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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대영 박물관에서 본문
대영 박물관에서
대영 박물관은 영국 관광 코스에서 뺄 수 없는 명소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마침 <Life and Death in Pompeii and Herculaneum> 전시가 있었다. 인태넷에는 우리가 귀국하는 날까지 매진었지만 막상 박물관에 도착하니 한 1시간 반 후에 입장하는 티켓은 끊을 수 있었다. 이집트 전시실을 먼저 구경하고 밖에 나와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사서 간식겸 점심으로 먹고 있으니 입장 시간이 다 되었다.
폼페이는 70 년대 초 Triesta 에 갔을 때 처음으로 갔었는데 그 땐 겨울이기도 했지만 아직도 관광객이 많지 않을 때라 개인 가이드를 사서 고대 J 교수와 단 둘이 오봇한 관광을 한 경험이 있어 새삼스럽지 않았다. 은퇴후 아내와 다시 이태리 여행을 갔을 땐 한 여름인데 이미 2000 년 때라 엄청난 인파로 관광다운 관광은 할 수 없었다. 지금은 더하면 더 하지 덜 하지는 읺을 것이다.
Herculaneum 은 베스베우스 화산에서 조금 떨어진 해안 도시였다. 그 도시는 아마 최근에 발굴된 듯, 내가 처음 이태리에 갔을 땐 Herculaneum 발굴 이전이었던 것 같다.
입장료 15 파운드와 오디오 근 5파운드 내고 들었 갔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 제대라 볼 수 없었다. 거기에 코니가 콘디션이 나빠서 일찍 나왔다. 실내 카페에 들어가 샌드위치와 white wine 한잔씩 마시면서 기운을 채렸다.
지도를 검색해 보니 우리가 Brompton 을 주문한 B-Spoke Centre 인 Condor Cycles 가 버스로 4정거장이면 가는 거리다. 일단 가서 내 주문을 받아 주었던 Sab 나 만나 보자고 가 보았다.
Sab를 찾으니 2,3 분후에 나왔다. 아마도 매장 근무가 아니라 사무실 근무인가 보다. 뜻 밖에도 내일 모래 수요일이면 올 거란 이야기다. 이미 발송을 했다는 이야기다. 늦어도 목요일 18일이면 pickup 가능할 거란다.
이렇게 되면 계획이 완전히 바뀐다. Glasgow 엔 자전거를 가져갈 생각을 안했는데 조금 복잡해졌다.
그 날 까지로 7 day Travel card 가 만료된다. 많이 돌아 다녔다. 최근에는 지하철을 거의 안 타고 버스만 타고 다녔다. 버스는 갈아탈 때 마다 요금을 내니까 지하철 보다 더 돈이 들지 모른다. Travel Card 니까 내렸다 탔다 아무렇게나 타고 다닐 수 있었다.
버스 타는 요령은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로 대중교통을 옵션으로 지정하면 버스 타는 길을 가르쳐 주고 버스번호를 날려 준다. 그 다음 런던 버스 앱을 켜고 그 번호를 검색하면 그 번호 루트의 지도도 모든 정류장 리스트도 보여 준다. 그 앱을 켜 놓고 버스가 서는 정류장을 확인해서 stop button 을 누르고 내리면 된다. 그러고는 Google Map 을 켜서 가려는 지점을 찾아 가면 된다.
3개월 4 Giga 쓰는 ZTE MF60 을 켜놓고 이동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데이터 서비스를 쓰는 것 보다 훨씬 값싸다. 단지 이 기기는 사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 PC 에 이 기기를 등록해 놓고 서비스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 가야 사용량을 볼수 있다.
구글 지도나 버스 어플 정도 검색하는데 엄청난 데이터양을 소모하지 않을 것 같아 마음 놓고 쓰고 있다.
화요일이 되니 코니가 다운됐다. 목이 잠겨 아파서 물도 삼킬 수 없단다. 몇년전 시애틀에서의 악몽이 살아 나서 병원에 가 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가까운 국립병원이 있었다. Guy's Hospital 인데 전화로 그냥 갈 수 있느냐 물어 보려는데 몇단계 메뉴를 거쳐야 원하는 사람과 통화가 되는데 정확히 누구와 통화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어 걸어서 한 10분 걸리는 거리니 그냥 가보기로 하고 갔다.
입구의 안내원에 물으니 안쪽에 Urgent Care Centre 에 가라가 가르쳐 준다. 거기에 가니 Receptionist 가 양식(폼)종이 한장을 주며 써가지고 오라고 한다. 필요한 항묵을 적어 넣고 제출하니 기다리라고 한다. 대합실엔 환자가 한 20 명쯤 된다. 한 한시간 반 쯤해서 이름을 부른다. 4,50 대 쯤 되는 인도인 듯한 잘 생긴 유색인 의사가 진료를 해 준다. 크게 걱정하지 안해도 된다고 한다. 목은 많이 부었지만 다른 이상 징상은 없다고 안심시켜 준다. 처방 약은 비싸니까 over the counter 로 살 수 있는 목 spray 와 진통 소염제를 적어 주고 약국에가서 사란다.
국립병원이라 진료비는 무료이고 약값은 6 파운드쯤 들었다. 우린 여행자 보험에 들고 오기 때문에 치료비가 들어도 한국에 돌아 가면 보험 처리가 된다.
몇년전 시애틀에서 발병했던 일이 생각이 나서 병원을 찾아 갔던 것이다. 그 땐 혈압이 180 , 식도염, 대상포진 등 면역력이 떨어지면 걸리는 모든 병에 걸렸었다. 그 악몽 때문에 병원에 갔다 온 것이다. 레몬과 꿀을 사서 레몬 꿀차를 마시면서 조금 쉬면 나을 것 같다.
병원을 나와서 돌아 오는 길가에 있는 타이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채식요리중에 Aubergines 란 요리가 있어 타이 아가씨인듯한 웨이트레스에게 물어 봐도 설명을 잘 못한다. 채식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주문했다. 나중에 나온 것을 보니 eggplant (가지)였다. 영국 영어에서는 이런 이름을 쓰고 있었다. 또 하나 배웠다.
화요일은 그냥 호텔에서 쉬었다.
대영 박물관
아침 부터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한국의 깃발 부대도 하나 봤다.
이번 이행에서는 XCross Bar 를 가져 와서
잘 쓰고 있다.
Pompeii 와 Herculaneum 전 앞에서
안이나 밖이나 인파
이집트 전시실
유럽의 박물관에 가면 이런 이집브 중동의 발굴물이 많다.
서구 열강의 식민지 시대때 모두 모아 온 것들일 것이다.
Xcross bar 로 셀카
병원에서 나와서 타이 음식점에 갔다.
의사를 본다는 것 자체가 치료다.
내 가지 요리
가지가 영국영어에서는
Aubergines 이라니
XCross bar 로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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