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알크마르 자전거길 - Alkmaar Cycling Route ri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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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크마르 자전거길 - Alkmaar Cycling Route riding

 

 

작년에는 Holland Cycling 사이트 (2015/06/22 - [해외여행기/네덜란드 2015] - 네덜란드 자전거길 - 2015 여행계획)를 몰라서 내가 지도를 보면서 MapMyRide 로 Gpx track 을 만들어 다녔다.

 

자전거길이 있다고 그냥 좋은 라이딩 코스가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그냥 Hit and Miss 였다. 국립공원 같은 길은 좋았지만 어떤 길은 다니기 어려운 길도 있었다.

 

이 번 여행에서는 이 사이트때문에 여러가지 덕을 본다.   일반적으로 자전거길이 좋고 이미 좋은 길로 많이 알려 진 길들이다.    가 보면 확실히 왜 이 길을 이 사이트에 올려 놨는지 이해가 된다.  더구나 Gpx 트랙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어 내가 MapMyRide 로 직접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도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 준다.

 

이 날(토 8월  1일) 달린 코스도 알크마아르 역에서 출발하여 치즈 마켓과 그 주변을 돌아서 이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감상하고 시외로 나와 풍차와 운하의 주변 풍광을 맛보게 만든 코스다.    자전거 길을 돌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단순히 볼 일을 보러 다니는 토박이 사람들이 아니라 관광객이 관광차 타는 자전거를 많이  보는 것으로 미루어 이미 관광코스로 많이 알려 져 있는 것 같았다.

 

이 사이트에도 항상 자전거를 빌려 주는 곳을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굳이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지 않았다 해도 다른 사이트나 책에서 이런 코스를 추천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 코스와 다른 코스를 돌면서  처음으로 네델란드에 왜 풍차(옛날)와 운하가 많은지 알게 되었다.   사실 Canal 을 운하라고 번역해 부르는 것은 네델란드에서는 옳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원래 Canal 은 water pipe 즉 물의 통로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물의 통로이지 운송수단의 통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네델란드가 운하가 많은 것은 그 이유가 있었다.

 

네델란드의 영토의 1/3 은  해면보다 낮은 땅이다.   처음부터 해면보다 낮은 땅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수심이낮은 호수나 습지의 물을 빼어 호수나 습지의 바닥을 개간해서 생긴 땅들이다.  

 

그들이 하는 말이 있단다.    신이 세상을 창조했지만 Holland 는 Dutch가 만들었다고(God created the world but the Dutch created Holland)

 

해면보다 낮은 개간한 땅을 polder 라고 부른다.    polder를 개간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다.   개간할 호수 주변에 뚝을 쌓는다.   그리고 그 뚝 밖에로 운하를 판다.  이 운하는 해면과 연결되어 해수면 수위를 유지한다.

 

호수의 물을 퍼서 호수 뚝밖의 운하에 붓는다.     이 많은 물을 퍼 내고 또 호수 바닥을 마르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물을 퍼 올려야 한다.    그것을  풍력에 의존한 것이다.   대개 Polder 의 지표는 해면 보다 한 5 미터 낮다고 한다.

 

그러나 풍차하나가 5미터 높이로 물을 퍼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3개의 풍차가 3 단계로 높이를 나누어 차례로 퍼 올려 개간한 땅의 수위를 조절했다고 한다.

 

이 것이 네델란드에서 운하와 풍차를 많이 보게되는 이유다.

 

또 이런 땅을 유지 보전하는 데 네델란드 사람들의 공동 노력을 나중에 "polder model" 정치 사회적인 의사결정 모델의 이름으로 원용되기도 했다.   polder model 이란  "이견이 있어도 협동한다,(cooperation despite differences)"

 

Alkmaar 자전거길을 polder 땅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날은 Alkmaar 에 점심을 먹고 잔타를 하자고 해서

이태리 식당을 찾아 갔다.

원래 찾던 식당은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문을 닫았다.

전날은 테이블은 고사하고 지나 다니기 조차 어렵게 인파가 미었다.

 

 

 

맥주를 한잔 시켰지만 자전거 타기 전이라 다 마시지 않았다.

 

 

 

코스는 시내를 돌다가 교외로 나온다.

처음 마주친 옛날 풍차

이 풍차의 주용도가 polder 에서 물을 길어 퍼 내는 것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

방아를 찟는 거라면 너무 많았다.

 

 

 

이 자전거를 dyke (polder 뚝)에 나 있었는데 polder 의 canal 과 dyke 밖의 canal 의 수위차가 있다.  풍차를 돌려서 이 물을 퍼 올려 polder의 수위를 조절한다.

옛날에 네델란드 소년이 주먹으로 dyke의 구멍을 막아  뚝이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는 일화를 읽은 것 같은데

알고 보니 네델란드 사람도 아닌 외국인의 소설에서 쓴 픽션이라 한다.

네델란드 사람은 알지도 못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뚝방 자전거길

 

 

 

polder에는 주로 목초를 키워서

목축업을 했다고 한다.  젖소가 가장 많지만

양도 자주 보였다.

가끔 염소도 있었다. 

이 놈은 잠간 쉬는 동안 카메라를 꺼냈더니 뚝방 철망까지 올라 온다.

올라 오기는 쉬운데 내려 갈 때는 앞다리를 펴고 몸둥이로 풀밭을  스라이딩을 한다.  가관이다.  

 

 

 

polder 지역을 지나 다시 Alkmaar 시내로 돌아왔다.

벤치가 있기에 잠간 앉아 쉰다.

 

 

 

 

이 날 돈 gpx 자릿길

 

Alkmaar.gpx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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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8.07 14:49 신고

    잘 읽었습니다. Polder 가 해수면보다 5m나 낮고 풍차가 다단계로 퍼올린다니 대단합니다.
    '둑막은 소년 이야기'는 저는 여지껏 사실이고 동상도 있는 영웅으로 알고 있었는데, 정작 그나라에서는 모르고 있는 픽션이라니..ㅎ