이어트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 기술이 뇌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 의학자가 최근 알아 낸 것이다. 이 사진은 방송에서 보여 주었던 화면이다. 18명의 자원자를 무작위로 2 그룹으로 나눠 맛 있는 소면을 먹게 하는 실험을 했다 사진의 오른쪽 구릅은 소면을 모두 먹어 치웠는데 왼쪽 그룹은 40% 적게 먹었다. 왼쪽 그룹은 소면을 먹기 전에 무엇인가를 10분간 시켰다. 무엇이 었을까요? 왼쪽 그룹은 소면을 먹기전에 10분간 껌을 씹게 했다. 껌을 10분동안 씹은 효과가 어째서 식욕을 감소시켰는가? 껌의 단맛? 씹는 동안 생긴 침? 둘 다 아니다. 医..
자전거 명언 "When I see an adult on a bicycle, I do not despair for the future of the human race." —H.G. Wells "Nothing compares to the simple pleasure of a bike ride." —John F. Kennedy "I thought of that while riding my bicycle." —Albert Einstein "Sometimes when I tell people I ride around town on a bike, they think I'm crazy. Well, once you get used to it, riding in the city gives you a nice jolt o..
Seattle 에서 다시 찾은 옛 동창생 내 대학원시절 같은 연구실을 함께 썼던 office-mate 겸 대학원 동창 Nori를 작년 가을 여행에서 10여년만에 다시 만났다. Nori는 예전에 올린 글 올빼미예찬에서 잠간 소개했던 일이 있다. 그 때 우린 밤중에 피자집이 문닫기 전에 야식으로 피자를 먹으로 자주 갔었다. Nori 와 또 다른 올빼미 Ed와 셋이서. Nori 내외와 함께 North Lake Pizza 집에서 1969년 일시 귀국했다가 영구 귀국하기로 결심하고 짐정리를 하느라 Seattle 에 되돌아 갔다. 정부에서 보내 준다는 항공권을 기다리느라고 Nori 네 집에서 머믈었었다. 짐을 다 붙이고 과학기술부에서 보내 준다는 ticket을 기다리며 거의 1달 가까이 그 친구집 신세를 졌다. 박..
여행 출발 2주전 여행 출발이 2주도 남지 않았다. 한달 넘게 조사 준비를 해서 여행을 다녀 온 것 만큼이나 스캔디나비아를 공부했다. 아마 다녀 왔다해도 그만큼 자세히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또 가 보면 준비나 계획과는 차질이 생길 것이다. 여행계획을 세우기전 까지는 미지의 나라의 미지의 장소에 남이 해 보지 않은 자전거 관광을 한다고 결정하니까 설레임과 더불어 불안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한달 넘게 공부하고 지도를 보고 심지어 street view 까지 다 훑어 보고 나니 낯 익은 고장에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일이나 모래에 유레일패스를 구입하려고 한다. 사실은 그것도 생각을 많이 했다. 4개의 나라를 항공기로 이동하기로 해서 항공권까지 끊어 놨으니 기차 탈 일이 별로 없다. 유레일 패스..
Ingmar Bergman 의 스웨덴 여행계획을 세우다 보니 생각이 났다. 미국 시애틀에서 대학원에 다닐 때 Greenwood 에 있던 한 영화관은 외국의 예술영화 상영관이었다. 금요일 밤이면 아내와 자주 갔던 곳이다. 거기서 본 영화중에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가 스웨덴의 불후의 영화감독 Ingmar Bergman 이 찍은 다. 평생을 학문연구에 받힌 한 노교수가 Lund에서 상을 받기 위해 아들이 있는 Lund 에 간다. 너무나 심각하고 냉정하게 학문에만 매달려 살아 온 인생의 황혼길에서 남은 것은 고독으로 일그러진 자신의 마지막 모습이다. 흉몽과 유년시절과 현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50년이 지난 지금도 뇌리에 남겨 줄 만한 강렬한 신(장면)을 창조해 낸 그런 영화다. 흉몽에서 시작해서 흉몽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