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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춘천호반 순환로 본문
요지음 일기예보는 단기 예보조차 엉망이다. 어제는 아침엔 안개가 좀 끼지만 좋은 가을 날씨라는 예보였다. 그런데 막상 길을 떠날 때에는 잔뜩 찌쁘린 날씨였다. 하루 종일 그런 날씨에다 집에 돌아 올 때엔 빗방울 조차 몇 방울 떨어졌다. 그제서야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운운한다. 예보가 아니라 후보다.
공지천시민공원에서 출발해서 춘천호반 순환코스를 돌았다. 날씨만 좋았다면 참으로 환상적 가을 자전거 하이킹이 돠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전거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코스를 많이 개발해야 한다. 또 초보자들이 한 둘이서도 자전거를 끌고 나가 타 볼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자전거코스 책은 결코 초보자나 초행자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겨울 미국 LA 에서 자전거를 탈때 바이블처럼 보고 찾아 다녔던 요긴한 책은 BICYCLE RIDES Los Angeles County 라는 책이었다. 83 Rides With detailed Maps and Elevation Contours 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여기에는 각 잔차길 시작점에 가는 길과 주차장을 알려준다. 또 난이도 (S, M, E Strenuous, Moderate, Easy)도 적혀 있다.
초보자가 쉽게 탈 수 있는 길, 좀 경력이 붙고 체력도 보강된 뒤에 탈 만한 코스 그리고 좀 도전해 볼 만한 어려운 코스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처음엔 초보자라 초보코스를 주로 다녔지만 귀국할 땐 꽤 언덕이 있는 코스도 다녀 봤다.
이 책은 부부가 쓴 책인데 모든 코스는 한번 이상 다녀 보고 쓴 책이라 한다. 우리나라 전국 자전거코스 안내 책은 작년에 자전거 단체와 환경부에서 만들어 한정부수를 무료로 배포한 것이 있다. 또 그것을 보충 보완해서 만든 자전거잡지 "바이시클 라이프"가 펴 낸 자전거길 안내책이 내가 알고 있는 자전거책의 전부다.
그런데 조금 비판적인 얘기를 하면 이책은 초보자나 초행자에게에는 크게 도움이 안되는 책이다. 그저 그런 코스가 있다. 그러니 그런 코스를 가려면 다른 소스 (인터넷이나 동호회등의 사이트)에서나 또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따라가서 배워라 하는 식이다. 그책 만 갖고는 길을 따라 자전거 타기는 극히 어렵다.
어제 간 춘천의 의암호 호숫가 일주 순환코스도 아마도 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잘 알려진 코스이고 세세한 코스정보도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그런 사람 또는 그런 사람이 있는 동호회가 그 회원을 안내해서 가지 않는 한 그 책만 보고 자전거길을 가기엔 무리가 있다. 또 일반 도로가 아니고 자전거길은 일반 행인에게 물어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오직 그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만이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정보를 안다. 어제도 자전거전용도로를 찾지 못해 일반도로를 타고 가다가 점심 먹으로 들어 간 식당뒤에서 만난 MTB 타는 사람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어제 코스중에서 신매 대교를 동쪽으로 건너와서 자전거도로를 찾지 못했다. 자전거 도로 책에는 거기에서 부터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고 빨간 실선으로 표시해 놓았다. 춘천 인형극장을 끼고 강쪽으로 돌아 뒷길을 들어 서야 자전거 전용도로 입구가 나온다. 그래서 다시 신매대교까지 되돌아 가 그 입구를 확인하고 돌아 왔다.
이 코스는 참으로 아름답고 멋있는 코스이긴 해도 2륜을 타는 초보자에겐 권할 만한 길은 아니다. 3륜이라면 초보자도 가능하지만 2륜 초보자에겐 위혐요소가 많다. 갓길이 없는 403번 도로를 타기엔 2륜 초보자에겐 조금 부담이 될 것이다. 일반도로 주행에 많은 경험이 있는 이에게 권할 만하다.
코스 길이는 결코 길지 않다.
40 Km
가 조금 안 된다.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고
이 gpx 파일 사용법은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길 안내책에 나온 이 코스의 전도다
빨간 실선은 자전거 전용도로이고
점선은 일반 도로다.
신매대교를 건너 오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진다고 되어 있으나
이지도만 봐 가지고는 자전거도로를 찾지 못한다.
자전거를 타지 않는행인들은 이 자전거길에
대해서 잘 모른다.
결국 이 지도는 개념도에 불과하다.
우리가 어제 돈 코스의 구글 어스 지도.
gpx 파일은 우측 상단에 있고 이 파일을 내려 받아 구글 어스에서 확대해 보면
보다 자세한 자전거도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gps 파일은 아래에 있다.
공지천교를 건너 처음만나는 네거리엔 도로 표지판이 헷갈리게 나 있다.
의암댐을 간다는 표지가 직진으라 나 있다.
구도로로 가는 길인듯하다.
위의 자전거도로 책의 길은 우회전하여 이 4차선을 따라 간다.
경치가 제법 좋다.
긴 내리막 구간이 있다.
맨 아래에서 꺾어져야 하기 때문에
만양 자유활강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다.
의암댐 바로 위에 난 신연교
위의 자전거 코스는
이 다리를 건넌 다음 우회전하여
403번 지방도를 따라 북상한다.
403번 지방도로에서 바라 본
신연교 건너의 낙석보호 돌 지붕길
의암호의 절경
403번 도로는 갓길이 없다.
차도 별로 다니지 않지만 다니는 차는 속력을 무척 낸다.
곡선구간이 많은데 우리를 추월하려고
넘실대는 참을성 없는 운전자에 조심해야한다.
오른쪽은 의암호
절경은 이어진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지어 놓고
여행자를 유혹한다.
지나가는 길에 들어 가 봤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객들은 쉬어 갈 만한 곳
제2소양교는
다리아래로 자전거길이 나 있다.
제2 소양교 건너의 소양강 뚝 길은
소양강 반대편엔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서 있다.
나무 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소양강 경치
이 길은 우두산 가까이 오면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쓰는 길로 바뀐다.
우두산 아래 자전거 도로의끝
우두산 맞은 편 자전거길은
차도와 함께 나 있었는데
시멘트 불록으로 차도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그 끝 자락은
민물고기 전시장
소양강 동쪽 소양 2교를 남으로 내려 오면
소양강 처녀 상이 있다.
소양호의 명물이다.
춘천의 명물은 또 하나 더해졌다.
바로 그 유명한 "겨울 연가"의
이야기 배경이다.
한국어 일어 중국어로 된 이런
그림판이 자전거길 옆에 몇개가 서 있었다.
출발했던 공지천 가까이 오면 잔차길은 초록색 아스콘 뚝방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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