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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오사카의 코리아 타운 본문
오사카의 코리아 타운
쓰루하시(鶴橋)는 귀에 익은 지명이다. 어렸을 때 쓰루하시는 오지이상(아저씨)이야기를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전에도 이야기한 일이 있지만 옛날 사람은 사람과 사람의 연(緣)이 친척위주로 이뤄졌었다. 어떤 친척이었는데 내가 본 일이 있는지 기억에 없지만 쓰루하시만 귀에 익다. 어렸을 때에도 쓰루하시에 가 본 기억이 없다. 나를 데리고 갈 만한 가까운 친척이 아니었는지 모른다. 여하튼 어제는 쓰루하시를 갔었다. 오사카의 Korea Town 을 가기 위해 지나갔다라고 해야 할라나?
센니치마에 도오리를 주욱 따라가면 나오는 쓰루하시는 전날 가 보려다 길을 잘못들어 가 보지 못하고 결국 혼마치도오리의 커피슙에서 커피만 마시고 돌아 왔다. 전날 열심히 지도 공부를 한 덕에 어제는 제대로 찾아 갔다. 우에혼마치 근방은 토요일인데도 아니면 토요일이라 그런지 인파가 제법 있었다. 자전거에 카메라를 달고 우에 혼마치 근방을 자전거를 타고가면서 동영상을 찍었다.
Korea Town 은 쓰루하시역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온다. Korea Twon에서 점심을 먹고 오사카조(大阪城)까지 갔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여기도 인파가 들 끓는다. 오사카조를 한 바퀴 돌아 디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도너츠와 커피를 마셨다. 혼마치의 <스타벅스>는 우리의 단골이 되었다.
저녁은 <덴보산 마켓프레이스>의 <간코>에서 먹었다. 벌써 며칠째 이곳에서 저녁을 사먹고 있다. <덴보산 마켓프레이스>에서는 가장 맛 있고 분위기도 좋은 일식 레스트랑이다. 대신 값은 가장 비싼 곳이다. 한가지 여기가 좋은 점은 신용카드를 받는다는 점이다.
하루 종일 재미 있게 놀았다.
<센니치마에도오리>가 시작되는 <다이쇼>다리에서
<센니치마에>거리 <우에혼마치>근방에서
오사카의 코리아 타운 입구에서
우리가 점심을 먹은 민속촌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려야 했다.
자리도 비좁고 종업원이 너무바쁘다 보니
배만 채우기 위해 들어 간 셈이 되었다.
간간히 보이는 한글
トツク(떡국)
신라면 한 봉지에 100엔(1400원)
카메라의 눈으로 보는 KoreaTown 풍경
돌아 오는 길에 <오오사카조>에 들렸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주변은 자전거를 타고 돌 수 있지만 문안은 자전거가 금지된 것 같았다.
설혹 끌고 들어 갈 수 있다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무리일 것 같다.
옛 성과 해자와 현대식 건물과 브롬톤들
라이딩을 마치고 <덴보산 마켓프레이스>의 일식 레스트랑 <강코>에 들어 갔다.
늘 앉는 창가 자리에는 오사카항의 낙조가 보였다.
오쓰꾸리(お造り)를 하나씩 시켰다. 푸짐한 상이다.
오쓰꾸리(お造り)가 무슨 뜻이냐고 웨이터에게 여러번 물었지만 시원한 대답을 못 들었다.
그냥 그런 요리란 말만 할 뿐이다.
궁긍해서 인터넷을 찾아서 알아 냈다.
오쓰꾸리(お造り) 는 쓰꾸리<미(身)>에서 <미>가 생략되고 접두어 오<お(御)>가 붙은 원래 여성어였다는 것이다.
무가 사회에서는 자른다든가 찌른다든가 하는 말을 기피하여
사사미를 쓰꾸리미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거기에 쓰꾸리는 좀더 장식을 한 사시미의 뉘앙스를 담고 있어
좀 장식한 사시미란 뜻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의 밥상은 사시미를 장식한 것이 아니라 밥상을 장식한 것 같아 보인다.
설합이 두단인데 밑단에도 장조림 같은 반찬과 계란으로 만든 요리도 들어 있었다.
이 일식집에서 주는 요리로 보면
<사시미가 든 장식한 밥상>쯤으로 해석된다.
어제 돈 gps 자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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